[연세가족 은혜나눔]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우리 교회

등록날짜 [ 2025-06-11 13:08:42 ]

예수 사랑과 구원의 감격 넘치는

연세가족과 예배드리고 기도하며

신앙생활 오해하던 지난날 회개


김진호

(새가족남전도회 섬김실)



지난해 1월부터 연세가족으로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해 왔으나, 지난 1년여 동안 연세중앙교회에서 예배드리고 기도하며 경험한 개인적인 변화와 우리 교회의 놀라운 점 세 가지를 간증하고자 한다. 할렐루야!


첫째, 예배마다 선포되는 예수의 피

우리 교회에 와서 가장 놀란 점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을 수밖에 없던 내 비참한 영적 처지와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의 은혜를 예배 때마다 들려주시는 것이다. 누구나 듣기 좋아할 만한 물질적인 축복과 육신의 형통함을 어떻게 이룰지에 관한 설교 말씀은 일절 하지 않으신다는 점도 놀라웠다.


지난해 1월, 연세중앙교회 처음 예배를 드리던 중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매번 똑같은 듯하여 설교 원고를 바꾸지 않으시는가 싶었다. 우리 교회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지난번에 설교한 예수 피에 관한 말씀을 왜 계속 반복하고 또 반복하시는 것일까’ 의아했다. 그런데도 성도들이 “아멘”, “아멘” 하며 은혜받는 모습이 놀랍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날도 의례적으로 말씀을 듣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어 주셨다는 사실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예수님이 나 때문에 저주의 나무에서 피 흘려 죽어 주셨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가슴 아파 눈물까지 날 정도였다.


항상 지루하게 느끼던 설교 말씀이 그날따라 절절하게 느껴졌다.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까지 전해지면서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는 모습을 내가 바로 옆에서 지켜보며 울부짖는 장면이 눈앞에 떠오르는 체험도 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신앙생활은 도대체 무엇일까.’


어려서부터 들어온 설교 말씀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죄 사함의 은혜를 주셨다는 내용보다 헌금에 관한 설교, 물질에 관한 설교, 축복받는 방법에 대한 설교가 많았다. 그러한 설교 말씀을 듣다 보니,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에 감사하기보다 내 육신의 아쉬움을 앞세우며 ‘왜 하나님이 내 문제는 해결해 주시지 않나’라고 생각할 때도 많았다. 


담임목사님이 자주 언급하시는 이사야 53장이나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보다 육신의 형통함과 평안함에 관한 말씀들을 더 묵상하곤 했다. 마태복음 13장에 나오는 씨 뿌리는 비유도 영적 부유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인데도 그저 믿음이 크면 클수록 물질의 축복을 많이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고후9:6)는 말씀 역시 ‘헌금을 많이 드리면 내 수입이 늘어나는 것인가? 그러면 헌금을 좀 더 해 볼까’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지금 돌아보면 내가 성경을 얼마나 오해하고 있었는지 깨닫는다. 연세중앙교회에 온 이후 주님께서는 예배를 통해 내가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할지 말씀해 주셨다. 앞으로도 예배를 통해 내 신앙이 더욱 바로잡히길 기도한다.


둘째, 평신도에게도 구령의 열정이 가득

다음으로 놀라운 점은 목회자뿐만 아니라 일반 평신도들에게서도 강력한 구령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연세가족이 된 지 얼마 안 되어 새가족 부서에 배속되었는데, 새가족을 섬기는 직분자들이 나를 만날 때마다 반갑게 맞아 주고 섬겨 주는 게 좋아서 모임에 즐겁게 참석하곤 했다.


특히 그 당시 나를 섬겨 준 한 차장께서 나를 자주 안아 주셨는데 지금도 교회에서 오다 가다 만나면 늘 팔을 활짝 벌려 반갑게 맞아 주신다. 그만큼 연세가족 누구에게나 예수 안에 한가족이라는 정이 있다. 이렇게 영혼 사랑으로 대해 주는 분이 많은 교회도 처음 경험해 본다.


이제 1년여 시간이 지나 보니, 직분자들이 왜 나에게 그토록 잘해 주었는지 알게 된다. 바로 그들 심령 안에 영혼을 사랑하고 그 영혼이 구원받아 천국 가길 바라는, 애타는 주님 심정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직분자들의 진심 어린 섬김을 받다 보니, 자연스레 그들이 어떻게 예배드리고 어떻게 기도하는지 주님을 향한 태도를 눈여겨보면서 나 자신을 비춰 보았다. 30년 넘게 신앙생활 한다고 했으나, 나는 저렇게 진실하게 예배드려 본 적 있는가, 또 누군가를 따뜻하게 섬기고 기도해 준 적 있는가를 돌아보면 ‘나는 왜 영혼을 사랑하지 못했을까’, ‘나는 왜 전도하지 못했는가’라는 물음표 속에 진실하게 회개하게 된다.


2025 새 회계연도에는 감격스럽게도 새가족남전도회 직분자로 임명받아 나 또한 새가족들을 섬기게 되었다. 직분자들이 모인 SNS 단체방에 처음 초청받아 다른 분들의 일일신앙 점검을 본 것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평신도인 직분자들이 매일 최소 2시간씩 기도하고, 어떤 직분자는 4시간씩, 5시간씩 기도한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연세가족이 된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복된 부서에 속해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여 그날 기도하던 중 오열하기도 했다. 옆에 있던 아내에게 “이렇게 기도를 많이 하는 부서에 오게 된 것이 너무나 기쁘고 나도 앞으로 열심히 기도해야겠다”라고 고백하며 내 영혼이 살아난 것을 느껴 기쁨의 눈물을 계속 흘렸다.


그러면서 직분자들이 왜 그렇게 기도하는 것인지 생각해 보았다. 직분 임명을 받은 후 삼일(수요)예배와 금요철야예배 그리고 주일 아침 기도모임에 각각 참여해 보니 직분자 누구나 새가족 정착과 영혼 구원을 위하여, 직분자들의 가정과 건강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엄청나게 기도하고 있었다. 특히 각자 담당한 새가족의 영혼을 위해 눈물 흘려 가면서 기도하고 그 외 시간에는 회원들에게 전화하고 심방하는 데 열심을 낸다.


<사진설명> 새가족남전도회 직분자들이 서로를 위해 진실하게 중보 기도하고 있다.


또 토요일마다 전도하고 심방한 내용을 단체방에 공유하는데, 심방 보고서만 읽더라도 그렇게 은혜로울 수가 없다. 목회자도 아닌데 어떻게 토요일 온종일 평균 4~5명을 심방하고, 부득이하게 새가족을 만나지 못하면 문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그의 영혼의 때를 위해 기도하고 오는 것일까. 진짜 돈 받고 하라고 해도 쉽지 않은 일을 우리 직분자들이, 또 우리 연세가족들이 말없이 감사함으로 충성하고 있다.


직분자들이 예배를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전해 듣고, 기도를 통해 진실하게 회개하다 보니 주님의 은혜에 너무나 감사하여 어떻게든 주를 위해 충성하고 있다는 것을 이제는 나도 알고 있다. 주님 은혜가 이루 말할 수 없어 만사를 제쳐 두고 충성하는 것이다. 그것이 아니고서는 설명이 불가능한 일이다.


성령 충만한 복된 교회 만나 감사

마지막으로 우리 교회 예배는 늘 부흥성회 같아서 좋다. 부자와 나사로에 관한 설교 말씀을 들을 때면 지옥이 얼마나 끔찍한 곳이며 왜 반드시 구원받아야 하는지 알게 되어 언제 들어도 감동이 있고 그때마다 깨달음이 있다.


이번에 간증 글을 작성하면서 내 인생을 돌아보았다. 믿음의 아내를 2년 전 만나 연세가족이 되었는데, 만일 연세중앙교회에 오지 못했더라면 내 영혼이 천국에 갈 수 있었을까 생각했을 때 확신할 수 없었다. 종교생활처럼 살아온 나로서는 지금에야 나를 향한 하나님의 심정이 무엇이었는지 비로소 믿어지고 신앙생활이 무엇인지도 조금이나마 깨닫고 있다.


내 영혼을 구원해 주시고 이렇게 간증으로 영광 올려 드리게 하신 주님의 은혜에 무한 감사하다. 또 내 잘못된 신앙을 바로잡고 예수님을 이제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도록 섬겨 준 연세중앙교회와 연세가족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


누구든 지옥만은 절대로 가면 안 된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고 반드시 천국 갑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할렐루야!



위 글은 교회신문 <90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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