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고3 수험생 응원
“고등부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등록날짜 [ 2025-11-20 19:47:22 ]
하나님은 상한 심령을 내어놓고
회개한 다윗왕을 용서해 주시며
다윗을 위대한 왕으로 세우시어
예수가 오시는 대로로 사용하셔
▶윤석전 목사: 오늘도 마태복음 1장에 나타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살펴보면서, 하나님께서 성경 속 인물들을 사용해 예수가 오시는 길을 만드시고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의 기름 부음으로 왕이 된 다윗의 생애를 보면 ‘이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없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나라의 안녕질서를 점검하려고 높은 망대에 오른 다윗은 벌거벗은 채 목욕하는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보게 됩니다. 다윗의 마음에 음욕이 불 일듯 일어나면서 결국 해서는 안 될 불륜을 저지릅니다.
또 다윗은 왕으로서 욕심을 채우고자 인구 조사를 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상하게 할 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그 죄 아래서 다윗은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당합니다.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말미암아 굴욕적인 시련도 겪습니다. 그때마다 다윗이 하나님께 어떻게 행동했으며, 하나님을 어떻게 대했는지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선지자 나단은 밧세바와 간통한 다윗의 집에서 “칼이 떠나지 않으리라”라고 예언했다(삼하12:10). 그 예언대로 다윗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여러 사건들을 겪는다. 하지만 다윗이 상한 심령을 내어놓고 회개하자 하나님은 다윗을 용서하시며, 예수가 오시는 대로로 사용하시고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세우신다.
<사진설명> 레바논 베카 계곡에 있는 자흘레시. 다윗은 이스라엘 민족을 괴롭히던 블레셋을 완전히 정복했고, 오늘날 요르단 땅에 살고 있던 에돔, 모압, 암몬 족속과 북쪽의 시리아 지역 그리고 레바논에 있는 베카 계곡(베로대)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정복하여 영토를 확장했다.

<사진설명> 사울과 다윗 그리고 솔로몬의 왕국. 다윗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모세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신 땅 대부분을 정복했고, 후대의 솔로몬이 이스라엘 북쪽의 시리아 지역을 조금 더 정복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완전히 이루었다.
<사진설명> 유다 지파의 베들레헴 전경. 성경에는 예수님이 나신 베들레헴과 이름이 같은 스불론 지파의 또 다른 베들레헴이 나사렛에서 북서쪽으로 11㎞ 떨어진 곳에 있다.
▶윤석전 목사: 다윗은 왕이 된 후 많은 땅을 정복했습니다. 전쟁에 능하신 하나님이 나라의 지경을 넓히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지경이 넓어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윗이 정복한 땅들을 소개해 주세요.
▶홍순화 교수: 다윗이 정복한 지역을 오늘날 지명으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스라엘을 비롯해 주변에 있는 레바논, 시리아, 요르단 등의 땅을 다윗이 정복했습니다.
다윗이 정복한 땅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첫째, 여호수아가 인생을 마치면서 “우리가 정복해야 할 땅 중에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이 있다”라고 말했는데, 후손인 다윗이 그 지역을 다 정복했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모세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신 땅 대부분을 다윗이 정복했습니다. 후대의 솔로몬이 이스라엘 북쪽의 시리아 지역을 조금 더 정복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완전히 이루었지만, 다윗이 정복한 지역에 조금 더 합친 정도입니다.
특히 다윗은 이스라엘 민족을 괴롭히던 블레셋을 완전히 정복했고, 오늘날 요르단 땅에 살고 있던 에돔, 모압, 암몬 족속과 북쪽의 시리아 지역까지 다 정복했습니다. 사무엘하 8장을 보면, 다윗이 베로대(Berothai)에서 많은 놋을 빼앗아 오는데(삼하8:8), 베로대는 오늘날 레바논에 있는 베카 계곡(Beqaa Valley)이며 그곳까지 다 정복했습니다.
▶윤석전 목사: 하나님의 말씀은 약속을 받아들이는 자의 것이요, 하나님 말씀을 이루는 사람은 약속을 이루려고 점령하는 자의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이 약속한 것을 점령해 들어가 하나님의 신령한 것을 풍성히 소유해야 할 것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은혜로 주변의 적들을 다 물리치며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땅을 점령해 들어갑니다. 이제 적이 다 사라져 모든 나라의 왕 중의 왕으로 거할 때 하나님과 다윗 사이에 언약이 맺어집니다. 그 언약이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차준희 교수: 사무엘하 5장을 보면, 다윗이 북쪽 이스라엘과 남 왕국을 아우르는 왕이 되고 예루살렘성을 정복한 후 예루살렘(Jerusalem)이 정치 중심지가 됩니다. 이어진 6장에서는 법궤를 예루살렘에 옮겨 놓으면서 신앙의 중심지까지 됩니다.
7장에서는 평화로운 시기가 도래해 다윗이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는데 하나님의 법궤를 어떻게 천막에 두겠느냐”(삼하7:2)라며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겠다고 마음먹습니다.
다윗의 말에 나단 선지자가 “왕의 마음에 있는 바를 행하소서”라고 응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성전 건축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다윗의 자식에게 성전 짓는 것을 허락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다윗의 아들이 왕이 되면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삼하7:14)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과 부자 관계가 된다는 것입니다. 자식이 아무리 죄를 범해도 자기 자식을 죽이는 부모가 없는 것처럼 “저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내가 네 앞에서 폐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것 같이 그에게서는 빼앗지 아니하리라”라며 매를 들어 징계하더라도 하나님의 은총은 거두지는 않겠다고 약속합니다.
또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위(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삼하7:16)라며 다윗의 왕조와 다윗의 나라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이후 ‘다윗 언약’은 이스라엘 역사를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되었고, “다윗을 통한 나라가 영원하다”라는 약속이 신약 시대에 와서 영원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면서 완성됩니다. 즉 “다윗의 왕국은 영원하다”라는 언약은 영원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미리 보여 주는 약속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윤석전 목사: 족보를 안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획과 섭리와 생애를 다 알 수 있고 오늘날에도 이를 경험할 수 있기에 무척 중요합니다. 성지를 직접 찾아다니다 보면 지명이 똑같은 곳이 많은데, 성경에 등장하는 곳을 어떻게 정확하게 찾아내는지 궁금합니다.
▶홍순화 교수: 성경에 나오는 지명 중 같은 이름을 가진 곳이 베들레헴(Bethlehem)입니다. 두 지역이 베들레헴이라는 똑같은 지명을 사용합니다. 어떤 성지는 네다섯 곳이 같은 지명을 사용합니다.
성경 속 지명을 정확히 찾는 방법 중 가장 좋은 경우는 성경 시대부터 지금까지 같은 지명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두 번째는 성경 시대에 그 지역에 마을이 있었는지를 따집니다. 성경 속 장소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나온다면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그 외에 성경 속 지명일지도 모른다며 추정하는 곳이 있고, 안타깝게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어 ‘어디 부근에 있을 것 같다’며 결론을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윤석전 목사: 성경이 절대적인 믿음의 대상이지만, 오늘날 발견되는 성지가 모든 사람에게 믿음을 확인시켜주는 증거가 됩니다. 성지를 찾아가서 성경에 기록된 장소를 발견할 때 느끼는 쾌감과 자부심 또한 대단할 것이며,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던 일터를 찾아내는 분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다음 시간에도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는 족보를 통해 하나님께서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고자 하신 역사를 탐색해 보겠습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92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