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트리 점등예배 초청 간증] 다시 찾은 영생과 축복의 길
| 이진희(충성된청년회 2부)

등록날짜 [ 2025-12-18 00:18:44 ]

<사진설명> 충성된청년회 2부 청년들이 ‘지저스 러브 앤 축복의 거리’ 입구 조형물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에서 넷째가 이진희 자매.



사촌 인실이를 우리 교회에 처음 초청한 것은 약 6년 전이다. 주님의 은혜로 신앙생활 할 것을 결신하여 함께 신앙생활을 했지만, 내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하면서부터 영육 간에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사고로 말미암은 충격 탓에 체중이 줄어 몸무게가 40kg도 안 될 정도로 약해졌고, 내 몸 하나 돌보기도 어렵다 보니 인실이를 위해 영적으로 기도해 주고 섬기지 못했다. 안타깝게도 사촌은 점점 신앙생활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그러나 내 영혼을 포기하지 않으신 주님이 그 사이에도 육신은 힘들었지만 은혜받을 복된 자리에 오게 하시고, 인실이 역시 신앙생활로 돌아오도록 극적으로 인도해 주셨다. 3개월 전 집안 행사를 기회 삼아 오랜만에 인실이를 만나 반가운 마음에 그동안 나누지 못한 대화를 정답게 나누었고, 그러던 중 성령님께서 인실이를 애타게 기다리고 계시며 무엇보다 사촌의 영혼이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 문자 메시지로 은혜로운 성경 구절을 매일 보내고 안부 인사도 건네며 인실이의 마음 문을 열어 갔다. 우리 집에 오도록 초청해 고민거리를 들어 주고 최선을 다해 섬기면서 예배의 자리에 돌아오도록 당부했다.


특별히 지난달에 진행한 성탄트리 점등예배 때만큼은 인실이를 교회로 꼭 초청하려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부원들이 함께 중보기도 해 주었고, 결국 인실이가 예배드리러 교회에 오도록 약속까지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마귀가 이를 알고 방해했는지, 예배 당일 아침에 예상치 못한 사고가 있었다. 교회로 가는 길에 버스에서 내리다가 넘어져 종아리부터 허벅지 그리고 고관절에 이르기까지 크게 다친 것이다. 통증이 심해 걷기도 어려웠지만, ‘인실이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파스를 붙인 채 부장 직분자와 함께 차로 인실이를 데리러 갔다. 감사하게도 4부예배와 이어진 점등예배를 인실이와 함께 드릴 수 있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사촌이 예배드리러 오기까지 치열한 영적 싸움이 있었지만, 끝내 인실이가 생명의 말씀을 듣고 큰 은혜를 받아 연세청년으로 신앙생활 하기로 다시 결신했다. 성탄트리 점등예배에서 불꽃 퍼포먼스를 보면서 기뻐하고, 다소 낯가림도 있지만 부원들과 사진을 찍으며 밝게 인사하는 모습에 크게 감격했다.


인실이의 영혼 살리는 축복의 통로로 나를 사용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렸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위 글은 교회신문 <92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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