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로 걸어 온 40년
교회설립 40주년 기획칼럼

등록날짜 [ 2026-01-05 23:31:18 ]

연단과 성령의 역사로 빚어온 지난 세월

2026년 연세중앙교회 설립 40주년 맞아

새해는 지구촌 영혼 구원할 다음 세대의

‘영원한 개척교회’로서 위대한 출정의 해


성경에서 숫자 ‘40’은 단순한 세월이 아니다. 숫자 ‘40’은 성경 속 결정적인 사건과 함께 등장하며 중요한 의미들을 담고 있다. 노아가 방주에 탄 후 40주야 동안 내린 비(창7:12)와 모세의 40년 광야생활(민14:33~34) 그리고 예수님의 40일 금식(마4:2)에 이르기까지 모두 옛것을 허물고 거룩한 새것을 세우기 위한 ‘치열한 산고(産苦)의 시간’이었다.


2026년, 연세중앙교회가 교회설립 40주년 앞에 섰다. 1986년 교회 개척부터 2026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지난 40년은 하나님께서 연세중앙교회와 연세가족들을 정금처럼 단련하신 광야였다. 연세중앙교회 역사의 단 한 순간도 우리 힘으로 이룬 것은 없다. 오직 하나님이 함께하셨기에 여기까지 왔다. 광야의 40년이 지났다. 이제 열방을 향해 나아간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흘린 피의 복음 들고 땅끝까지.


연세중앙교회 40년을 제1막부터 제6막까지 살펴보려고 한다. 연세가족 모두가 걸어온 40년은 눈물과 기도로 밟아온 ‘여섯 개의 징검다리’였다. 시대별로 다른 모습이지만, 개척부터 지금까지 동일한 점은 그 모든 징검다리 위에 하나님의 손길이 있었다.




제1막: 개척의 시대(1986~1990년)

연희동 마루터

오직 말씀과 기도로 세워진 교회


<사진설명> (왼쪽부터)▲연희동성전 외부 모습. 연세대학교 후문 바로 옆인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337-17(성산로 367-7) 60평 규모 지하실에서 연세중앙교회 역사가 시작되었다. ▲교회 설립감사예배 후 기념 촬영 모습. 1986년 3월 15일(토) 오후 2시, 오랜 기도와 준비 끝에 연세중앙교회 설립예배를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사진설명> 1987년 신년축복대성회 광고 전단. 추운 겨울인데도, 개척교회 성도들은 신년성회 전단을 들고 이 동네 저 동네 뛰어다니며 벽보를 붙였다.


첫 번째 광야는 연희동이었다. 1986년 3월, 60평 남짓한 지하실에서 연세중앙교회가 태동했다. 곰팡이 냄새가 진동하고, 비가 오면 물이 차오르는 척박한 땅. 그러나 윤석전 담임목사와 개척 멤버들은 환경을 탓하지 않았다. 무릎을 꿇었다.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으나, 십자가에서 피 흘려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셨다. 그것이면 충분했다.


지하실의 습기는 밤낮없이 부르짖는 기도의 열기로 증발했다. 매달 열린 부흥성회는 영적으로 기갈 들린 이들이 구름 떼처럼 몰려와 해갈한 생수의 강이었다. 그 당시 연세청년들은 밤을 새워 성회 포스터를 붙이며 목 마른 영혼을 불러 모았고, 지하성전에 모인 이들은 강단에서 선포되는 원색적인 복음 앞에 통곡하며 회개했다. ‘오직 예수 정신’ 하나로 뭉친 그들에게 지하실 성전은 개척 정신을 길러 내는 거룩한 산실(産室)이었다. 하나님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위대한 역사를 시작하셨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제2막: 인내의 시대(1990~1992년)

“막힌 길에서 더 큰 길을 내시다”


<사진설명> (왼쪽부터)▲망원동성전이 있던 당시 마포구 풍성빌딩. 1990년 9월 30일(주일) 성전 이전 감사찬양예배를 올려 드렸다. ▲화요정기철야성회(화정회) 모습. 윤석전 목사의 영감 넘치는 말씀 선포와 뜨거운 합심 기도를 통해 청년회 부흥과 교회 부흥을 이끌었다.



두 번째 광야는 망원동이었다. 1990년, 성산동에 부지를 매입하며 대성전을 꿈꾸었다. 그러나 건축 불가라는 청천벽력. 연세가족들은 망원동 상가 건물을 임대해 예배를 이어 갔다. 인간의 눈에는 실패처럼 보였으나 하나님의 눈에는 달랐다. 더 큰 길을 예비하고 계셨다.


이 기다림의 시기에 ‘화요정기철야성회(1991년)’를 시작했다. 윤석전 담임목사는 지방 성회를 인도하는 중에도 탈진한 몸을 이끌고 상경해 철야 강단에 섰다. 뒹굴면서까지 청년들에게 피 맺힌 복음을 토해 냈다. 그 당시 망원동 성전에서 밤새 울부짖은 청년들의 회개와 기도가 훗날 폭발적인 교회 부흥의 도화선이 되었다. 막힌 문 앞에서 절망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여시는 문은 아무도 닫을 수 없다. 그 믿음이 헛되지 않았음을 우리는 증거한다.




제3막: 부흥의 시대(1992~1996년)

“노량진,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다”


<사진설명> (왼쪽부터)▲노량진성전 주일 모습. 1992년에 노량진성전을 인수한 후 같은 해 6월 28일 노량진성전에서 첫 주일예배를 올려 드렸다. ▲흰돌산수양관 전경. 매해 동계와 하계 두 달 동안 흰돌산수양관 성회를 개최해 한국교회와 지구촌 교회를 깨우는 사역을 진행했다.


망원동성전에서 올려 드린 연세가족들의 눈물의 기도가 상달되었다. 하나님이 응답하셨다. 1992년 6월, 개척 6년 만에 1500석 규모 성전을 노량진에 마련했다. 한국 교계에 전례 없는 초고속 성장. 이것이 어찌 사람의 힘이랴. 오직 하나님이 하신 일이었다.


성전 이전을 앞두고 연세가족들은 생업을 뒤로하고 밤낮없이 보수 작업에 매달렸다. 이사 비용을 아끼려고 직접 짐을 날랐다. 그 땀방울 하나하나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였다. 노량진성전은 수많은 고시생과 청년들이 주의 사자로 서원하는 영적 사관학교가 되었다. 하나님은 작은 믿음의 씨앗을 거목으로 키워 주셨다.



제4막: 변혁의 시대(1996~2002년)

“흰돌산수양관

한국교회와 지구촌을 깨우다”


네 번째 광야는 흰돌산수양관이었다. 1996년, 하나님은 연세중앙교회에 개교회를 넘어 한국교회 전체를 살릴 영적 병기고를 맡기셨다. 매해 동계와 하계에 열린 흰돌산수양관 성회였다.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장년, 직분자 그리고 목회자에 이르기까지 두 달 동안 진행된 흰돌산수양관 성회에서 일어난 역사는 실로 놀라웠다.


학생들이 변화했다. 세상 문화에 찌들어 방황하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진리의 말씀 앞에 고꾸라졌다. “다시는 술·담배를 하지 않겠습니다”, “부모님께 불효한 죄를 용서해 주세요”라며 바닥을 치면서 울부짖었다. 일탈을 일삼던 청소년들이 하나님 앞에 회개한 후 우등생이 되고, 미래를 준비하는 모범 학생으로 변하는 이적이 성회마다 이어졌다.


교회의 중직을 비롯해 직분자세미나에 참가한 직분자들의 변화도 놀라웠다. 형식적인 신앙에 젖어 있던 직분자들이 “주를 위해 죽도록 충성하리라” 마음먹는 충성된 일꾼으로 거듭났다.


무엇보다 한국교회는 물론 지구촌 목회자들을 변화시키는 장소가 바로 흰돌산수양관이었다. 기도하고 성령 충만한 목회자들로 회복되었다. 매해 지구촌 목회자 수천 명이 찾아와 윤석전 목사를 통해 선포되는 목회의 생명을 수혈받는 글로벌 영성 센터로 우뚝 섰다.


이 모든 것이 어찌 우리의 공로이랴. 하나님께서 연세중앙교회를 한국교회와 지구촌 교회를 깨우는 도구로 쓰셨다. 그 은혜 앞에 우리는 다만 엎드릴 뿐이다.




제5막: 확장의 시대(2002~2016년)

“궁동 대성전

지구촌 영혼 구원 향한 항해”


<사진설명> (왼쪽부터)▲궁동성전 전경과 부속 건물들. 2005년 4월 완공한 궁동 대성전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원형 건물이며, 예루살렘성전은 대성전 2~5층으로 수만 명이 동시에 예배드릴 수 있다. ▲궁동성전 내부. 지난 2024년 8월 11일(주일) 한국교회총연합 주관 ‘광복 79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에서 성도들이 태극기를 번쩍 든 채 ‘만세삼창’을 외치면서 영적 자유와 대한민국 광복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 있다.


<사진설명> 인도 벵갈루루 ‘왕의 궁전 공원’에서 열린 인도 목회자세미나에서 현지인 1만 7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윤석전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다섯 번째 광야는 궁동이었다. 2002년, 연세중앙교회는 구로구에서 궁동성전 시대를 열었다. 2005년 5월 5일 헌당한 1만 2000평(연건평)의 대성전. 오직 연세가족들의 피와 땀과 눈물로 지어진 ‘현대판 노아의 방주’였다. 과부가 두 렙돈을 드린 것처럼 연세가족들이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해 주께 드린 한 푼 한 푼이 쌓여 이 거대한 성전을 세울 수 있었다. 이적이 아니고 무엇이랴.


궁동성전 건축 과정에서 윤석전 담임목사는 성전 내 부대시설을 더 확장해야 한다는 결단을 내렸다. 공기 연장과 막대한 비용 추가. 그러나 “성전이 완공되면 몰려올 수많은 영혼을 생각하라”라며 미래를 내다본 믿음의 선택이었다. 그 판단은 옳았다.


이 시기, 복음의 지경은 이미 한국을 넘어서고 있었다. 윤석전 목사를 초청하여 필리핀, 인도, 미얀마, 이스라엘,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와질란드(에스와티니), 토고 등 지구촌 곳곳에서 수만 명이 운집하는 대규모 성회를 개최했다. 특히 2013년 아이티 대통령궁 앞 광장에서 선포된 복음은 대지진으로 절망한 땅에 희망의 씨앗을 심었다. 아이티 인구 절반 넘게 예수를 믿겠다고 결신한 놀라운 이적의 성회였다.


그리고 그날, ‘전 세계 1000교회 건축’이라는 거대한 비전의 닻도 올라갔다. 2026년 현재, 전 세계 1000교회 건축 프로젝트는 세 대륙에 걸쳐 868교회를 완공했거나 진행 중이다. 아프리카 424교회, 아메리카 282교회, 아시아 162교회. 그 중심에 토고(222교회), 아이티(200교회), 파키스탄(100교회), 남아프리카공화국(70교회)이 있다. 1000교회 달성까지 132교회가 남았다. 교회설립 40주년을 맞는 2026년, 그 완성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제6막: 정금의 시대(2016~2025년)

지구촌 뒤흔든 성령의 역사

그리고 코로나의 광야를 넘어


<사진설명> 2018년 11월에 열린 토고 성회 모습. 토고 정부가 직접 파견한 경찰은 연인원 50만 명 넘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카라시 ‘팰리스 컨그레스’ 광장에 모인 것으로 집계했다. 윤석전 목사가 설교한 강단(사진 좌측)에서 조명 시설이 설치된 반대편 울타리까지 100여 미터 사이에 아프리카 20여 국 목회자와 성도들이 광장과 입구 너머 도로까지 성회 장소를 가득 메웠다.


<사진설명> 제60차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2019년)에 참가한 국내 목회자와 세계 107국가 목회자들이 성회 3일째 오전 성회를 마친 후 윤석전 목사와 흰돌산수양관 대성전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6년에 교회설립 30주년을 맞은 연세중앙교회는 열방을 뒤흔든 성령행전을 이어 갔다(2016~2019년). 특히 2010년대 초반부터 뿌려진 선교의 씨앗이 아프리카 대륙과 남미 대륙에서 거대한 불길로 타올랐다. 남아프리카공화국(2016년), 토고(2016년), 시에라리온(2017년), 코트디부아르(2017년), 멕시코(2018년), 베냉(2019년) 등. 현지 정부가 주관하고 윤석전 목사와 선교팀 일행을 국빈으로 맞이할 만큼 국가적 차원의 성회가 개최되었다. 수십만 인파가 구름처럼 모였다. 현지 목회자 수천 명이 회개하며 우상을 버렸다. 주술이 무너지고 복음이 승리했다. “이 땅에 불신자가 있는 한 영원한 개척교회!” 연세중앙교회의 슬로건이 지구 반대편 목회자들의 신앙 고백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연세중앙교회를 열방을 향한 복음의 횃불로 세워 주셨다.


근래 10년은 세계 선교의 절정과 함께 시련의 파도가 교차하기도 했다. 코로나19, 비대면의 광야(2020~2022년)였다. 전례 없는 전염병 탓에 코로나19 시대 이전만큼 마음껏 신앙생활 하기 어려워졌으나, 오히려 시공간을 초월한 예배의 새 지평을 열었다. 알곡과 가라지를 가르는 거룩한 체질 개선의 시간. 연세가족들은 각 가정을 성전 삼아 ‘내 영혼은 내가 지킨다’는 일념으로 더 뜨겁게 부르짖어 기도했다. 광야가 험할수록 하나님을 향한 갈급함도 간절해졌다.


최근에는 다시 원색적인 복음으로 돌아와 신앙의 본질을 붙들었다(2023~2025년). 느슨해진 허리띠를 조이며 “초대 교회로 돌아가자”라는 구호 아래 예수 피의 능력으로 전도와 예배의 첫사랑을 회복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불 가운데 단련하사 정금같이 빛나게 하셨다. 그 연단의 은혜에 감사드린다.



2026년, 연세가족 다음 세대의 진군


40년 광야 학교를 졸업한 연세중앙교회 앞에 요단강이 갈라지고 있다. 이스라엘의 광야 세대를 마무리하고 여호수아와 갈렙의 다음 세대가 가나안을 정복한 것처럼, 교회설립 40주년을 맞은 2026년은 연세중앙교회의 새로운 세대가 전면에 등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85세 갈렙이 외쳤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수14:12). 교회설립 40주년을 맞은 연세가족들도 선언한다. 안주(Settle)가 아닌 진군(Advance)을 선택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이 우리 안에 뜨겁게 흐르는 한 우리 교회는 결코 늙지 않는다.


지난 40년, 오직 하나님이 하셨다. 우리는 다만 그 은혜 아래 엎드린 죄인이었을 뿐이다. 죄와 사망과 영원한 지옥 형벌에서 건져 주신 구원의 은혜! 이 감사를 어찌 말로 다 하랴. 앞으로의 10년, 20년, 30년, 40년도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나아갈 것이다.


연세중앙교회여, 지난 40년의 은혜를 기억하라.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리라. 그리고 이제, 복음 들고 땅끝까지 거침없이 나아가라!




위 글은 교회신문 <93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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