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남전도회 (심재명 회장)
[상반기 결산 | 주님이 쓰신 부서들] 주 안에 하나 되어 영적생활 승리
등록날짜 [ 2026-06-10 11:44:29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때 이른 무더위에도 현역 장병들은 불철주야 국토방위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 나라를 지키면서 신앙생활에도 마음 쏟는 연세청년들은 자기 영혼을 지키고자 기도하며 부대 내에서 각자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청년회 소속 군인들의 주님 사랑, 나라 사랑 모습을 소개한다.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향한 뜨거운 열정
| 이평온(풍성한청년회 전도5부)
지난 2017년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처음 참가해 윤석전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었다. 그 당시 목사님께서 6.25전쟁, 한미동맹, 반공포로 석방 등 근현대사를 들어 가며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려 주셨는데, 나 또한 그 말씀을 들으며 ‘우리나라가 하나님께 축복받은 나라’임을 알게 되었다. 성회 기간에 은혜받으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불 일듯 일어났다.
그 당시 마음에 꽉 찬 ‘나라 사랑’이 자유 통일과 북한 동포 해방을 바라는 마음에까지 이르렀고, 이를 이루고자 대한민국 육군 장교에 자원했다. 대한민국을 향한 뜨거운 마음이 한 번도 식은 적이 없으며, 이를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과 비전으로 받아들여 대한민국의 완전 통일과 북한 해방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다.
대한민국 통일이라는 큰 뜻을 품고 장교양성기관에 들어갔고, 올해 초 임관하여 문무 겸비한 정예 장교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는 강원도 화천에 있는 15사단 보병여단 포병대대 화력지원장교로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고, GOP에서도 보병대대 화력 참모로서 대대를 일반 지원할 것이다.
하나님 사랑 + 나라 사랑 = 든든한 국방
임관 후 상무대교회에서 삼일(수요)예배와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고 있고, 주말에는 서울로 올라와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고 있다. 처음에는 새벽기도회 참석을 생각지도 못하다가 예수 믿는 교육단장에게 추천받았고, 그 압박(?)으로 한 번 참석한 게 계기가 되어 이후 새벽마다 기도하고 있다. 하루 첫 시간을 말씀과 기도로 시작하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최근 하나님이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신 은혜로운 일화도 있다. 자대에 가게 되면 출퇴근 할 자가용이 필요한데, 돈을 아무리 알뜰히 모아도 중고차 한 대 값도 마련되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님께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고 신앙생활 하는 데 사용할 차를 마련해 주세요”라고 간구했다. 출근은 다른 이의 차를 얻어 탈 수도 있으나,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려면 차가 꼭 필요했기 때문이다.
<사진설명>이평온 형제가 사관학교 졸업식 당일 중대 깃발을 든 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 3월부터 기도를 시작했고 가장 좋은 때에 응답해 주실 것을 믿으며 기도를 이어 가자, 감사하게도 열흘 만에 응답을 받았다. 부모님 지인께서 괜찮은 SUV 한 대를 싼 값에 주신다고 하신 것이다. 부모님은 내가 차를 위해 기도하는 줄도 모르고 계신 터라, 나중에 부모님께 상황을 설명드렸더니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라며 기뻐하셨다. 하나님께서 새벽기도 가라고 주신 차량이라 ‘얼리버드’라는 이름도 지어 주었고, 이 얼리버드를 타고 매일 새벽기도 하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자 한다.
군에서 매일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며 동기들과 교관들에게 예수 믿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각인시키니 전도할 기회도 생겼다. 동기 중 신앙생활에 관심 있는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예수님을 전할 수 있었고, 출석할 교회가 마땅치 않아 어려워하던 동기들을 데리고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마5:13 ~14). 예수님이 당부하신 것처럼 야전부대에서도 세상의 빛과 소금 역할을 성실히 해내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는 군인들을 사용해 나라를 지키신다. 따라서 군이 복음을 알아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한다면 대한민국의 국방은 걱정할 일이 없을 것이다. 어디를 가든 하나님 사랑, 나라 사랑으로 주님께 쓰임받고, 주님께 한 영혼을 인도할 복된 일꾼으로 쓰임받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복무 기간에 함께하신 주님께 영광!
| 허예형(대학청년회 6부)
지난해 9월에 입대해 안산에 있는 철마부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군생활 반환점을 돌기까지 나와 함께해 주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부대에서는 취사 보직을 맡다 보니, 다른 주특기를 받은 장병들보다 신앙생활 하는 데 있어 나은 점도 있다. 일과 시간에 틈틈이 찬양과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좋고, 저녁 시간에도 군 도서관에서 1시간 넘게 청년회 큐티집으로 묵상도 하며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고 있다.
단, 우리 교회처럼 마음껏 부르짖어 기도할 공간은 제한적이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하나님과 사이가 후퇴하지 않도록 기도할 곳을 찾아서 기도하고 있다. 때론 수송부 주차장 같은 곳을 걸어 다니면서 30분에서 1시간 동안 기도하며 신앙생활에 마음을 쏟는다.
복무 기간에 마음 다해 기도생활을 이어 가자, 하나님께서 순간순간 좋은 것을 주시며 귀한 응답도 허락하신다. 지난해 12월에도 ‘동계성회 참가를 위해 기도하라’는 감동을 받아 기도하였다. 휴가 갈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는데도 하나님의 감동을 믿으며 계속 기도했다.
그러자 성회를 앞두고 하나님께서 할머니를 천국으로 부르셔서 청원 휴가를 낼 수 있었다. 사랑하는 할머니가 천국에 가신 게 기쁘면서도 복잡한 심정이었는데, 할머니 덕분에 성회에 참가하여 나를 향한 주님의 목소리를 진하게 듣게 되었다.
특히 ‘내가 너로 인하여 기쁘다’는 주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먹먹하던 마음이 평안해질 만큼 큰 은혜를 경험했다.
군생활을 하며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예수님이 나에게 ‘실제’가 되어 감격스럽다. 군 복무를 하다 보면 때론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아 외로움을 느끼는데, 죄인 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와 주님이 함께 계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복무 기간에 주님 앞에서 사는 삶을 훈련받을 수 있었고, ‘주님 앞에서 사는 삶’을 주께서 정말 기뻐하신다는 것도 깨달았다.
“지금까지 붙들어 주시고 앞으로도 붙들어 주실 주님께 감사합니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95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