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교역자복지회 주최…‘원로목사 부부 초청위로회’
교단의 ‘뿌리’ 원로목사 부부 위로회 열려

등록날짜 [ 2004-06-25 13:33:29 ]


기독교한국침례회 교역자복지회(회장 이대식 목사)는 지난 5월 27일부터 3일간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본 교단의 원로목사 부부 초청예배 및 위로간담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는 한 평생 침례교단을 위해 몸 바친 전국의 원로 목회자 부부들에게 1년에 한번 한자리에 모여 교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돼 왔다. 올해는 총 108명의 원로목사 부부가 참석했다.

첫날 개회예배는 이대식 목사의 인도로 드렸으며, 최창용 총회장이 ‘예수의 흔적이 있노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최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한 시대에 사역을 감당하고 은퇴하신 선배목사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어느 때에 주님 앞에 서더라도 바울 사도처럼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고 고백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흥식(총회 사회부장), 최보기(증경총회장), 김용식(제1부총회장), 홍성식(총무), 황인술(제2부총회장), 임대철(원로) 목사 등이 참석해 순서를 맡았고, 교역자복지회측에서 준비한 위로금을 참석한 원로목사 부부 모두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별예배를 인도한 복지회 이사장 윤석전 목사는 “한국 침례교단은 순교의 각오로 복음을 전한 펜윅 선교사의 영향으로 초기 침례교인들이 일제강점기의 신사참배를 반대로 전멸하다시피 순교 당하여 일사각오로 하나님의 말씀과 교단을 지켰으며, 해방 후 6·25 전쟁의 혼란기에는 공산주의의 무신론에 맞서다가 면면히 순교의 발자취를 이어온 교단임에도 당시의 상황을 생생히 기록한 침례교회사가 없어 침례교단의 순교 정신을 제대로 전해주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했다. 또한 원로목사들은 침례교단의 뿌리로서 피 흘린 순교의 생생한 체험을 가진 산 증인들이라며, 그 순교의 발자취를 기록해 침례교단의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줄 수 있는 역사책을 만드는 일이 원로목사들이 사명감 가지고 해야 할 일이라고 제안하자 원로 목사들이 박수로 공감을 표했다. 원로목사 부부들은 또 연세중앙교회의 궁동 새성전 건축현장을 돌아보고 전원이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석전 목사는 “연세중앙교회 궁동 대성전건축은 먼저는 하나님의 것이요, 또한 오늘까지 교단을 지켜온 원로목사들의 수고의 작품이니 자부심을 가지시라”며 “앞으로 평생 건강하고 교단의 역사를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일임을 잘 전하자”고 당부했다.

행사를 마친 후 회장 이대식 목사는 “총회를 비롯한 각 기관, 전국의 교회는 물론 행사 내내 아낌없이 협력해주신 연세중앙교회에 감사한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교역자복지회에 깊은 관심과 기도, 후원을 부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 글은 교회신문 <6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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