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에 부는 문화 ‘봄바람’
주민 “웅장한 문화대축제 속에 진한 감동과 여운이...”

등록날짜 [ 2006-03-20 16:49:11 ]

20주년 맞이한 교회는 감사와 기쁨을
지역주민에겐 교회를 향한 열린 마음을



연세중앙교회 콘서트홀에서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토요 문화대축제 한마당이 한창이다. 올해 3월 설립 20주년을 맞는 연세중앙교회는 설립 20주년을 기념하여 3월 한달 동안 지역주민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을 초청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계획했다. 연세중앙교회는 설립 20주년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고, 주님께 대한 감사와 기쁨을 나누는 것은 물론, 열린 교회를 표방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기쁨을 나누며 주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 웅장한 클래식의 ‘하모니’
지난 3월 4일(토) 오후 7시 연세중앙교회 콘서트홀에서 열린 ‘성악가의 밤'은 구로구 지역주민들에게 문화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켜준 문화의 봄비였고 봄바람이었다. 지난 1월 정명훈 지휘자와 함께 한 서울시향의 ‘찾아가는 신년음악회’로 클래식의 진수를 맛본 구로지역주민들은 이날 완연한 봄기운에 봄비까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 다소 들뜬 마음으로 가족단위로 연세중앙교회 콘서트홀을 찾았다.


이날 ‘성악가의 밤’에는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세이 원영경 조정선 전기홍 양희준 유홍준 정현수 7명의 성악전공교수들이 주옥 같은 성가곡을 노래했다. 코러스로 연세중앙교회 250여명의 성가대가 협연하기도 했다.
구로구청의 한 관계자는 “구로구청과 연세중앙교회가 연합해서 지역주민에게 주옥 같은 성가곡을 선물할 수 있는 것은 대규모 클래식 공연을 하기에 조금도 손색이 없는 세계적인 음향시스템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전했다.
주부 조애연(53, 구로구 오류2동)씨는 이번 ‘성악가의 밤’을 2시간 동안 관람한 후 며칠째 진한 감동의 여운을 감출 수 없었다.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 전당에서 주로 공연을 접해온 클래식 마니아 조 씨는 3년 전 구로구로 이사한 이후 음악회에 발걸음을 끊은 지 오래다. 그러다가 최근 연세중앙교회에서 성악가의 밤을 개최한다는 소식에 흥분과 기대로 연주회를 찾았다. 조 씨는 “성악가들의 음성을 라이브로 접할 수 있어서 너무나 신선했다”며 “성악가들이 열과 성의를 다해서 노래 불러주니 그들의 깨끗한 영성이 전달되는 것 같았다”며 “아름답고 환상적인 공연을 준비해준 성악가와 교회 그리고 구청측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쌍둥이 자녀를 둔 주부 양백설 씨는 “구로구가 문화적으로 낙후해 자녀에게 문화적인 경험을 갖게 할 기회가 적었다”며 “지난 1월 정명훈 지휘자의 찾아가는 신년음악회에 이어 연달아 연세중앙교회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열어 자녀들에게 풍성한 문화 체험을 갖게 해줘서 뿌듯하다”며 교회성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와 공연 티켓을 전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경기 광명에 사는 직장인 최남숙(35)씨는 “성악가들의 숨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음향시스템이 완벽한 교회가 있다는 데 놀랐다”며 “교회가 최첨단시설을 개방해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성악가의 밤’은 3월12일(주일) CBS ‘열린음악회’를 통해 실황이 방송되기도 했다.


▲ 고정관념을 깬 Big 가스펠 콘서트
3월 11일(토) 오후 7시에는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3월 문화대축제의 두 번째 행사로 ‘Big 가스펠 콘서트’가 1,2층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인기 가수들과 미제이(MeJ : Mission of Entertainer in Jesus)가 참석하여 1부에는 가스펠 찬양, 2부에는 자두, 소이, 오지헌, 웃찾사 등 기독연예인과 함께하는 시간, 3부에는 미제이 출연진들과 함께 하는 워십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1부 복음가수의 가스펠 찬양에서는 윤연정, 임마리아, J피, 그로리아 중창단(98년CBS 창작 복음성가 대상팀), 그로리아 선교단이 참석하여 하나님이 20년동안 연세중앙교회를 써 주시고 지금까지 이끌어 주신 것에 감사하는 거룩한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2부 순서에는 기독연예인들의 순서로 진행되었는데, 그저 화려하고 행복하게만 보이는 연예인들이 눈물을 흘리며 찬양하는 모습은 TV화면이나 화려한 무대에서만 보던 연예인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왔다. 짧은 시간이지만 진실한 간증을 통해 그들이 만난 사랑의 하나님을 우리도 만날 수 있었고 그들이 올리는 진실한 찬양 속에 진한 감동을 받아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출연한 ‘웃찾사’ 덕분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한때 행복하고 즐거운 웃음으로 하나가 되기도 했다.


연예인들과 함께한 즐거운 찬양의 시간 이후 윤석전 담임목사는 지역사회의 소년소녀 가장 80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윤 목사는 전도 설교를 통해 “멸망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죄를 대속하여 십자가에 피 흘려 돌아가시고 다시 부활하신 예수를 구원의 주로 영접할 것”을 강력히 전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손을 들어 예수를 믿겠다고 결신했다.
마지막 3부는 열린 찬양의 시간이었다. 출연진들과 관객이 하나가 되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오직 주님만을 위해 손뼉 치며 온몸으로 찬양했다.


이날 콘서트를 기회로 회사동료를 따라 교회를 찾은 회사원 이모 씨는 “교회는 왠지 딱딱하고, 따분한 곳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이번 콘서트는 내 고정관념을 깨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3월 문화대축제는 18일(토) 가수 이영화의 CCM 슈퍼 콘서트와 25일(토) 워십 페스티벌까지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아름다운 전도의 축제로 점점 무르익어 가고 있다.
한편, 연세중앙교회는 화사한 4월의 토요일에 영화상영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열린 교회로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8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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