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문화축제 클래식으로 막 열어
클래식, 가스펠, 드라마, 댄스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와 기획 돋보여

등록날짜 [ 2007-03-07 10:04:59 ]

관객-출연자 하나된 영성 깊은 무대
원어로 불리는 종교곡 신선함 전달해



연세중앙교회(담임 윤석전 목사)는 설립 21주년을 맞아 교회의 기쁨과 감사를 먼저는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동시에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려는 뜻으로 3월 한달 동안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개최한다.
3월 4일(주일) 열린 클래식 음악회에 이어 ▲11일(주일) 가스펠 페스티벌 8090 ▲18일(주일) 드라마 ‘후회없는 삶’ ▲25일(주일) 댄스뮤지컬 ‘비밀’이 3월 문화대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3월 4일(주일) 오후 3시 반부터 예루살렘성전에서는‘이야기가 있는 클래식 음악회’가 수준 높은 공연 내용과 로마 건축물 분위기의 신선한 무대로 3월 문화 대축제의 막을 열었다. 안미라 자매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클래식 음악회는‘영혼의 때를 위하여’를 주제로 연세중앙교회 오케스트라와 성가대(지휘 박귀배)와 전문 성악인들이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바로크 고전시대 종교곡 중에서 ‘교회의 아리아’와 ‘내 주는 살아계시고’를 원어로 선보여 관객들에게 신선한 은혜를 더했다.
1부는 정통클래식과 교회음악이 어우러져 출연자들의 기량이 돋보이는 전문성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김동범 형제와 성가대가 함께 한 ‘거룩하신 주’(레퀴엠 곡), 이세이 교수의‘교회의 아리아’(알렉산드로 스트라델라 작곡), 조정선 교수의 ‘내 주는 살아 계시고’(헨델의 ‘메시아’ 중 소프라노 독창곡, 찰스 웨슬레 목사 작사), 정현수 교수의 ‘생명의 약식’, 원영경 교수와 성가대가 함께 한 ‘주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세’(로시니 작곡) 등이 차례로 연주되었다.
이어 2부에는 ‘오늘 집을 나서기 전’‘시편 23편’‘사슴이 시냇물을’‘나의 찬양은 예수’‘주기도송’‘문들아 머리들라’ 등이 은혜를 더하며 이어졌고, 큰 박수로 앵콜 요청을 받은 후에는 교회 주제가 합창 등 관객과 출연자가 하나된 영성 깊은 무대로 마무리 됐다.
자녀들과 공연을 관람한 김정희 집사는 “어떻게 이런 공연을 직접 보겠냐”며 “교회 통해 좋은 문화 공연을 접하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평소에 클래식에 관심이 많았다는 정 집사는 “아주 수준 높은 공연이었다. 찬양하는 분들의 진실함이 느껴져서 더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3월 12~16일에는 교회설립 21주년기념 영적축복대성회가 마련되어 있어 3월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대성전 1층 입구에 마련된 게시판에 성도들이 삼삼오오 서서 스티커를 붙였다. 2월 25일까지 행해진 오프라인 설문 현장이다. 인터넷 설문도 성도들의 뜨거운 성원과 참여 가운데 2월 28일 마감했다. 가장 은혜받은 찬양 후보 58곡 중 투표를 통하여 선정된 10곡의 결과가 3월 11일 오후 3시 30분부터 발표된다. 인터넷 설문에 참여한 이들이 남긴 사연들을 살짝 먼저 만나보자.

▲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주님 것을 내 것이라고’의 찬양은 심장병으로 1년 사이에 7번이나 시술 및 수술을 하고 병원 의사도 두손 들었을 때, 한 발자국도 힘에 버거워 절망과 슬픔 속에 있을 때, 희망의 빛으로 나의 가슴을 파고드는 찬양입니다. 오늘도 왈칵 쏟아지는 눈물을 억제하지 못하고 뜨거운 감동으로 이 찬양을 목이 터져라 소리쳐 불러봅니다. (김건작)

▲ 명절 제사를 앞두고 친정과 시댁의 핍박이 너무 심했어요. ‘주님이 가신 그 길을 나도 가야해~’ 우상숭배를 앞두고 주일날 눈물로 찬양을 들으며, 죽어도 우상숭배는 않겠노라 다짐하며 펑펑 흘리던 눈물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시댁의 우상숭배가 끝났습니다. (오옥순)

▲ 군대에서 인터넷을 통해 목사님 설교를 듣고 있습니다. 술과 담배는 당연히 안 하고 판사가 되기 위해 하루 12시간 이상 공부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고통과 슬픔이 저를 따라다녔습니다. 너무 힘들어 자살까지 결심한 순간 윤석전 목사님 말씀을 들었을 때가 생각났고 나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예수님 때문에 눈물 흘리며 부르던 ‘내안에 사는 이’ 찬양이 생각났습니다. (이선기)
성극 ‘후회 없는 삶’이 3월 18일 오후 3시 30분 성도들의 큰 기대와 관심 가운데 문화대축제 그 세번째 막을 연다. 총 연출을 맡은 대중연기자 홍승범 성도(성공시대, 노란 손수건, 불멸의 이순신, 연개소문, 주몽 등 출연)를 만나보았다.

▲ 연출을 맡은 소감은?
처음 대본을 받고 수십 번 계속 읽었다. 내 자신이 믿음이 별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었다. 얼마전 있었던 설날축복대성회에 아내와 같이 참석해 방언은사를 받았다. 어렸을 때 지었던 죄까지 생각이 나서 많은 눈물을 흘리며 회개를 했는데 이런 성령체험은 처음이다.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확실히 알았다.
성회에 참석하여 기도하면서 좋은 작품을 하나님께 올려드릴 것을 사모했는데 그제서야 감이 잡혔다. 정말 후회 없이 세상을 살려면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체험해야 한다. 예전엔 사람들이 전철
노방전도 하는 모습을 보고 창피하게 생각했는데, 이제야 왜 그들이 애타는 심정으로 전도 하는지를 알게 됐다.

▲ 성공적인 공연을 위한 준비는?
‘후회없는 삶’은 두 파트로 구성된다. 파트1은 코믹하고 재밌는 부분이 많이 나온다. 파트2에서는 관객 성도들은 물론 배우들이 눈물로 막을 내릴 정도로 진한 감동으로 끝날 것이다.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지 전하기 위해,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극적 장치들을 준비하고 있다. 또 음향과 조명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서 생동감 있는 성극이 될 것이다. 비명 소리, 자동차 브레이크 소리, 전철 문 열리는 소리 등 준비한 음원들이 많다. 또한 내면 연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조명을 많이 사용할 것이다.

▲ 성극을 보러오는 성도들에게 한마디?
“출연진들은 모두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번 성극을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큽니다. 너무 많이 기대하지는 마세요. 하지만 기대가 되시겠죠?(웃음) 예수님을 전해 주고 싶은 이들과 꼭 함께 오세요.”
육영애 기자

댄스뮤지컬 ‘비밀’은 교회 주일학교, 중고등부, 청년부, 유아유치부 기관이 총출연해 각 주제에 맞게 화려한 춤과 영상, 찬양과 함께 3시 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첫사랑과 기도’- 현 주일학교 찬양단 리틀그로리아 단원 41명이 전부 출연해, 생애 처음으로 주님을 만났을 때의 기쁨을 춤과 영상으로 표현한다. 기획을 맡은 백은정 교사는 “예수님을 향한 순수한 첫사랑과 첫 신앙을 공연을 보는 이들과 함께 기쁨으로 고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성장과 부흥’- 12명의 한복의상을 입은 중고등부 학생들이 예수 피의 공로로 진정한 신앙고백과 함께 믿음이 성장하고 부흥한다는 내용을 표현한다.

▲‘유혹과 승리’- 선과 악으로 나뉜 두 팀이
대결하는 배틀 형식의 구성으로 청년회 총 35명이 출연한다. 기획을 담당한 한주희 자매는 “현대 신앙인들이 겪고 있는 이중적인 신앙의 모습을 표현했는데 작품에서 춤추는 지체들의 솔직한 고백이기도 하다”며 “성도들과 공감하고 함께 회개함으로 은혜 받을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비전’- 교회의 사랑스러운 마스코트 유아유치부 어린이들이 각 나라의 특징적인 비전을 춤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사명을 갖고 세계를 품고 나아갈 교회의 비전을 제시한다.
댄싱컬 ‘비밀’의 마지막 부분 대형지구본에 어린 아이가 십자가를 꽂는 장면과 함께 온 교회가 찬양하며 ‘구원의 비밀’인 예수의 십자가를 이웃에, 열방에 맘껏 전할 것을 다짐하며 댄싱컬 ‘비밀’은 막을 내린다.
오미정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10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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