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100주년대성회 부흥열기
한국교회와 세계로 확산 기대

등록날짜 [ 2007-05-22 11:28:27 ]

연세중앙교회서 1만5천명 관람한 오페레타 길선주 대성황
국악과 성악의 만남, 기독교 문화예술 창달의 새 지평 열어



한국기독교성령100주년대성회 전야제 ‘한국교회문화예술의 밤’이 17일 오후 7시~10시 30분 연세중앙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성대히 열렸다. ‘성령이여 임하소서’란 주제로 성회와 오페레타 ‘길선주’ 공연이 연이어 열려 1만5000여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1부 성회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성회는 피아니스트 이경미의 축주 ‘성령이여 강림하사’, 국제위원장 정균양 목사의 기도, 연세중앙교회 성가대(박귀배 지휘)의 ‘여리고성과 여호수아’ 찬양으로 시작돼 1시간여 동안 은혜 가운데 진행됐다.
설교를 맡은 해오름 교회 최낙중 목사는 ‘소원을 이루는 믿음’(마태복음 15:21~28)이라는 제목으로 “결코 포기하지 않는 믿음을 가지면 어떤 어려움에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메시지를 선포했다.
순복음부평교회 장희열 목사는 기념사에서 “오페레타 길선주 공연을 통해 세속문화에 물든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고 한국교회문화예술계의 부흥과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서서울교회 한영훈 목사는 “이번 대성회를 통해 공연되는 국악창극 장대현아리랑과 오페레타 길선주는 국악을 기독문화예술로 승화시킨, 한국교회사에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한국교회문화예술의 새로운 장을 여는 기념할 만한 일”이라고 기념사를 전했다.
남서울중앙교회 피종진 목사는 “마가다락방에 임한 성령의 역사가 2천년만에 평양 장대현교회에 임하셔서 오늘날 한국 5만교회 10만교역자 1200만 성도를 주셨으나 지금 평양 장대현교회는 폐허만 남았다”면서 “한국교회성도들이 마음을 합친다면 북한과 전세계 60억 인류의 가슴속에 성령의 불길을 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2부 공연
1부 성회가 끝난 뒤 성대히 열린 문화예술축제서는 예술감독 안준배, 음악감독 박인수, 천봉화 기획의 오페레타 ‘길선주’가 1907년 평양 대부흥 운동을 이끈 길선주 목사의 삶을 재조명했다.
성악가 베이스 김요한, 테너 김필승, 임정근, 변병철, 소프라노 이세이, 강명숙, 손미선, 박미자, 메조소프라노 김현주 등과 요벨스콰이어 합창단(지휘 손효동)이 출연해 열창한 이번 작품은 ‘한국교회문화예술의 밤’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높은 수준과 스케일을 갖추었다.


극 속에서 소개되는 길선주 목사는 무당 종교에 빠져 있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회개한 부르심부터 범상치 않은데, 한국의 새벽기도를 만들어 낸 인물, 회개를 통한 성령운동의 주인공, 한국 기독교의 기틀을 마련한 최초의 한국인 목사, 요한계시록을 1만 번 읽고 암송했다는 일화와 부흥회 단상에서 축도를 마치고 소천했다는 일화까지 온 관객을 ‘길선주’ 감동으로 물들였으며, 2시간이 넘는 공연시간 동안 무대는 100년 전 평양 장대현 교회의 대부흥를 이룬 성령의 역사를 재현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이번 공연은 한국교회음악사에 큰 획을 긋는 창작 창극, 한국의 전통적인 음악어법과 서양음악과의 조화를 시도한 한국적인 오페레타로서 당시 길선주 목사의 삶과 장대현 교회의 상황을 보다 사실적인 모습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


100주년 기념대성회
한편 18일에는 성령100주년대성회가 여의도순복음교회서 열려 지난 성령 100년을 되새기고 회개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성령운동의 출발을 다짐했다.
대성회 설교를 맡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는 ‘성령과 변화’란 주제의 설교에서 “성령님의 존재를 깨달았으면 우리는 이것을 믿고 의지하고 환영하며 예배해야한다”며 “성령의 강한 바람은 우리의 죄악을 씻어내고 주님을 향해 한 발 더 가까이 가게 만든다”고 전했다.


‘성령충만’을 주제로 통성기도를 맡은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는 “성령충만이란 내 안에 임재하신 성령의 감화 감동에 백 프로 순종하며 그분에게 감사함으로 쓰임받는 것”이라며 “성령의 감동대로 전도하고, 병 고치고, 그분의 뜻대로 쓰임받을 때 능력은 넘쳐난다”고 전하였고 참석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성령께 붙들려 쓰임받는 능력의 일꾼이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통성기도하였다.
분당우리교회 안준배 목사는 “1907년 길선주 목사를 비롯한 많은 성도들이 공개적으로 죄를 자복했을 때 성령부흥이 놀랍게 일어났다”며 “5일간 계속된 100주년 대성회 전 일정이 한국교회 성령운동의 새전환점이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위 글은 교회신문 <11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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