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오신 성령께 감사하며 성경을 풀다

등록날짜 [ 2019-06-19 15:25:10 ]


성령강림절 축하행사 ‘도전 성경 속으로’ 본선 진출자 60명이 로마서와 고린도전후서에서 출제된 문제를 듣고 정답판을 들어올리고 있다. 지난 6월 1일(토) 예선전을 통과한 출전자들은 본선 무대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고 연세중앙교회 각 부서에서도 열띤 응원을 펼치면서 주 안에서 하나 됐다.    /강문구 기자


제16회 ‘도전 성경 속으로’ 성료
매년 성령강림절 축하 행사로 개최
로마서와 고린도전후서 출제범위로
6월 1일 각부서 180명 예선 치른 후
6월 9일 본선 진출 60명 자웅 겨뤄


지난 6월 9일(주일), 우리 교회 청장년 각 부서에서 출전한 60명이 예루살렘성전 강단에 자리해 문제 낭독자가 제시한 문제를 듣고 화이트보드에 정답을 적는다. 현수막, 풍선, LED 등 응원 도구를 들고 강단 아래에 자리한 성도들도 함께 문제를 풀면서 자기 부서 회원들의 손이 멈출라 하면 바짝 긴장한다.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면 서로 속닥이며 답을 맞춰보기도 하고 탈락자가 대거 생길 때마다 자기 일처럼 “아…” 하고 탄성을 자아낸다. 드디어 왕중왕 대결. 강단 전면에 설치된 대형 성경에서 문제를 푼 최후의 2인 중 우승자가 탄생한 순간 축하 박수가 쏟아진다.

지난 성령강림주일에 진행된 축하행사 ‘도전 성경 속으로’의 본선 모습이다. 연세중앙교회는 교회 개척 때부터 절기를 앞두고 부흥성회를 열어 하나님께서 절기를 지키라 명하신 목적대로 감사의 조건을 제시하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린다. 또 절기 당일에는 몇 주 전부터 교회 각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문화행사를 성대하게 준비해 전 성도의 마음을 모아 하나님께 최상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개척 초기인 1989년부터 매해 성령강림절에는 성경퀴즈대회를 열었고 2014년부터 복음적인 행사 제목인 ‘도전! 성경 속으로’라는 이름으로 바꿔 축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여전도회원들이 각자의 부서에서 출전한 이들을 응원하고 있다. 현수막, 카드섹션, 풍선 등을 이용해 성령강림절 축하행사 분위기를 한껏 무르익게 했다.


퀴즈대회 진정한 승자는 모두에게 은혜 주신 성령님
성령강림절 축하행사인 성경퀴즈대회가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예선전에 180명이 대거 출전한데다 대회 당일에도 부서별로 막대풍선, 현수막, 형광사인 등 여러 소품을 준비해 대규모 응원전을 펼쳐 보혜사 성령이 우리 심령에 오심을 전 성도가 기뻐하며 영광을 올려 드렸다.
         
제16회 ‘도전 성경 속으로’ 출제 범위는 신약성경 ‘로마서’와 ‘고린도전후서’다. 6월 1일(토) 예선전을 통과한 60명이 본선에 진출했고, 동탄연세중앙교회에서도 1명이 본선에 올랐다.

이번 대회 심사는 윤대곤·장항진·이영호·조성훈 목사가 맡았다. 윤대곤 목사의 기도로 오후 3시 정각에 대회를 시작했다. 사회는 황인원 집사, 문제 낭독은 안미라 자매가 맡아 객관식과 주관식을 적절히 섞어 제시했고, 난도를 상·중·하로 나눠 각각 10문제씩 제시해 초반에 출전자가 우수수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제16회 ‘도전 성경 속으로’ 1번 문제는 고린도전서 13장 13절 말씀으로 “믿음 소망 사랑 중에서 제일”을 적는 주관식 문제였는데, 모든 참가자가 정답 ‘사랑’을 맞혔다. 첫 탈락자는 4번 문제에서 나왔는데, “너희가 하나님의 ○○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전3:16)를 제시하고 빈칸에 들어갈 ‘성전’을 적는 주관식 문제였다.

1번부터 10번까지는 난도 ‘하’에 해당하는 문제를 출제했다. ‘귀신’ ‘주의 만찬’ ‘육신의 생각’ 등 윤석전 담임목사의 설교에도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이 주관식 문제로 출제됐다. 지금이 ‘은혜’받을 때요 ‘구원’의 날이니, ‘십자가의 도’ 등 바울이 전도하면서 강조한 내용들을 되새기면서 영혼 구원을 바라시는 주님의 애타는 심정을 모든 성도가 함께 알아갔다.

11번부터 20번까지 난도 ‘중’에 해당하는 문제들로 참가자들이 고민하면서 문제를 풀어 나갔다. 특히 13번 문제는 주와 연합하는 의미인 ‘침례’가 정답이었는데 9명이나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14번 문제는 “의인인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3:10)라는 로마서 대표적인 성구를 적는 주관식인데, 이번 대회 처음으로 초성 힌트를 제시해 정답을 추리하게 해줬다.

22번 문제에서 5명이 남자 순위경쟁을 벌였다. 23번 문제에서 김경옥(26여전도회), 이재민(풍성한청년회 6부) 두 명이 정답을 맞혀서, 나머지 3명이 치열하게 3, 4위전을 벌였다. 24번 문제에서 1명이 탈락하고 26번 문제에서 그리스도의 종을 맞힌 양승민 형제(풍성한청년회 전도6부)가 3위, 안타깝게 틀린 김종하 자매(대학청년회 전도2부)가 4위를 차지했다.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저희와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고전1:2).

이날 왕중왕 첫 번째 문제는 성경 내용을 읽어 준 후 이 내용이 나오는 성구가 몇 장 몇 절인지 적는 주관식 문제였다. 고린도전서 1장 2절이라고 정확하게 맞힌 여전도회 김경옥 성도가 1등을 차지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1위 김경옥, 2위 이재민, 3위 양승민, 4위 김종하에게 상장과 부상으로 스탠드에어컨, 양문형냉장고, 드럼세탁기, 공기청정기가 각각 전달됐다.

성령강림절 축하행사 제16회 ‘도전 성경 속으로’에 함께한 성도들은 퀴즈대회를 계기 삼아 설교 말씀을 귀 기울여 듣고 성경을 꼼꼼히 읽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모두 함께하는 즐거운 행사를 통해 성경을 알고 생활에서 말씀을 이루는 전 성도가 되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태영 기자



본선 진출자 60명이 저녁예배를 마친 후 예루살렘성전 강대상에 서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연소 출전자인 초등부 김은찬 어린이(초4)부터 청년회,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의 성도가 퀴즈대회에 참가해 우리에게 오신 성령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렸다.

위 글은 교회신문 <62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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