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회개와 회복…연세가족 ‘찬양기도예배’

등록날짜 [ 2023-06-27 14:43:21 ]


<사진설명> 연세중앙교회는 지난 6월 4일(주일)부터 매 주일 저녁 7시 10분에 5부예배 ‘찬양기도예배’를 하나님께 감격스럽게 올려 드리고 있다. 예루살렘성전 위아래 층을 가득 메운 연세가족들이 진실하게 찬양하고 기도하고 있다.



지난 6월 4일(주일) 연세중앙교회는 저녁 7시 10분부터 5부예배 ‘찬양기도예배’를 하나님께 감격스럽게 올려 드렸다. 코로나19 사태 기간에 윤석전 담임목사가 성령의 감동대로 주일 5부예배 시작을 자주 선포한바, 마침내 하나님의 감동하심에 순종해 찬양과 기도의 예배를 올려 드리게 된 것이다. 첫 찬양기도예배에 참석해 몸과 마음을 다해 찬양하고 기도하며 은혜받았다는 연세가족들의 감격스러운 간증을 소개한다.



영육 간 회복하게 하신 주를 찬양

-김시온(78여전도회)


5부예배를 앞두고 무척 지친 상태였다.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 내내 자녀들도 아프고 이런저런 고민거리도 있다 보니 몸도 마음도 온전치 못했다. 담임목사님께서 연세가족들의 영적생활을 위해 성령의 감동에 따라 5부예배를 시작한다고 말씀하셨지만, 사실 5부예배를 통해 은혜받기를 사모하기보다 ‘어린 자녀 셋을 데리고 어떻게 늦은 시간까지 교회에 와 있어야 하나’ 싶은 마음에 부담스럽기만 했다. 부끄럽지만 돌 지난 막내를 돌보랴, 다른 자녀들 챙기랴 정신없다 보니 교회에 한번 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어서 예배도 늦고 50일 작정기도도 온전히 승리하지 못해 이렇다 할 응답도 기대하지 않았다.


첫 5부예배가 있던 날도 둘째 아이가 토요일 밤부터 열이 나고 주일 오전에도 기침과 고열을 앓아 아이도 나도 지쳐 있었다. 내 마음을 다 아시는 주님이 안타까워하겠으나 ‘오늘 예배드리고 기도해 믿음으로 고침받아 보자’고 마음먹은 게 아니라 ‘애가 너무 힘들어하면 얼른 병원에 가야지’라고 생각하던 중이었다. 2부예배를 마친 후 여전도회 모임에 참석해서도 여전도회장께서 5부예배에 참석할 사람을 알려 달라고 했으나 차마 손을 들지 못했다.


지지난 주일, 나 또한 이곳저곳 아픈 데가 많아 힘들었다. 평소 몸이 피곤하면 안구를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무척 심했는데 그날도 눈이 아픈 탓에 인공눈물을 계속 넣으며 버티고 있었다. 4부예배 때까지도 계속 아팠으나 앞서 담당 회장께서 “5부예배에 참석해 은혜받자”라고 애타게 당부하신 게 생각나 5부예배 드릴 생각에 애들 먹거리만 대충 챙겨서 교회에 왔다.


4부예배도 어찌 드렸나 모르게 끝나고 5부예배에 참석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주님의 크신 은혜를 경험했다. 오랜만에 두 눈에서 눈물이 펑펑 흐를 만큼 은혜받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던 것이다. 힘든 와중에도 예배 참석한 것을 주님이 무척 기뻐하신다는 감동을 받으면서 ‘그간 나를 무너뜨리려고 영육을 지치게 했던 것들이 이 시간 다 떠나겠구나’라는 감격스러운 감동도 받았다. 할렐루야!


어린 자녀를 안은 채 손 들고 찬양했지만 아이가 무겁다는 생각도 잊어버릴 만큼 찬양 첫 시간부터 마치는 시간까지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보혈 찬양을 올려 드리며 청년 시절 뜨겁게 기도하고 눈물로 찬양하며 은혜받던 지난날도 떠올랐다. 이어 기도 시간에도 진실하게 기도했다.


평소 남편이 피곤에 눌려 부르짖어 기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애가 타고 답답했다. 그런데 그날은 정 반대로 무척 안쓰러워 보였다. 기도하지 못할 만큼 영육이 지친 남편의 영혼을 위해 더 기도하고 더 섬기지 못한 나 자신부터 발견해 회개했고, 남편의 영혼을 긍휼히 여기며 중보기도 하게 하셨다. 주님의 은혜였다.


5부예배 때도 큰 은혜를 받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계속 이어졌다. 평소 4부예배를 마치고 집에 오면 늘 피곤함에 눌렸는데, 그날은 5부예배를 드리느라 전혀 쉬지 못했는데도 힘이 샘솟는 것이었다. 눈도 더는 아프지 않았고, 아침만 해도 둘째 아이 감기 기운이 더 심해지겠다 싶었는데 열도 떨어지고 컨디션도 회복한 것이다.


지난 작정기도회 기간, 50일 내내 기도하면서도 주님께 맡기지 못하고 근심 걱정을 다 짊어진 채 ‘내가 해결해야지’라는 교만과 불신앙이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 분주한 일상을 핑계 삼아 합리화하며 나태와 게으름과 싸우려는 의지마저 없던 나를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하는 복된 5부예배였다.


계속 이어질 5부예배도 주님의 당부하심에 순종해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찬양하고 기도하려고 한다. 순종이 은혜가 되고, 은혜가 기쁨이 되고, 자유함과 사모함으로 신앙생활을 더 회복하기를 기대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5부예배 참석하도록 응답 주신 주님

-안신영(55여전도회)


몇 주 전부터 담임목사님 광고를 들으며 5부예배에 참석하고 싶었지만, 주일마다 충청도에 있는 집에서 서울 연세중앙교회까지 오가는 데다 여든이 넘은 친정어머니와 초등학생 아들까지 챙겨야 하니 늦게까지 교회에 남아 예배드리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막차 시간을 따져 봐도 5부예배를 드리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지지난 주일 2부예배를 드린 후 하나님께서 5부예배를 향한 사모함을 크게 감동하셔서 “주님! 찬양기도예배에 저도 참석할 수 있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그러자 하나님의 응답으로 4부예배를 시작하기 전 충남 홍성에 사는 지인 청년을 만났고, 반가운 마음에 집까지 갈 차편을 조심스레 부탁하니 흔쾌히 승낙해 주어 5부예배를 은혜롭게 마치고 귀가할 수 있었다. 마침 삽교에 사는 교구식구도 청년의 차를 함께 타고 왔는데, 응답해 주신 주님께, 섬겨 준 청년에게 무척 감사했다.


지방교구에 속해 있고, 주중에 식당까지 분주하게 운영하고 있어 주님께 은혜받은 만큼 마음껏 충성하지 못해 주님께도, 교회에도 송구한 마음이 컸다. 때때로 마귀가 좌절과 참소로 공격해 마음이 무겁기도 했다. 그러나 첫 5부예배 시간에 찬양하면서 내가 주님의 은혜 안에 있음을, 우주보다 큰 주님의 감당할 수 없는 사랑이 내게 있음을 깨달으며 늘 참소당하고 좌절하던 내 모습을 회개했다. ‘나는 이렇게 연약하고 부족하기에 완전하신 주님이 필요하구나’를 깨달으며 십자가에서 날 위해 죽으시고 부활의 생명을 주셨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감사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내 영혼이 살아나는 복된 시간

-이수림(대학청년회 9부)


5부예배 찬양이 시작되었다. 청년회 부원들과 내 구주 예수님만 찬양하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예배드리며 ‘그동안 내가 성령 충만하지 못하고 성령이 충만하기를 사모하지 않았기에 내 뜻대로 살았구나. 주님이 함께하시는 곳에는 역사함이 큰데 내가 그것을 망각하고 있었구나’를 깨달아 진실하게 회개했다. 연세가족 모두 일어서서 땀과 눈물과 진실과 감사와 영광의 찬양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지막 때에 남은 사람들이 최후의 찬양을 올려 드리는 것 같아 주님이 마련해 주신 5부예배가 무척 복되고 값지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어린양 예수’를 찬양하는데 “곤욕과 조롱 참고 견디심은 나를 위해 십자가 대신 지심이라” 가사에 크게 은혜받았다. 내 영혼을 구원하려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죽기까지 사랑해 주신 예수님의 심정이 절절하게 전해지면서, ‘나는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 대신 죽어 줘야 할 만큼 죽어 마땅한 죄인이구나’, ‘나를 구원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심비에 새겼다.


사실 첫 5부예배를 앞두고 ‘주일 오전부터 교회에 와 있다가 저녁 늦게까지 5부예배를 드리면 몸도 피곤하고 버겁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큰 은혜를 경험하면서 성령 하나님이 담임목사님을 통해 왜 모이는 자리를 폐하지 말라고 애타게 당부하셨는지 알았고, 함께 모여 찬양하고 기도하는 신령한 분위기 속에서 내 영혼이 살아나는 것도 경험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0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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