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그 날’상연

등록날짜 [ 2023-08-21 12:21:11 ]

마태복음 24장 무대에 재연하며

신앙 정절 끝까지 지킬 것 당부

최후의 ‘그 날’ 성도들에게 닥칠

고난과 핍박 등 사실적으로 전해



<사진설명> 뮤지컬 ‘그 날’은 ‘예수를 부인하라’는 회유와 혹독한 고문에도 끝까지 신앙을 지킨 정 목사와 신앙인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 



<사진설명> 뮤지컬 ‘그 날’ 피날레 모습.



지난 2009년 ‘교회설립 23주년 감사행사’에서 초연한 이래 10여 년간 상연된 뮤지컬 ‘그 날’은 종교통합운동과 전도금지법 등으로 기독교인이 핍박받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 삼아 “예수를 부인하라”라는 회유와 혹독한 고문에도 끝까지 신앙을 지킨 정 목사와 신앙인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그 날’은 마태복음 24장을 무대에 그대로 옮겨 오고자 회를 거듭할 때마다 여러 차례 각색을 거치며 작품의 완성도를 최고로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8월 6일(주일) 오후 예루살렘성전에서 상연한 뮤지컬 ‘그 날’도 성도들의 상상 속에 있었을 최후의 날, 피 흘리며 순교하는 모습을 무대 위에서 적나라하게 펼쳤다. 많은 성도가 몰살당하거나 죽음의 고통과 고문당하는 장면 등을 보여 주며 성도에게 닥칠 ‘그 날’의 현실을 처절하게 그려 낸 것이다. 2시간 넘게 펼쳐진 뮤지컬 내용은 성도들에게 닥칠 환란과 핍박 그리고 최후의 승리를 여과 없이 보여 주며, 이를 통해 멸망에 이르게 할 거짓 세상에 속하지 말 것을 애타게 경고한다.


이번 뮤지컬 ‘그 날’에서 연출과 출연을 겸한 강태일 실장(문화복음선교국)은 “말세지말 중에서도 그 끝자락에 서 있는 이 위태로운 시대에 연세가족 모두가 신부의 믿음, 재림의 믿음을 소유해 복된 영혼의 때를 맞이하기를 애타게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담임목사님을 감동해 뮤지컬 ‘그 날’의 재상연을 결정하셨다”라며 “담임목사님께서도 ‘그 날’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마태복음 24장의 메시지를 전 성도에게 실감 나게 상기시켜 단 한 영혼도 세속화되지 않고 모두가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도록 간절히 소원하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2009년 초연할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오래도록 충성해 온 청년들이 이제는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키우며 연습할 시간도 많이 부족했으나, 오히려 청년 시절 다 헤아릴 수 없던 하나님과 담임목사님의 마음 그리고 부모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깊이 있게 깨닫게 하셔서 더 마음 쏟아 충성했고 이를 지켜보던 오늘날 청년들도 더 진지한 마음으로 작품을 준비 할 수 있었다”라며 “준비 기간과 공연 당일까지 질병과 고통으로 힘들어하는 팀원이 많았으나, 팀원 모두 두려워하거나 의심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얼마나 큰 영광을 받으시고 얼마나 큰 은혜를 부어 주시려고 마귀역사가 이렇게 까지 방해할까’ 마음을 다잡으며 주님만 바라보면서 기도했고 누구보다 팀원들이 공연 당일 가장 큰 은혜를 받을 수 있었다”라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이날 뮤지컬에서도 주인공인 정 목사와 신앙인들이 갖은 고난을 받으면서도 신앙을 더욱더 강하게 붙드는 모습을 보며 성도들은 경외와 감동을 동시에 경험했다. 극 피날레에서 전 출연진이 주제곡 ‘지저스 커밍 데이’에 맞춰 새하얀 옷을 입은 채 화려한 군무를 선보일 때, 성도들도 함께 손뼉을 치면서 어떠한 핍박과 고난이 닥치더라도 영적생활을 끝까지 승리하리라 다짐했다.


뮤지컬 속 연기지만 배우들이 갖은 고문에 뼈가 으스러지고 불에 데는 극한의 고통 중에도 예수를 좇아 피 흘림의 고난을 따라가면서 찬양하는 모습이 아름답기까지 했다. 주가 보시기에 아름다운 그 모습이 연세가족들의 모습이 되기를 바라며 매회 상연할 때마다 말세를 준비할 마음을 다잡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뮤지컬 ‘그 날’ 출연자 소감>


재림하실 ‘그 날’을 준비하라는

예수님의 긴박한 심정 경험해


<사진설명> 뮤지컬 ‘그 날’에서 정 목사 역을 맡은 채수현 집사.



- 채수현(정 목사 역)


올 초에 이어 뮤지컬 ‘그 날’을 재상연하게 되었다. 벌써 2년 가까이 이어지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 뉴스 일면에 보도되고 있는 만큼 마태복음 24장에서 말씀하고 있는 주님이 재림하실 그 날이 임박했음을 성경 속 여러 징조를 통해 알 수 있는 시대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죄와 사망 아래로 되돌아갈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다시 오실 그 날을 소망하며 천국이라는 푯대를 향해 힘 있게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고 담임목사님을 감동하여 또 다시 뮤지컬 ‘그 날’을 상영하게 되었다. 이전 작품들에 비해 준비 기간은 짧았지만 마태복음 24장 말씀을 무대 위에 재현해 내야 한다는 목표를 동일하게 가지고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극 중 정 목사의 대사 중에서 “우리가 여기까지 어떻게 왔습니까? 수많은 아픔과 고통을 견디고 이기며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 예수님을 부인하고 지옥 간다면 그것이 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라며 울분을 토하는 장면이 있다. 코로나19 사태 기간에 신앙이 무너진 성도들과 삶의 무게가 버거워 교회를 떠나간 이들 등 수많은 이가 여러 이유와 사정을 탓하며 주님과 멀어졌는데, 그 대사를 보는 순간 오늘날 성도들을 향한 주님의 애타는 마음을 느꼈다. 그래서 정 목사의 이 대사를 통해 신앙생활에서 멀어진 성도들이 첫사랑을 되찾아 주님과 사이를 회복하고 교회로 돌아오길 바라며 연기했다.


이번 뮤지컬 ‘그 날’을 준비하면서도 이 작품에 가장 큰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계신 분이 담임목사님이시라고 생각했다. 목사님께서는 ‘그날’ 초연부터 지금까지 모든 장면의 대사와 연출 그리고 안무의 동작 하나하나까지 다듬어 주고 계신다. ‘그 날’이 처음 상연된 10여 년 전보다 더 연약해지셨는데도 연습 장소까지 오셔서 섬세하게 지도해 주고 애정을 쏟아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긴박하게 마지막 때를 준비하라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느끼기도 했다. 극 중 믿음의 인물들처럼 순교의 정신을 갖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임을 목사님을 보면서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극 중 펼쳐진 ‘핍박의 시대’가 일제 강점기에도 있었고 현재 북한에서는 오늘날에도 벌어지는 현실이다. 급박하게 변해 가는 세계 정세 속에 언제 또다시 대한민국에 일어날지 모르는 일이며, 지금도 환란의 시대를 겪고 있는 그리스도인이 전 세계에 너무나도 많이 있다. 대한민국의 후대와 또 세계 곳곳에 핍박받는 이들에게 뮤지컬 ‘그 날’이 하나님의 큰 힘과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이번 작품에 참여했다. 정 목사 역할을 맡은 나부터 순교 정신을 가지고 날마다 기도로 주님 다시 오실 그 날을 준비해야겠다고 큰 감동을 받았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1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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