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족 생명나눔 ‘헌혈의 날’
제7회 헌혈행사 진행

등록날짜 [ 2023-11-06 17:26:35 ]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예수 사랑으로 혈액 수급 위기 도와

보건복지부 지정 한마음혈액원 협력

방역에 마음 쏟으며 질서 있게 진행



<사진설명> 제7회 연세가족 생명나눔 헌혈의 날 모습. 토요일 하루 동안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이 교회 내 도로와 대형주차장에 배치한 헌혈버스 10대에 질서 있게 올라 헌혈에 동참했다.


<사진설명> ▲보건복지부 지정 ‘한마음혈액원’이 채혈을 도왔다. 헌혈버스 내에서 연세중앙교회 예배 영상이나 찬양을 틀어 놓아 연세가족들이 편안하게 헌혈하도록 도왔다.


<사진설명> ▲교회 도로에 주차된 헌혈버스 모습.



<사진설명> ▲연세청년들이 문진표 작성을 돕거나 헌혈을 마친 이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는 등 헌혈에 참여한 이들을 섬기고 있다.



내 생명을 나눠 이웃 사랑을 실천하려는 연세가족들의 복된 발걸음이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막12:31)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 ‘제7회 연세가족 생명나눔 헌혈의 날’ 행사에 감사와 기쁨으로 동참했다.


지난 10월 21일(토) 9시에 시작한 행사를 앞두고 아침 일찍부터 헌혈 버스 10대가 연세중앙교회 내 도로와 대형주차장에 자리했다. 2021년 3월 1일(월) 대규모 헌혈행사를 처음 시작한 이래 3년에 걸쳐 진행한 ‘헌혈의 날’ 행사답게, 헌혈하는 데 익숙한 연세가족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헌혈버스에 올랐다. 성도들은 버스 앞에 마련된 천막 아래 간이의자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앞선 이가 채혈을 마치면 곧장 버스에 올라 헌혈했고, 사흘 전부터 개인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전자 문진표’를 작성해 행사 당일 원활하게 헌혈에 참여했다.


연세중앙교회와 7회째 협력해 헌혈을 담당한 보건복지부 지정 ‘한마음혈액원’에서는 이번 ‘헌혈의 날’에도 ‘여성 검사대’를 별도로 운영해 행사 진행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했다. 한마음혈액원 담당자는 “헤모글로빈 수치가 남성은 13.0 이상이면 정상, 여성은 11.0 이상이면 정상인데, 헌혈할 수 있는 수치가 12.5이기에 여성 중에는 정상 수치인데도 헌혈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라며 “헌혈버스에 가서 기다리는 일 없이 헌혈이 가능한지 미리 파악하도록 여성 검사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세가족들이 대기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섬기려는 마음으로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제7회 ‘연세가족 생명나눔 헌혈의 날’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대규모 헌혈 행사를 진행했고, 토요일 하루 동안 연세가족 700여 명이 혈액 부족으로 고통받는 환우가 없도록 생명 나눔 헌혈에 자원해 동참했다. 행사 당일 건강 상태가 기준에 미치지 못해 참여하지 못한 연세가족들도 다음 기회에 꼭 헌혈에 동참하겠다고 마음먹었다.


헌혈과 섬김에 자원해 나선 연세가족

한편, 지난 토요일 ‘헌혈의 날’ 당일에도 행사를 위해 조직된 연세중앙교회 ‘생명나눔 헌혈 총괄본부(총괄본부장 김영민 안수집사)’는 방역에 마음을 쏟으며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상반기 5월에 정부가 ‘코로나19 비상사태’ 종식을 선언했으나, 참석자 간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헌혈하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와 진행에 주의를 기울였다.


또 이날 행사는 ‘생명나눔 헌혈 총괄본부’를 비롯해 우리 교회 각 부서에서도 연세가족 모두가 헌혈에 적극 참여하도록 몇 주 전부터 헌혈을 권면했고, 행사 당일 연세청년들은 헌혈 참여자를 안내하고, 문진표 작성을 돕고, 헌혈을 마친 이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는 등 헌혈에 참여한 이들에게 복된 행사에 동참해 준 것을 격려했다. 헌혈 행사마다 간식으로 섬기는 이들도 있는데, 이번 행사에는 한 성도가 떡 1000개가량을 주님 심정으로 제공했다.


연세중앙교회는 앞으로도 ‘생명나눔 헌혈의 날’을 계속 이어 갈 계획이다.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어 낼 수 없는 데다 헌혈한 혈액 역시 장기간 보관할 수 없기에 ‘적정 혈액 보유량’을 유지하려면 연간 수백만 명이 지속적으로 헌혈에 동참해야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혈액 수급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수술을 앞둔 중환자들이 피가 부족해 고통받지 않기를 바라며 예수가족 모두가 예수님의 이웃 사랑을 헌혈로 실천하기를 기대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연세가족들 사랑의 헌혈에 큰 감동”


 한마음혈액원 혈액사업본부장 일문일답


<사진설명> (왼쪽부터)한마음혈액원의 송미호 혈액사업본부장과 김완식 헌혈증진팀장.


연세중앙교회와 7회째 협력해 헌혈을 담당한 한마음혈액원의 송미호 혈액사업본부장이 지난 10월 21일(토) 연세중앙교회 ‘헌혈의 날’ 행사를 방문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연세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혈액사업본부장과 진행한 일문일답을 소개한다.


■코로나19 규제가 많이 완화되었으나 헌혈 참여율은 여전히 저조할 듯한데…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일 때보다 참여율은 올라갔으나, 여전히 의료기관마다 혈액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혈액형별로, 또 혈액 종류별(적혈구, 백혈구, 혈장 등)로 모자란 탓에 ‘급구 공고’를 빈번하게 올리고 있다. 현재 혈액이 필요한 병원의 수요를 다 충족해 주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전 국민이 헌혈하는 데 마음 모아 주기를 바라며, 이러한 위급 상황에서 연세중앙교회가 정기적으로 단체 헌혈을 진행해 주는 것이 참으로 귀하고 큰 힘이 된다.


■연세가족 모두 매회 헌혈 행사마다 기쁨으로 동참하고 있다. 교회에서 진행하는 ‘단체 헌혈’은 그 의의도 남다를 듯한데…

연세중앙교회가 ‘헌혈의 날’을 정기적으로 열어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연세중앙교회는 교회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원이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다른 여러 교회에서도 헌혈에 참여해 주고 계시지만, 연세중앙교회처럼 성도 모두의 마음이 모이고 진심이 담긴 곳에서 더 좋은 효과가 나온다는 것을 경험상 알고 있다.


공공기관이나 기업 등에서 헌혈에 참여해 주시는 것도 무척 소중하나, 다른 단체들보다 특히 교회 성도들이 참여한 헌혈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사랑의 마음을 더 담아 헌혈해 주신 것이니 전해 주신 피를 통해 환우들의 회복도 더 빨라지는 것을 남다르게 느끼고 있다. 성도들이 술 담배를 하지 않기에 더 양질의 피를 전해 주시는 점도 감사하다.


■앞으로도 ‘헌혈의 날’에 동참할 연세가족들에게 한 말씀…

성도들이 헌혈에 적극 동참하도록 항상 열정적으로 당부해 주시는 윤석전 담임목사님에게 감사를 전한다. 연세가족들이 단체 헌혈에 계속 동참해 주시기를 바라며, 주변에도 헌혈에 동참할 것을 독려해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해 주시기를 소망한다. 연세가족들이 열정적으로 헌혈하는 모습이 귀한 모범이 되어 헌혈 운동이 계속 일어나기를 바란다.



위 글은 교회신문 <82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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