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말씀을 볼 믿음의 눈
2024 연세성경학교 봄 학기 개강

등록날짜 [ 2024-04-15 15:53:15 ]

<사진설명> 연세성경학교 봄 학기에 수강 신청한 성도들이 윤대곤 목사의 강의를 듣고 있다. 이번 봄 학기에는 ‘신약Ⅰ(복음서·사도행전)’을 강의하고, 오는 가을 학기에 ‘신약Ⅱ(서신서)’를 강의할 예정이다.


<사진설명> 강사로 나선 윤대곤 총괄상임목사.



2024 연세성경학교 봄 학기가 지난 3월 18일(월) 7시 40분 야고보성전에서 개강했다. 이번 봄 학기에는 ‘신약Ⅰ(복음서·사도행전)’을 다루고, 복음서를 이해하며 사도행전을 통독한다. 또 구원자 예수님의 오심과 예수님의 생애·말씀 그리고 교회의 성령 역사를 나타내는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서와 사도행전을 공부하고 이로써 오늘날 우리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18일(월) 첫 시간에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고, 차주부터 ‘복음서의 배경’, ‘예수님의 생애와 가르침’에 관해 강의했다. 강사 윤대곤 총괄상임목사는 “연세성경학교의 목적에서 말하는 ‘믿음의 눈’이란 하나님의 심정으로 성경 말씀을 보는 것이요, 하나님의 심정을 모른 채 성경 말씀을 읽는다면 하나님의 뜻을 오해할 수밖에 없다”라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경 말씀을 주신 뜻은 한 사람도 잃어버리는 자 없이 예수 그리스도로 구원받게 하려는 것이며, 구원받아야 할 우리의 멸망할 처지를 알게 하고 해결해 주시려는 것”이라고 분명히 전했다.


2024 연세성경학교 봄 학기는 3월 18일(월) 첫 강의를 시작해 총 12강이며, 주제는 ▲복음서의 배경 ▲예수님의 생애 ▲예수님의 가르침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사도행전 개요 ▲사도행전(1~7장) ▲사도행전(8~12장) ▲사도행전(13~28장) 등이다. 매주 월요일 밤 7시 40분에 강의를 진행하고, 중간고사(5월 13일)와 기말고사(6월 24일)도 실시한다. 아래는 봄 학기 강의를 들은 수강생들의 소감이다.


■성경 주신 주님 심정 깊이 깨닫길

| 유성진(충성된청년회 임원단)


연세성경학교 봄 학기를 수강하면서 성경 말씀을 내 기준으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예수님 당시의 배경과 시대적 상황, 무엇보다 말씀을 주신 하나님의 심정을 알아야 성경 말씀을 더 깊이 있게 읽을 수 있음을 깨달았다. 예를 들어 ‘십자가’가 오늘날에는 영혼 구원을 위한 예수님의 사랑을 떠올릴 수 있는 대상이지만, 예수님 당시에는 쳐다보기도 싫은 저주의 나무였다는 것처럼 말이다.


지난달부터 봄 학기 강의를 들으며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사랑하여 영적 갈망이 커져 가던 시기였음을 깨달았고 예수님이 아주 시기적절하게 오셨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또 유대인들이 정한 수전절이나 부림절 같은 절기가 있다는 것도 배우며, 우리 교회에서 설날성회나 기타 부흥성회를 여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를 확실하게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함임을, 그 모든 믿음의 스케줄이 하나님께서 교회 감독자를 통해 세우신 뜻이었음을 바로 알게 되었다.


사실 지난해부터 직장 업무가 많아지면서 야근이 잦다 보니 예전만큼 신앙생활을 마음껏 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예배드리고 은혜받는 일도 차츰 사모하지 못했고 기도생활도 많이 무너졌다. 아예 성경 말씀도 읽지 못하는 상태였다. 1부예배 찬양대 충성을 하면서 기도생활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으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답답했다.


그런데 연세성경학교 봄 학기 강의에서 예수님이 오실 때 영적으로 갈망하던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과 영적인 갈망을 요구하는 내 모습이 겹쳐 보이면서 성경을 다시 읽게 되었다. 성경학교 이수 조건에 신약성경 읽기가 포함된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3주째 수강 중인데 매주 강의를 들으며 은혜받고 있고 하나님 말씀을 깊이 있게 읽을 유익한 내용도 배우고 있어 앞으로 강의도 무척 기대된다. “주님을 사랑한다”라고 매일 고백하면서도 말씀을 사모하지 못한 점, 말씀대로 살지 못한 내 모습을 깨달아 주님 앞에 송구해하며 회개하기도 했다.


이번 봄 학기 수강이 끝났을 때 말씀과 기도가 회복되어 주님과 가까워지고 주님께 돌아가는 게 목표이다. 월요일마다 진행하는 연세성경학교 강의가 무척 기다려진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복된 강의 들으며 영적 배부름 경험

| 이문화(83여전도회)


연세성경학교 강의를 들으며 영적 배부름을 경험했다. 그동안 성경 말씀을 읽어도 주의 깊게 읽지 못하거나, 2000년 전 유대 땅이 배경인 성경 속 낯선 이름과 지역들도 훑어보며 지나쳤다. 그런데 예수님 당시 배경을 세심하게 알려 주는 봄 학기 강의를 들으며 성경 속 한 단어 한 단어가 눈에 들어왔고, 성경을 묵상하며 오래도록 천천히 씹고 넘기는 느낌이어서 풍성한 영적 만족을 경험하고 있다. 할렐루야!


예배 때 듣는 설교 말씀도 은혜가 되지만 강의로 듣는 말씀도 무척 은혜가 되고 그동안 영적인 주림을 해결하려고 기도했더니 이번 봄 학기가 주님의 응답이었음을 깨닫고 있다. 어느 날부턴가 심령이 메마르고 허무해져 은혜의 말씀 듣기를 갈망하고 마음이 채워지길 원했는데 주님이 내 기도를 듣고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깨달아 감사했다.


봄 학기 첫 강의에는 10개월 된 셋째도 함께 참석했는데, 모세기관지염 탓에 힘들어하고 강의 도중 짜증을 부리기도 했다. 함께 수강하는 분들께 폐를 끼치는 게 송구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강의를 들었는데, 우리 연세가족들이 아이에게 장난감을 주면서 달래 주고 따뜻한 미소로 위로해 주어 감사했다.


며칠 후 기도 시작부터 마치는 시간까지 눈물로 부르짖으며 뜨겁게 기도했는데 내 안의 성령님께서 ‘자녀의 모세기관지염이 다 나았다’는 확실한 감동을 주셨고 이튿날 아침에 아이가 꽃보다 활짝 핀 웃음으로 나를 반겨 주어 감격했다. 숨소리도 편안해지고 열도 다 내리는 등 주님이 고쳐 주셨음을 확실하게 경험한 것이다. 두 번째 수업부터 새근새근 잠을 자며 엄마가 집중해 강의를 듣도록 도와준 것도 주님께 감사했다.


그 어떠한 질병과 시험과 피곤과 낙심도 내가 예수님과 함께하는 것을 분리하지 못하기에 감사한 요즈음이다. “넉넉히 이기느니라! 넉넉히 이기느니라! 그 어느 것도 주 예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느니라!”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하나님 심정으로 성경 말씀 읽을 것

| 유승길(중등부 교사)


봄 학기 강의를 들으며 성경 말씀이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이야기하셨고, 모세가 그것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야기해 주었고, 오늘날에도 성경 말씀이 나에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안 것이다. 무엇보다 성경이 이야기로 구성된 까닭은 하나님께서 구원받아야 할 나를 대상으로 설득하고, 설명하고, 감동을 주는 인격적인 의사소통을 하시려는 것이었음을 깨달아 큰 감동을 받았다.


또 성경을 이해하는 데 있어 성경이 기록된 시대의 배경을 알아야 한다는 점을 알았다. 오늘날은 고고학이나 세계사와 관련한 지식을 접하기 쉬운 시대이며,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 주신 그 타이밍이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적기였음을 깨달아 감사했다.


성경 읽을 때 하나님이 오늘날 나에게 무엇을 말씀해 주고 계시는지 그 심정을 가지고 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봄 학기에 복된 강의를 듣고 받을 은혜를 기대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4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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