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구역 최고] 사랑, 기도, 섬김…구역 부흥 경험
7교구 1지역 목동1구역

등록날짜 [ 2022-11-03 18:43:38 ]

<사진설명> 함께 기도하고 서로 섬기는 목동1구역 구역식구들이 구역예배를 마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최근 구역식구들이 모두 모여 예배드리는 감격을 경험했다. 뒷줄 왼쪽부터 이유정, 권현정2, 주리아, 이명숙5 구역장. 앞줄 왼쪽부터 유민호, 우지선, 한아영, 윤소영.


7교구 1지역 목동1구역(이명숙 구역장)은 30대 초반부터 40대 중반까지 연령이 다양한 구역식구들이 모인 만큼 생활 환경이나 신앙 연조도 다채롭다. 하지만 모두 믿음의 가정을 꾸려 가는 엄마와 아내라는 위치에서 서로 공감하며 사랑과 섬김을 나누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거리두기 규제를 완화하면서 2년여 만에 구역예배를 모여서 드리게 됐지만, 집을 성전 삼아 예배드리던 습관 탓에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당시 구역식구 8명 중 구역예배를 드리러 올 수 있는 인원은 3명뿐. 이에 이명숙 구역장은 최근 8명이 모두 모여 구역예배를 드리기까지 구역식구 한 명 한 명에게 연락해 권면했고, 감염 예방에 유의하는 동시에 직접 만나 심방하며 섬기기 시작했다.


얼굴을 마주한 구역식구들의 이런저런 고민거리를 깊이 있게 전해 들으며 당시 이명숙 구역장은 마음이 먹먹해지는 것을 경험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 갖은 핍박을 견디는 구역식구도 있고, 일과 육아로 분주하다 보니 신앙생활 하는 것을 엄두도 내지 못해 답답해하는 구역식구도 있었다. 구역식구들을 위해 기도할 제목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구역식구 모두 모여 예배드려 감격

이에 매주 금요일 오전에 진행하는 목동1구역 구역예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교제와 중보기도였다. 한 주 동안 하나님과 함께한 일상을 전하고 은혜받은 간증도 고백하며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나누는 것이다. 또 다급한 문제를 응답 받고자 기도 제목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눈물을 흘리면서 마음 모아 기도한다.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이루어주신다”(마18:19)라는 말씀처럼 구역예배에 모여 합심해 하는 기도에는 늘 응답이 넘쳐 난다.


“핍박 가운데서도 주님만 의지해 신앙생활 하는 구역 집사님의 간증과 기도 응답을 구역예배 때마다 들으면서 큰 감동을 받습니다. 신앙생활 할 신령한 자극도 받아 타성에 젖은 내 신앙생활을 돌아보며 회개하고 있어요.”(우지선)


“우리 구역은 서로를 위해 마음 쏟아 진심으로 기도해 주는 구역이에요.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 하고, 가장 좋은 때 응답해 주시는 간증들을 나누니 은혜와 감사가 배가됩니다.”(한아영)


“비슷한 처지인 구역식구들이 모이니 그들의 기도 제목이 내 일처럼 느껴져 더욱 간절하게 기도하게 되죠. 저 역시 영육 간의 문제들로 힘들어하던 시간이 있었는데 구역예배를 드리면서 회복을 경험했어요. 자신의 일처럼 기도해 주는 구역식구들이 있어 든든하고 감사해요.”(주리아)


예배를 마친 후에는 차를 마시며 주 안에서 친밀하게 교제를 나눈다. 한 주 동안 살아오면서 겪은 이런저런 시름도 꺼내 놓고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마음을 터놓다 보니 구역식구들 간에 끈끈한 정이 생긴다. 다음 주에도 구역예배에 오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들게 한다.


“처음 구역예배를 드려 보는데 구역식구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한 최고의 구역이에요! 목동1구역, 우리 구역 최고!”(윤소영)


“구역예배를 드리러 오면 친정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함을 느껴요. 섬겨 주시는 귀한 손길들에 항상 감동을 받습니다.”(주리아)


“일주일에 한 번 만나지만 만날 때마다 사랑과 섬김이 넘쳐요. 구역장님께서 구역식구들을 사랑하고 섬기려는 마음이 진하게 전해집니다.”(유민호)


이렇게 한 주, 한 주 구역예배에 와서 은혜받고 서로 섬기면서 예수 안에 하나 되니 얼마 전부터 구역식구 8명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구역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할렐루야!


구역예배를 모여서 드리기 시작한 지난 반년 동안 어려운 일도 많았다. 근무하다가 잠시 외출해서 구역예배를 드리러 오는 분도 있고, 구역예배는 참석하지만 여전히 집에서 예배드리는 분도 있었다. 그러나 구역예배를 통해 주님과 사이를 회복하니, 신앙생활과 예배생활도 저절로 회복되었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


주님 앞에 칭찬받는 구역식구 되길 소망

매주 구역예배 드리기를 사모하고 모이는 자리를 폐하지 않으려는 구역식구들의 마음에 감동을 받는다. 목동1구역 식구들은 구역식구들을 위해 기도해 주고 주님처럼 섬기려는 구역장을 향한 고마움의 표현도 아끼지 않는다.


“구역예배 때 나눈 기도 제목을 기억해 세심하게 기도해 주고, 평상시에도 이모저모 관심 갖고 안부 연락을 주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우지선)


“구역예배 때 나눠 주시는 간증에도 큰 은혜를 받아요. 기도하는 구역장을 만나게 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주리아)


“주님 사랑하는 마음과 영혼 사랑하는 심정이 가득한 것에 도전받습니다. 구역식구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을 위해서도 중보기도 해 주어 든든하고 감사해요.”(한아영)


이명숙 구역장은 구역식구들을 위해 한 명 한 명 이름을 불러 가며 매일 기도한다. 구역식구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알고 있어 주님 심정으로 기도하다 보면 눈물이 절로 난다. 기도하게 하시고 기도할 마음을 주신 것도 다 주님이시다. 또 코로나19 사태 탓에 신앙생활이 후퇴한 구역식구들이 구역예배를 드리면서 믿음을 회복해 신령과 진정으로 진실하게 예배드리도록 우선해 기도하고 있다.


이명숙 구역장의 기도 제목은 섬김받던 이가 섬겨 주는 이가 되고 또 전도하는 자가 되어 주님 앞에 섰을 때 잘했다 칭찬받는 구역식구들이 되는 것이다. 사랑과 섬김으로 목동1구역을 하나 되게 하시고, 이를 통해 예배와 믿음을 회복케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김도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7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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