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세인트 루크교회 사역 신명규 선교사
인종을 초월한 하나님 사랑

등록날짜 [ 2004-08-26 16:20:07 ]

지난 겨울 청년성회에 참석해서 큰 은혜를 받은 사라 자매는 영국에 돌아와 충성된 일꾼으로 열심히 주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하기 성회에는 네 명이 함께 오게 되었습니다. ‘윤석전 목사님 초청 런던 성회’에서 큰 은혜를 받았던 자매들이 더욱 사모하는 마음으로 휴가 기간에 한국을 찾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기쁘고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 걱정이 됐습니다. 다른 문화와 언어, 음식, 그리고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의 날씨 속에서 이들이 잘 적응하면서 은혜를 받을 수 있을지.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미 모든 필요를 아시고, 준비해 놓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숙소와 매 끼니마다 맛있는 식사도 여러 집사님들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수양관에 와서는 목사님께서 좋은 숙소를 마련해 주셔서 아직 시차나 기후, 음식 등 여러모로 적응하기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잘 적응할 수 있었고, 때마다 운전을 해주시는 성도님들도 계셨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너무나 친절하고, 너무나 좋다는 말을 계속하는 그들의 말을 통해서 섬겨주시는 성도님들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잘 극복하며 큰 은혜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회 첫날, 긴장되는 마음으로 그들과 함께 있었는데, 첫 날부터 네 명의 자매 모두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계속되는 예배 가운데 연일 은혜를 간증하고, 더욱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달란트 대회에도 참석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네 명의 자매들 모두 영국에서 왔지만 사실 그들은 모두 다른 국적의 사람들입니다. 캐시는 영국, 데보라는 대만, 모니카는 뉴질랜드, 헤리엇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람이었습니다. 마치 각 대륙을 대표하는 것처럼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각 대륙의 젊은이들이 흰돌산 수양관에 오는 것을 보며 온 열방의 영혼을 품고 계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인종과 국가, 언어와 문화를 초월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동일하게 그들에게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와 수양관을 통해서 전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은혜와 사랑을 전하고, 그들을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우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자매들 모두가 영국에 돌아가서 그들이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수많은 민족의 영혼들에게 전하고 섬기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을 믿습니다. 또 오고 싶다는 말을 하며 떠나는 그들의 말을 들으며 내년 성회에는 더 많은 세계의 청년들이 성회에 참석하여 은혜 받게 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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