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차 초교파 직분자세미나] 들을 귀 있는 자는 성령의 말씀 듣고 회개할찌어다

등록날짜 [ 2019-02-21 19:20:41 ]

국내·외 직분자 수천 명 넘게 모여
능력 없고 교만한 모습 뜨겁게 회개


교회에 군림해 주님 일을 가로막고
섬김은커녕 직분만 자랑하던 잘못
성령의 목소리 대언하는 설교 듣고
구원 감격 회복하자 성령의 은사도



<사진 설명> 직분자 필수 코스로 이름난 ‘수원 흰돌산수양관 직분자세미나’가 제45차를 맞아 지난 2월 11일(월)~14일(목) 열렸다. 직분자들은 회개해 거룩해진 심령에 성령 충만을 경험했고, 성회 3일째 교회의 종, 사환, 일꾼으로 거듭나길 다짐하며 하나님 말씀대로 충성하리라는 각오로 “할렐루야”를 외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강문구 기자


‘배수진(背水陣).’ 더는 뒤로 후퇴할 수 없고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전투에서 전쟁에 임하는 군대가 “죽으면 살리라”하는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목숨을 건 진법(陳法)이다. 강이나 바다를 뒤에 둔 채 진을 치고 적을 맞이하면 밀려도 도망갈 곳이 없어 죽을 기세로 싸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019년 동계성회는 성령께서 연세중앙교회 감독자로 세운 윤석전 목사의 배수진으로 시작되었고, 겨울성경학교에서 초교파 중·고등부, 청년·대학연합 동계성회를 거쳐 제45차 직분자세미나에 이르기까지 “이번이 마지막 성회라고 생각한다”는 선포로 말씀은 시작되었다. 이는 강대상에 “마지막 유언처럼 설교하라”고 써 붙여 놓은 평소의 각오를 더욱 강조해 마음을 새롭게 하려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말세에 나타나는 현상들의 예언처럼, 그리고 풍조들의 예언처럼 세상은 점점 자기를 사랑하여 ‘악한 자라도 자식을 낳고 사랑하는’ 기본조차도 붕괴되고 있고 출산율이 계속 낮아지며 예수로 구원에 이르는 자들을 더 많이 모으기가 지극히 어려워지는 오늘날이다. 그런 지금은 하나님께서 참을 만큼 참으신 종말의 시대이고, 그리스도께서 오늘 다시 공중에 강림하셔도 성경에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어 ‘과연 우리에게 내일이 있겠는가’라는 절박함 때문에 ‘마지막 성회’라 말한 것이다. 또 윤석전 목사 개인으로서도 주님 다시 뵈올 날이 날로 다가오는 것이 너무나 반갑고도 크게 소망하는 동시에 영혼들에 대한 애절함이 절박한 마지막 때에 더욱 각별해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제45차 초교파 직분자세미나는 2월 11일(월) 저녁부터 2월 14일(목) 오전까지 3박4일 동안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진행됐다. 주 강사인 윤석전 목사는 16세 어린 나이에 구역장 직분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주일학교 교사, 청년회장, 남전도회장, 재정관리, 찬양 인도자, 나아가 목사님과 같은 주의 종들을 수종 드는 일까지 했고, 해보지 않은 직분은 여전도회장밖에 없을 만큼 40대가 되기 전까지 전임목회자가 아닌 평신도 직분자였다. 성령께서 당신의 종을 쓰실 때 종의 배경, 경험, 지식을 초월하시지만, 오랜 평신도 사역자로 살았던 목사가 직분의 ‘충성’을 이야기할 때, 그 전해지는 감동은 그런 경험이 없는목회자보다 훨씬 강렬하다. 목회자가 “맡은 자에게 구할 충성”(고전4:2)을 당부하면, 목회자가 평신도 직분자를 많이 써먹으려는 의도라며 마귀가 이간질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흰돌산수양관 직분자세미나에 침례교단뿐 아니라 장로교, 감리교 등 각종 교단에서 초교파로 모여 변화되는 강력한 능력의 원천은, 윤석전 목사가 평신도였을 때나 목사 안수를 받은 후나 신앙인으로서 그리고 사역자로서 차이가 없었듯이 주님 일에 목회자와 평신도가 따로 구분될 수 없다는 성경의 진리를 전파하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대신 달려 죽고 부활하셔서 구원받은 자라면 당장 불려간다 해도 기쁠 텐데 육신의 수명이 남는 까닭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우리 육체 가운데 채우기(골1:24) 위해서다. 여기에 헬라인에게나 유대인이나 차이가 없듯이 목회자나 평신도가 차이가 없고 그렇게 살아왔다. 그리고 여전히 평신도 목회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혼 관리나 직분을 맡은 자들은 전도, 기관의 운영 역시 교구장은 물론이요 어지간한 부장, 순장, 구역장들도 맡겨진 영혼들이 한 명이라도 지옥 가지 않게 하려고 전화, 교제, 심방, 간식, 경조사를 챙기기를 잠시도 쉬지 않는다. 무엇보다 항상 간절히 기도하는 책임의 무게로 충성하게 하니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어지간한 개척교회 전임사역자의 강도를 능가함이 당연한 평신도 목회를 연세중앙교회가 성공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가 지속적인 부흥 성장의 열매를 맺고 있음은 초대교회의 모델이요 성경대로의 실천이며, 열매로 그 나무를 알듯이 증명되는 결과를 내고 있다. 이번 성회에도 흰돌산수양관 직분자세미나 개최 소식을 듣고 찾아온 직분자들뿐 아니라, 담임목사가 성도들과 함께 단체로 참가해서 은혜받는 교회가 부쩍 많아진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시간 시간마다 그동안 직분의 충성은커녕 내가 주인 되어 내 생각, 직분이 가져다준 권력으로 그리스도가 머리인 교회를 좌지우지하고 주님 일을 훼방하여 지옥 갈 수밖에 없는 음부권세 앞잡이였음이 들을 귀 있는 사람들, 아직은 회개하여 예수의 십자가 보혈로 죄를 씻을 기회가 남아 있는 사람들, 그래서 설날 연휴도 끝나고 본격적으로 바빠진 각종 일들을 뒤로하고 흰돌산까지 올라온 은혜를 가진 사람들에게 회개의 물결이 퍼지고 또 퍼졌다. 또 십자가의 은혜를 망각하여 안일하게 직분을 ‘때우려는’ 중심이 얼마나 배은망덕인지 깨달아지면서 구원의 회개가 퍼져나갈수록 모든 집회마다 악한 귀신들이 자욱한 운무(雲霧)처럼 떠나가고 소리 지르고 기침하고 울며 쫓겨났고 질병과 우울증과 염려들이 사라지는 역사들이 시시각각 일어났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고 모든 일을 행하신 주님께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박성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12호> 기사입니다.

관련뉴스
  • [직분자세미나 이/모/저/모] 겨울마다 1,700㎞ 마다않고 오는 손님들 外
  • [직분자세미나 은/혜/나/눔] “어미 심정으로, 가장 낮은 자세로 교회와 성도 섬기겠습니다”
  • [제45차 초교파 직분자세미나 윤석전 목사 설/교/요/약] 주의 일에 죽도록 충성하는 직분자, 영혼의 때 생명의 면류관을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