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살아 있는 대구가 되어야 합니다”
윤석전 목사 초청, 초교파연합 영적각성대성회

등록날짜 [ 2006-06-12 16:35:45 ]

대구경북지역 실천목회협의회 주관으로 열려


“대구는 현재 말라빠진 대구와 같이 영적으로 바싹 메말라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메마른 대구일지라도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들에게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가자 큰 군대가 된 것처럼 하나님의 성령이 역사하면 펄펄 살아 있는 대구, 무한히 알을 낳고 번식하는 대구가 되어질 줄 믿습니다. 그런 대구가 되어 한국의 예루살렘으로 회복되길 축원합니다.”
대구경북지역 실천목회협의회가 주관한 윤석전 목사 초청 대구 경북지역 초교파 영적각성대성회(대회장 이종식 목사, 5월 29일~6월 1일)에서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 담임, 흰돌산수양관 원장)의 메시지에 대구 경북지역에서 몰려온 성도들은 일제히 “아멘”으로 화답한다.
지난 대구제일교회에서의 집회에 이어 대구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영적각성대성회는 매주 월요일 대구에서 수원 흰돌산으로 오르내리며 윤석전 목사의 구령의 가슴을 본받으려는 실천목회 소속 목회자들이 대구의 영적침체를 가슴아파하며 기도로 준비한 성회였다.


성회 첫날 대회장 이종식 목사(대구명성교회)는 대회사를 통해 이렇게 고백했다.
“지난날, 한국의 예루살렘이라 불릴 만큼 주님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열정으로 가득 찼던 도시 대구가 이제는 안타깝게도 영적으로 너무나 나약해지고 메말라 버린 현시점에, 어느 때 보다도 더욱 대구의 영성회복과 부흥의 역사가 재현되길 바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영혼의 때를 위하여’ 주님의 심정 가지고 예수 생애, 구령의 열정으로 사역하시는 윤석전 목사님을 초청하여 금번 대성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성회에서 윤 목사는 마태복음 10장 본문과 5장의 7복을 중심으로 한 메시지에서 “내가 여기 올 때 주님에게서 받은 것도 없이 주겠다 하면 나는 사기꾼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나에게 주신 천국의 힘으로 여기 섰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도 확실하게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먼저 복을 받기에 합당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특히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복을 받기에 합당한 자입니다. 이 땅의 썩어질 것에 주리고 목말라하는 삶이 아니라 ‘내 영혼의 때’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입니다.”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끼더니 한바탕 소낙비가 내린다. 집회가 시작되기 불과 3시간 남짓 앞둔 상황에서 말이다. 계속 비가 온다면 아무래도 집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 같다. 준비위원들은 즉시 무릎을 꿇었다. 잠시 후 언제 소낙비가 왔느냐며 화창한 날씨가 펼쳐진다. 실내체육관에서의 집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음향시설. 준비위원들의 고민이 적잖았다. 도무지 마땅찮았기 때문이다. 기도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하나님께서 기가 막힌 방법으로 해결해주신 것은 물론이다. 음향이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찬양팀 역시 그러했다. 원래는 대구의 모 교회 찬양팀이 예배 전 찬양인도를 맡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대형집회에서의 찬양인도 경험이 없었는지라 불안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연세중앙교회 그로리아 찬양팀을 동원하여 예배 분위기를 압도하게 만들었다.

“이번 실내체육관 집회를 놓고 대구 경북지역의 실천목회 소속 목사님들이 지난 2개월 동안 합심하여 기도로 준비한 것이 이런 결과들을 낳은 것 같습니다. 윤 목사님께서 늘 강조하신 기도의 능력을 이번에 확실히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기도분과위원장을 맡은 임성구 목사(대구주님의교회)의 말이다.
집회 시작 3시간 전에 쏟아진 소낙비. 그 소낙비는 집회를 방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번 성회에 쏟아 부을 은혜의 소낙비였음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대구가 진정 갈망한 것이 바로 그것이었으니까 말이다. 대구경북지역실천목회 소속 목회자들이 눈물 뿌려 기도한 내용과 주강사인 윤석전 목사의 가슴도 이것이 아니었을까. 저 수많은 성도들이 목말라하는 영적 갈증이 은혜의 소낙비에 흠뻑 젖어 에스겔 골짜기에 일어난 영적부흥이 다시 한 번 대구에 재현되는 것 말이다.
성회에 참석한 수많은 성도들의 영적상태를 보며 죽기 살기로 메시지를 선포하는 윤 목사의 가슴에서 흐르는 눈물을 기자는 느꼈다. 그리고 그 눈물은 대구를 바라보시며 우시는 주님의 눈물이라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정녕 주님은 울고 계셨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하시면서....



위 글은 교회신문 <88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