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파직분자세미나] “하나님이 쓰시기에 편한 직분자가 되라”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라가는 양처럼, 하나님과 주의 종의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등록날짜 [ 2008-02-18 17:10:40 ]


지난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 동안 수많은 직분자들이 흰돌산수양관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몰려들었다. 멀리 전라도 완도에서 온 직분자로부터 초교파중고등부성회와 청년성회를 통해 학생들과 청년들이 놀랍게 변화되고 그들의 삶이 하나님과 교회 중심의 삶으로 바뀌는 것을 매년 보면서 이번 직분자세미나에 130여명의 직분자들을 참석시킨 교회도 있었다.
기대했던 대로, 예상했던 대로 집회는 뜨거웠다. 청년들로 구성된 그로리아찬양단의 찬양에 맞춰 함께 부르는 찬양은 가히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고도 남을만큼 감동적이었다. 모두가 감격에 벅찬 얼굴로 찬양했으며, 찬양 시작부터 끝까지 눈물을 비 오듯 흘리며 찬양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렇게 집회 첫 날 예배가 시작되었다. 주 강사인 윤석전 목사는 말씀 시작부터 우리 모두가 얼마나 하나님을 잘못 믿고 있으며 하나님 앞에 큰 죄인인지를 깨닫게 했다. 윤 목사는 “성령을 훼방하면 절대 사함이 없는데 교회와 성도가 성령을 훼방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충만하신 이적과 능력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지금 한국교회의 병폐는 성령을 무시하고 직분자들이 직분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부르짖자 수양관에 모인 많은 직분자들이 가슴을 찢으며 통회자복 하였다.
둘째 날 오전 강단에 선 윤 목사는 “직분자는 하나님과 주의 종이 쓰시기에 편한 자가 되어야 한다”면서 “직분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준 것이다”라고 설교했다. 말씀이 선포되는 시간 내내 모든 직분자들이 심령에 찔림을 받고 회개하였다.
낮 예배 때는 CBS 이사장 김순권 목사가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정신을 차리고 기도하라”면서 “현재 각자에게 주어진 위치에서 맡겨진 직분에 최선을 다해 봉사하며 섬기라”고 했다.
셋째 날에는 은사 집회가 있는 날이어서인지 이른 아침부터 금식하며 기도 하는 사람들로 성전 안은 예배 시작 1시간 전부터 성령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윤 목사는 “주어진 직분을 잘 사용하여 언제든지 주님과 주의 종이 쓰시고자 할 때 쓰임받는 직분자가 되어야 한다”면서 “내 생각과 상황이 맞지 않을 때라도 주님이 쓰시기 원한다면 자기의 체면을 버리고 주님 일에 순종해야 한다”고 강력히 설교하자 교회 일을 게을리 하거나 자기 상황에 맞춰 충성하던 직분자들이 울부짖으며 회개하였다.
저녁 은사 집회 시간에는 은사는 무엇이며 왜 은사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것과 받은 은사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통성기도에 들어가자 많은 직분자들이 방언은사 등 각양 은사들을 받았다.
마지막 날 아침, 자식을 먼 길 떠나보내며 당부하는 아버지와 같은 심정으로 입을 연 윤 목사는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복은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다”라면서 “목자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을 따라가는 양처럼 하나님의 음성과 하나님께서 세우신 주의 종의 음성을 듣고 그대로 따라가는 직분자들이 되라”며 애절하게 말씀을 전했다. 모든 직분자들은 윤 목사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교회와 목회자들이 필요로 하는 충성스런 직분자가 될 것을 다짐하며 수양관을 내려왔다.
이제 각 교회로 흩어진 많은 직분자들이 흰돌산수양관을 통해 받은 은혜를 평생 잊지 않으며, 하나님께 인정받는 일꾼이 되어 하나님과 교회 앞에 크게 쓰임 받기를 기대해 본다.

위 글은 교회신문 <12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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