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념 구국연합예배
순국선열 본받아 나라 위한 기도 뜨거워

등록날짜 [ 2009-03-20 09:48:41 ]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주관 ‘제90주년 3.1절 한국교회 연합예배’가 3월 1일 저녁 5시 연세중앙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드려졌다.
한기총은 이날 제90주년 3.1절을 맞아 발표한 성명서에서 삼일만세운동 정신을 오늘의 현실 속에서 새롭게 계승할 것을 다짐하며 당면한 시대적 과제에 대해 세 가지의 입장을 밝혔다.
첫째, 작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3.1만세 운동 때와 같이 모든 국민이 일치단결하여 고통분담을 촉구해 줄 것을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선언했다.
둘째, 한반도의 핵문제 해결과 평화적 통일을 위해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한국교회와 모든 성도들은 끊임없이 간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셋째,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 일신의 안위를 초개와 같이 버렸던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적 위기의 극복을 위한 나라사랑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한기총 공동회장 최낙중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순서에서 장은화 장로(한기총 공동회장)의 대표기도와 박홍자 장로가 욘1장 15~17절을 봉독한 후 한기총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가 ‘두 번째 요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엄 목사는 “첫 번째 요나는 풍랑을 일으킨 자, 하나님이 원하시는 역사를 막아버린 자이지만 두 번째 요나는 하나님의 진노를 가라앉히고 축복을 끌어내는 자로 오늘날 우리의 가정과 사회, 국가, 교회에서 이 두 번째 요나가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엄 목사는 또 “배가 침몰 직전에서도 잠을 자며 문제를 만들었던 첫 번째 요나가 되지 말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바다에 내던지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한 두 번째 요나처럼 책임감을 느낄 줄 아는 우리가 되자”고 전했다. 엄 목사는 “두 번째 요나가 고기 뱃속에서 회개와 감사기도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듯이 우리도 회개의 역사, 신앙회복의 역사가 필요하고 믿음으로 하나님을 움직일 때 세계에서 제일 빠르게 경제 환란이 해결될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특별기도 순서에는 김호윤 목사(전 한기총 대표회장)가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윤종관 목사(한기총 유소년위원장)가 ‘국민통합과 경제발전을 위하여' 우영수 목사(한기총 사회위원장)가 ‘한국교회와 세계선교를 위하여' 기도했다. 이어 최의범 목사(한기총 총무)가 성명서를 낭독한 후 참석한 사람 모두가 일어나 1919년 3월 1일 만세 운동을 되새기면서 태극기를 흔들며 애국가를 부른 후 지덕 목사(한기총 명예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담임목사는 마지막 인사말에서 “이 예배를 위해서 우리 교회를 사용하여 주심에 감사하며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윤 목사는 “자기도 살고 민족도 살리는 두 번째 요나가 되기 위해서는 회개운동이 한국교회에서 일어나야 한다”며 “한 번 더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자”고 요청했고,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당면한 현실적 난국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이날 연세중앙교회 글로리아 성가대는 ‘할렐루야'의 웅장한 찬양으로 하나님께 기쁨과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렸다.
마지막으로 정연택 장로(한기총 사무총장)는 “제90주년 3.1절 예배를 위해 장소를 허락하고 여러모로 협력한 연세중앙교회에 감사를 표하고 모아진 헌금은 경찰병원에 입원 중인 경찰 및 전·의경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5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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