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부흥성회] 마귀와 싸워 이기는 영광스러운 고난

등록날짜 [ 2013-04-09 09:07:35 ]

영적생활은 엄밀히 말해 부귀영화와는 상관없는 것
신앙에 방해 되는 죄와 싸워 오직 기도로 승리하자


<사진설명> 3월 25일(월)부터 28일(목)까지 열린 고난주간 부흥성회에서 윤석전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연세중앙교회는 올해도 어김없이 고난주간 부흥성회를 열었다. 지난 3월 25일(월) 저녁부터 3월 28일(목) 저녁까지 윤석전 담임목사는 에베소서 6장 10~13절, 요한계시록 12장 7~9절, 17절 말씀을 중심으로 마귀와 영적 싸움을 벌이는 것이 구원받은 자가 받을 고난이라며, 이 싸움을 모르고 마귀에게 속고 사는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일침을 가했다.

윤석전 목사는 이번 성회에서도 전 성도가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도록 마귀 궤계를 밝히 드러냈다. 윤 목사는 육체가 있는 동안 어떤 고난이 와도 마귀역사와 싸워 이겨야 하며, 설령 마귀가 목숨을 위협할지라도 절대로 죄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선포했다. 그리고 마귀는 죄는 보지 못하게 하고 고난과 문제만 바라보게 하므로, 우리는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기도하여 마귀의 결박을 풀어 버려야 한다고 마귀역사에 선전 포고했다.

또 윤 목사는 “우리는 육신을 입었기에 항상 육신의 편을 들어주어서 영적인 손해를 본다”면서 “육신의 때가 지나가면 아무것도 아닌 돈, 명예, 혈육에 치우치지 말고, 영적인 영광을 얻는 일에 마음을 쏟아 진지하게 임하라”고 당부했다. 또 항상 세상 이치를 우선하게 하고, 문제를 만들어서 속이는 마귀역사를 밝히 드러내며 “가난하다고, 못 배웠다고 기죽지 마라! 병 걸렸다고 의기소침하지 마라! 기분 나쁘다고 교회 떠나지 마라! 하나님 나라의 권세로 당당하라!”고 윤 목사는 호소했다.

한편, 윤 목사는 이번 성회에서 성도들이 큰 죄로 여기지 않는 ‘미움’과 ‘욕심’에 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마귀는 사람의 인격을 사용해 역사하는데, 미워할 만한 당연한 논리를 내세워서 서로 미워하여 죄짓게 한다고 세밀히 마귀역사를 파헤쳤다. 성도끼리는 서로 사랑해야 하는데도, 한번 미워하면 오래가는 이유가 죄를 죄로 여기지 않고 회개하지 않아서라고 밝혔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린 피 공로를 입은 자가 어찌 남의 죄를 사하지 못하는가?” 하는 윤 목사의 질타에 남을 미워한 무서운 죄를 깨달은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 울부짖어 회개하여 미워한 죄를 말끔히 씻어냈다.

또 윤 목사는 “모든 죄를 한마디로 말하면, 육신의 정욕에서 나오는 욕심”이라고 설교하며 삶 속에서 무심코 욕심부리는 영적 실태를 여실히 드러냈다. “욕심은 탐심이요, 탐심은 우상숭배다. 기분 나쁘고 서운한 것도 욕심이다. 편애도 욕심에서 비롯한다. 남과 비교하는 것도 욕심 때문이다. 몸이 힘들어서 기도 못 하겠다고 하는 것도 육신의 욕구 충족이라는 욕심 때문이다. 주님이 내 안에 성령으로 와 계시는데도 외로워 좌절한다면 그것도 욕심”이라고 전했다.

윤 목사는 “욕심부리면 곧 교만이 찾아온다. 아담과 하와도 선악과 먹으면 하나님처럼 된다는 마귀의 말에 속아 하나님 자리가 욕심나서 범죄 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임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고, 하나하나 섬세하게 삶을 꿰뚫는 말씀에 성도들은 사소한 욕심조차 주님 앞에 내려놓지 못한 죄를 회개했다.

성회 마지막 시간에는 마귀의 일을 멸하러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 말씀으로 조명했다.

첫째, 마귀는 어두움의 주관자인데,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에 빛으로 오셨다며, “이 빛이 있어야 마귀역사가 훤히 보이고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왜 오셨는지를 안다. 빛과 어두움은 싸움의 대상도 아니다. 빛이 오는 순간 어두움은 그냥 물러가야 한다. 우리는 항상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내 안에 몰래 숨어서 역사하는 어두움의 주관자를 몰아내야 한다”고 전했다.

둘째, 마귀는 원래 거짓말쟁이인데, 예수 그리스도는 진리로 오셨다며 “하나님 말씀만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진리다. 진리는 참이기에 좌절하지 말고 목숨 걸고 진리를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셋째, 마귀는 사망의 세력을 잡았으나 예수 그리스도는 생명으로 오셨다면서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예수의 옷자락에 손만 댔는데도 그 병이 치유된 성경 이야기를 예로 들었다. 윤 목사는 “아무에게나 예수의 생명과 능력이 나가지 않고, 이 여인처럼 확실히 예수께만 생명이 있다고 믿고 행동하는 자에게 생명이 공급된다”고 성도의 믿음에 불을 붙였다.

이렇듯 예수께서 온 인류의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를 지셨어도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는 예수께서 흘린 피가 아무 상관이 없으며, 회개해야만 내 죄가 십자가로 전가되어 쓰레기같이 더러운 죄가 눈과 같이 깨끗해진다고 선포했다.

마귀는 하나님의 백성 유대인을 사용해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죄목으로 죽였으나, 예수는 진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증거로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 이렇게 마귀와 싸움에서 이겨 죄 없이 죽는 자에게 부활의 영광이 있음을 이번 성회를 통해 낱낱이 드러내며 영광스러운 고난에 참여할 것을 간절히 당부했다.

고난주간 성회에서 큰 은혜를 받은 연세중앙교회 성도는 예수의 고난에 동참하지 못한 지난날을 회개하며 다시금 그 고난에 동참할 것을 기도했다. 또 ‘40일 작정기도 그리고 10일’을 시작하면서 철저히 회개하여 기도회에 성공하고 응답받을 것을 다짐했다. 이번 성회를 통해 영적 전쟁을 알고, 보고, 이겨서 부활의 믿음을 갖고 신앙생활을 하는 연세중앙교회 성도가 되기를 소망한다.

/김수빈 기자 | 진 김영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3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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