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가 전하는 디모데후서 3장 강해(3)] 기도하는 자만이 말세의 고통을 이긴다
‘마지막 때는 이러하니’(3)

등록날짜 [ 2013-12-24 10:01:02 ]

성령 충만을 유지해야 최후에 승리를 얻을 수 있어
기도는 마지막 때 핍박과 고통을 이길 유일한 수단


마지막 때에는 ‘고통당하는 때’가 반드시 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날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마지막 때에 정신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해야 한다고 강하게 권면했습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4:7).

이처럼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성도는 절실히 기도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도하지 못하게 가로막는 마귀역사도 그만큼 대단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성도가 기도하지 못해서 하나님의 도움을 얻지 못하도록 끝까지 가로막습니다. 마지막 때에 닥칠 고통을 이길 힘을 하나님께 얻는 유일한 수단이 기도입니다. 그러니 기도하는 자는 엄청난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열심히 기도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고통의 때가 이를 때 극과 극인 처지에 놓인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이 중요한 이유
주님께서는 마지막 때에 믿는 자를 혹독하게 핍박하는 시기가 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핍박과 고통을 당할 때에 무슨 말을 할지 염려하지 말라고 위로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치 말고 무엇이든지 그 시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막13:11).

평소 기도를 많이 해놓으면 사람으로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겪을 때에 성령께서 내 안에서 하실 말을 일러 주시며 위로하시고 함께하시는 증거를 보이시니 오직 기도로 그 모든 핍박을 이겨내라고 말씀하십니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도다”고 노래했습니다(23편). 처음 신앙생활 할 때에는 성령 충만해서 그저 기쁘기만 합니다. 하지만 주님 재림이 임박한 마지막 때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걸어가듯 고통이 극에 달합니다. 그럴 때에라도 해(害) 받음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끝까지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그 고통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 고지 너머에는 주님께서 원수의 목전에 상(床)을 베푸시고 머리에 기름을 바르시리니 당신의 잔이 넘칠 것입니다. 바로 영원한 나라에서 영원한 영광을 누릴 날이 온다는 말입니다.

신부가 신랑을 맞이하듯
마지막 고통하는 때가 이르렀을 때, 주님을 간절히 기다렸으나 주님께서 더디 오실 수도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우리는 지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주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 자리에서 목 베임을 당할지라도 세상과 우상에 절대로 경배하지 말고 신앙의 정조를 지켜야 합니다.

결혼식 할 때, 혼인서약을 합니다. 주례가 묻습니다. “신부 아무개 양은 아무개 군을 신랑으로 맞아 기쁠 때나 즐거울 때나 외로울 때나 괴로울 때나 아플 때나 고통이 있을 때나 혹 죽음이 닥쳐올지라도 아무개 군을 남편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부부로서 일정한 대의를 지키며 끝까지 사랑하겠느뇨?” 그럴 때 신부는 “예”라고 말합니다. 주님의 신부인 우리도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하여 혼인서약을 잘 지켜야 합니다. 기쁠 때나 즐거울 때나 외로울 때나 괴로울 때나 아플 때나 고통이 있을 때나 혹 죽음이 온다고 할지라도 일정한 믿음의 대의를 지키며 끝까지 사랑하는 마음으로 신랑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 신앙생활을 귀찮게 여기고, 아무개 보기 싫어 교회에 못 나오겠다느니, 아무개랑 마음이 안 맞아 주의 일을 못하겠다느니, 이 일도 하기 싫고 저 일도 하기 싫어서 교회 가기 싫다느니 하는 사람은 이미 신랑이신 주님과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입니다. 진짜 신부는 자기 신랑에게 무슨 문제가 생겼을 때 자기가 모든 어려움을 다 당하고 고통을 다 당할지라도 남편의 문제가 해결되기만 한다면 모두 견딜 힘이 있습니다. 그것이 신랑을 사랑하는 신부의 마음입니다. 주님의 신부에게도 믿음이 왕성해야 재림의 때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영원한 하늘나라를 바라보며
말세에는 ‘고통당하는 때’가 반드시 옵니다. 이 ‘고통’은 인간이 쉽게 감당할 만한 차원의 것이 아닙니다. 목숨이 끊어지느냐 마느냐 하는 최악의 고통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큰 고통이 닥쳐오겠습니까. 이 같은 고통이 엄습해 올지라도 성경에 그런 때가 온다고 예고했으니 그 말씀 붙잡고 이겨야 합니다. 고통이 불현듯 닥쳐올지라도 이는 신랑이신 주님이 오실 날이 임박한 징조임을 명심하여 더욱 간절히 기도하며 주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절대로 미혹 당하여 엉뚱한 신랑 따라가지 말고 꼭 예수 만나서 그분의 신부로 그와 더불어 영원히 하늘나라에서 사는 신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니 어떤 일이 있어도 신앙에 변덕 떨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을 위하여, 내 영혼의 때를 위하여 희로애락을 균일성 있게 조절하되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분량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만약 핍박이나 어려움이 닥쳐왔을 때, 균일성 있게 감정 처리를 못하면 한순간에 주님을 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지르고 맙니다. 이제껏 수많은 고통을 견뎌냈으니 조금만 더 참으면 주님 오시는데, 마지막 순간에 참지 못해서 미혹하는 영에 의해 넘어진다면, 이보다 더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마지막 때는 이렇게 키질하듯이 쭉정이와 알곡을 가릅니다.

신부의 믿음을 지닌 자와 믿음의 정조를 저버린 자를 가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정신 바짝 차려 고난을 승리로 이끌어야 합니다. 지금 내가 당하는 핍박, 고통, 어려움은 물론이고, 앞으로 목숨을 요구하는 어떤 환난이 닥쳐올지라도 주님 사랑하는 까닭에 모두 이기고, 시종일관 주님만 보고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도 시종일관 우리만 바라보고 계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36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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