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가 전하는 디모데후서 3장 강해(17)] 하나님의 일을 훼방하는 마귀역사를 이겨라
‘마지막 때는 이러하니’(17)

등록날짜 [ 2014-04-08 14:06:55 ]

시험하고 갈라놓는 악한 영의 역사 바로 알면서
교회 안에서 이기는 자만 사명을 감당할 수 있어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딤후3:1~2).

‘훼방’이라는 말에는 ‘남을 헐뜯어 비방함’ ‘남의 일을 방해함’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남을 비방하여 방해하는 일을 가리킵니다.

‘훼방’은 악한 마귀의 성품입니다. 예수께서는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즉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그중 한 가지로 ‘훼방’을 언급하셨습니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마15:18~19).

또 성경에는 ‘훼방’을 버리라고 했습니다. 에베소서 4장 31절에는 성령 받아 새사람이 된 사람은 구습을 버려야 하는데 그중 한 예로 ‘훼방’을 들었습니다.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엡4:31).

골로새서 3장 5~8절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지 않도록 벗어 버려야 할 것으로 ‘분’ ‘악의’ ‘부끄러운 말’과 함께 ‘훼방’을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이것들을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과 악의와 훼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골3:5~8).

마귀는 훼방하는 자
악한 영 마귀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가까워지지 못하게 훼방하고, 매사가 잘되지 않게 훼방합니다. 마귀는 자기 성품대로 누구를 이용해서든 훼방을 일삼습니다. 예수께서 공생애 기간에 성령으로 제한 없이 능력을 행하시자 마귀는 유대인을 이용해 이를 훼방하려 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죽은 자를 살리고, 귀신을 쫓아내고, 절름발이를 걷게 하고, 나환자를 깨끗케 하고, 소경을 보게 하고, 귀머거리를 듣게 하고, 중풍병자를 낫게 하시자 바리새인, 서기관은 예수를 이단의 괴수라고도 하고, 마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고도 하며, 어떻게 하면 예수를 죽일지 의논하였다고(마12:14~16)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마귀역사에 속아 매사에 주의 일을 훼방합니다.

교회에서도 마귀의 훼방을 받지 않을 사람을 일꾼으로 택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라면 이 일을 충성스럽게 잘해내겠구나’ 싶은 사람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사람은 누구라도 완벽하지 못하기에 그 부족한 부분 때문에 마귀에게 훼방받을 여지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교회에서 은근히 집사가 되기를 바랐으나 임명을 받지 못하면, 그때부터 악한 마귀에게 생각이 훼방을 받습니다. “저 사람은 나보다 못한데도 집사가 되었네!” 하며 생각에서 죄를 짓기 시작합니다. “나는 집사도 아니니 이런 힘든 일은 안 해도 돼. 집사들이 해야지 뭐!” 하며 자기를 훼방하는 원수에게 속아 충성과 감사의 분량을 놓치고 맙니다.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려서 이런 원수 같은 훼방꾼이 역사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훼방을 이기는 자만이 사명을 완수합니다.

안 되게 만드는 마귀의 훼방
매년 남.여전도회장을 임명할 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납니다. 혹시 자기가 여전도회장에 연임되지 않을까 은근히 기대한 사람일수록 자기가 탐탁잖게 여기는 사람이 신임 여전도회장이 되고 자기는 부회장이 되면 그때부터 여전도회 모임에는 참석해도 주의 일에는 협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은근히 불평불만 하며 주의 일을 훼방합니다. 심지어 다른 회원까지 신임 회장의 말에 불순종하게 해서 훼방자로 만듭니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이처럼 훼방은 일을 안 되게 합니다.

교회에서 부엌일 하려고 들어설 때, 옆에 있는 집사가 불쑥 던진 한마디가 충성을 훼방하기도 합니다. “지금 부엌에 있는 저 집사와 같이 일하면 큰일 나요. 그 사람이 얼마나 억센지 몰라요. 말 한마디만 잘못했다가는 시험 들기 십상이라니까요!” 그 말을 듣는 이는 주춤해집니다. ‘아, 저 집사와 함께 일하다가 부딪혀서 시험 들면 나만 손해지. 이제부터는 저 집사가 있을 때는 부엌에 들어가지 말아야겠다.’ 순간, 그 충성을 못 하고 집으로 되돌아가고 맙니다.

마귀역사는 이렇게 시종일관 우리가 주의 일을 못하게 훼방합니다. 우리는 훼방하는 마귀역사의 앞잡이가 되지 말고 훼방을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서 훼방을 일삼는 자
병든 사람이 ‘나는 이 병으로 죽는다’ 생각하면 꼭 죽습니다. 반면, 생각부터 ‘병이 나를 절대로 못 죽인다’ 하고 병을 짓밟고 일어나면 그때부터 그 병의 세력은 무너집니다. 어떤 일이든지 훼방하는 역사가 일어나거든 마귀역사라는 사실을 알고 이겨 내야 합니다. 스스로 훼방하는 자로 마귀에게 사용돼서는 더더구나 안 됩니다. 특히 성령을 훼방하면 오는 세대가 또 와도 그 죄는 사함받지 못한다고 한 성경 말씀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마12:31~32).

성령 훼방죄는 사함받지 못할 무서운 죄입니다. 교회를 세우신 이가 성령이십니다. 그런데 교회에 성령을 훼방하는 자가 많다면 그 교회는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교회에 영혼을 사랑하는 이, 전도하는 이, 기도하는 이가 많으면  죄로 멸망할 영혼이 매일 돌아오니 부흥의 역사만 생깁니다. 우리는 말세에 마귀의 훼방을 절대로 이겨야 합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38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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