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가 전하는 디모데후서 3장 강해(21)] 감사로 충성하는 자를 하나님은 쓰신다
‘마지막 때는 이러하니’(21)

등록날짜 [ 2014-05-06 15:59:58 ]

사단은 은혜를 망각했기에 하나님 나라에서 쫓겨난 것
구원이라는 큰 선물 받은 자라면 평생을 감사로 살아야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딤후3:2).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를 때에 당하게 될 일을 경고하면서 그중 한 가지로 “사람들이 감사치 아니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치 않는 사람은 하나님과 관계가 메마른 자입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어떤 일도 맡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치 않는 사람에게 교회 일을 맡기면 언제든지 자기 생각이 앞서서 자기 계획대로 하다가 잘 안 되면 중도에 포기하고 맙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넘치는 사람은 성령께서 감동하시는 대로 일하며, 설령 목숨에 위협이 올지라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그 일을 해냅니다. 그런 사람의 심령에는 언제나 주를 향한 감사가 사무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구원하려 하실 때 언제 독생자를 아끼셨습니까.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힐 때 언제 고통스러워 더는 못 견디겠다고 항거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우리 같은 죄인을 살리시려고 물과 피를 다 쏟아 죽으시기까지 우리를 향한 사랑을 멈추지 않으셨기에 우리가 죄 사함받아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최후의 순간까지 인류를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주를 위해 목숨을 다하는 순간까지 맡겨 주신 복음 사역에 매진하여 예수 몰라 지옥 가는 수많은 영혼 구원하는 일에 열매를 풍성히 내리라 다짐해야 합니다.

감사가 끊어져서는 안 된다
우리가 하나님 은혜를 망각하면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의 원수 편에 서게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으면 자연적으로 마귀에게 속아 하나님을 원망하고 성령께서 감동하신 주의 종의 목회방침에 불평불만 하고, 조금만 마음에 안 맞으면 성도를 미워하고 자기보다 잘하는 사람을 시기 질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430년간이나 애굽의 노예생활에 시달렸으나 하나님께서 보이신 열 가지 재앙으로 애굽을 벗어났으면서도 광야생활이 힘겹자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을 잊고 하나님의 종 모세를 대적하고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고전10:10).

오늘날 성도도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과 마찬가지로 행동합니다. 자기가 어디에서 구원받았는지는 까마득히 잊고 그저 자기 사업, 자기 자식, 자기 가족만 잘되게 해 달라고 챙깁니다. “주여! 이번에 새로 이런 사업을 하니 번창하게 도와주세요.” “주여! 우리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가게 해 주세요.” “주여, 우리 남편 잘되게 해 주세요!” 그저 한결같이 하나님께 무엇을 해 달라는 요구만 할 뿐,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죽도록 충성하겠다고 다짐하는 이가 몇 명이나 있을까요?

하지만 초대교회 교인들은 달랐습니다. 자기들이 신성모독죄로 죽어 마땅하다고 여긴 나사렛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자 어찌할꼬 회개하며 자기 전 재산을 사도의 발아래 바치면서 그 물질로 땅끝까지 예수를 전하길 소망했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에게 어떤 핍박이 와도 묵묵히 감당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말세지말의 시대에도 마찬가지로 어떤 고통이 와도 구원받은 은혜 한 가지만으로 죽도록 충성하리라 다짐해야 합니다. 구원하신 은혜에 감사치 않는다는 것은 곧 주님과 관계가 끊어졌음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생애가 다하는 그 날까지 절대로 감사를 멈춰서는 안 됩니다. 감사는 신앙생활의 마지막 보루와도 같습니다.

감사의 힘이 충성하게 한다
저는 매년 한 해를 마무리할 때쯤이면 하나님께 진실한 감사를 올립니다. 지난해 동안 우리 교회와 성도와 목사를 사용하셔서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신 은혜에 진정한 감사가 복받쳐 오기 때문입니다. 저는 매우 무지합니다. 저와는 비교할 바 없이 훌륭한 목사가 지구에 꽉 차 있는데도 하나님께서 이 무지한 자를 불러 영혼을 구원하는 귀한 사역에 사용하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몸둘 바를 모를 지경입니다.

이런 감사의 힘이 제게 언제나 넘쳐 나기에 극한에 다다르는 어떤 피곤과 시험과 고통이 올지라도 좌절하거나 넘어지지 않고 하나님께서 힘 주실 것을 믿고 주님께서 맡기신 주의 사역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써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계속 찾아서 쓰십니다. 더 감사하도록 모든 환경과 형편을 동원해 도우십니다. 감사하는 자를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써 주십니다.

이와는 반대로, 하나님께서 쓰시려고 부르실 때 귀찮아하고, 바쁘고 어렵다며 힘들어하며 거절하는 자는 다시는 그를 쓰시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무슨 일을 시킬 때마다 “제게 이 일을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무슨 일이 있으면 꼭 제게 맡겨 주십시오!”라고 한다면, 일이 생겼을 때마다 계속 그 사람을 불러 쓰지 않겠습니까.

저는 교회 개척 이후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쓰시려고 감동하시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감사로 감당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하나님,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 세상에서 아무도 하지 않겠다고 사양하는 어렵고 힘든 하나님의 일이 있거든 제게 맡겨 주세요!” 하나님께서는 저의 그런 마음을 들으시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우리 교회에 주의 일이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교회가 부흥하게 하셨습니다.

작은 일에 감사하며 충성하라
“나는 부족해서 못 해!”라고 핑계대는 자는 겉으로는 겸손하게 보이나, 하나님께서 보실 때는 무척 건방집니다. 부족한 줄 알면서도 하나님이 쓰시겠다고 부르셨으니 더 감사해야 합니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찌어다”(마25:21). 하나님께서 작은 일을 맡겼을 때 “저 같은 것에게 이 일을 맡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며 충실히 그 일을 수행할 때 더 큰 일을 맡겨 주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큰일을 하기 원한다면 작은 일에도 감사함으로 충성해야 합니다. 할렐루야!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38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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