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안에 우상숭배를 타파하라(5)-육신이라는 우상] 육적 본능보다 영적 본능을 우선하는 신앙생활

등록날짜 [ 2014-07-14 13:35:40 ]

우리 삶은 평생 동안 걱정과 근심 끊이지 않아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며 영적 즐거움이 넘쳐야

그런즉 너는 오늘날 상천하지에 오직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다른 신이 없는 줄을 알아 명심하고”(4:39).

어떤 사람은 제사도 지내지 않고 제사 음식도 먹지 않으며 오직 예수를 구세주로 믿기 때문에 자기는 절대로 우상숭배 하는 죄를 범하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 대상이 사물이 되었든지 사람이 되었든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한다면 그것이 우상숭배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22:37~38).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6:24).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10:37).

육신의 소욕을 죽이라

우리에게 최고의 우상은 아마도 육신일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육신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고 섬기는지 모릅니다. 아침마다 닦아 주고, 발라 주고, 입혀 주며 지극 정성으로 모십니다. 육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며 육신이 만족할 때 그것으로 기뻐합니다.

오늘은 힘들어서 예배 안 갈래.”

너무 피곤하니까 오늘은 기도 안 할래.”

육신이 좀 힘들고 피곤하다고 신앙생활을 뒤로 미룹니다. 육신이 십일조 하지 말자고 하면 안 하고, 기도하지 말자고 하면 안 하고, 교회 가지 말고 텔레비전 보자고 하면 텔레비전을 봅니다. 전도하기로 결심하고도 육신이 가기 싫다고 하면 안 하고, 충성하기로 해 놓고 육신이 하기 싫으면 안 하고 그저 육신이 시키는 대로 살아갑니다. 우리가 신앙생활보다 육신을 우선할 때가 한두 번입니까? 그러나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8:13~14).

성경은 분명히 육신이 시키는 대로 살다가는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죽는다는 말은 육신의 죽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둘째 사망 곧 지옥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천국 가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날마다 육신의 소욕을 죽이고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살아야 합니다.

영적 본능과 육적 본능

사람에게는 영적인 본능과 육적인 본능이 있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염려하는 것은 육체의 본능입니다. 좋은 집에서 살기를 원하고, 좋은 음식 먹기를 원하고, 좋은 옷 입기를 원하는 것도 모두 육체의 본능입니다. 한편 마태복음에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5:3)라고 했는데 이렇게 천국을 소망하는 것은 영적인 본능입니다.

교회에서 성도들을 보면 은혜 받았을 때와 그렇지 못할 때 신앙생활 하는 모습이 다릅니다. 은혜 받고 성령 충만할 때는 교회 가고 싶고, 성경 읽고 싶고, 말씀 듣고 싶고, 전도하고 싶고, 믿음으로 살고 싶은 마음이 충만해서 그렇게 육체를 이끌어 갑니다. 이때는 영적인 본능이 충만할 때입니다. 그런데 성령 충만하지 못할 때는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것보다 세상이 좋고, 기쁨과 감사보다는 걱정과 근심이 가득합니다.

당신의 소원이 무엇입니까? 만일 그 소원이 육의 소원이라면 당신은 육적인 본능을 우선하는 사람이고, 영의 소원이라면 영적인 본능을 우선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6:31~33)

이 말씀은 우리에게 먹고 마시고 입는 육신의 본능을 우선하지 말고 오직 영적 본능, 신령한 본능을 가지라는 명령입니다. 영적인 본능은 하나님을 알아야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되기를 바라고, 행복하기를 바라고, 신앙생활 잘하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심정을 알아야 영적인 본능대로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소원이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행복한 것입니다. 육적으로도 행복하기를 바라시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영적으로 더욱 행복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육신의 본능을 따라 신앙생활 해서는 안 될 것이며, 신령한 영적인 본능을 따라 신앙생활 해야 합니다. <계속>



기독교 안에 있는 미신의 전통을 타파하라

윤석전 목사 / 연세말씀사

위 글은 교회신문 <393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