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가 전하는 디모데후서 3장 강해(33)] 참소를 마귀역사로 알고 싸워 이기라
‘마지막 때는 이러하니’(33)

등록날짜 [ 2014-08-05 00:13:15 ]

기독교는 사랑으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끝나는 것
자기를 살펴 어떤 참소도 역사하지 못하게 이겨야


사도 바울은 디모데전서 3장 11절 이하에서 ‘여자 집사의 자격요건’을 자세히 기록하면서 “참소하지 말라”는 조항을 넣었습니다.

“여자들도 이와 같이 단정하고 참소하지 말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찌니라.” 참소는 마귀의 성품이요, 마귀의 근성이며, 말세에 고통하는 때에 일어날 일 중 하나인데, 그것이 주님의 몸된 교회 일꾼인 여집사 속에서 나오면 그 거룩한 직분을 어떻게 감당하겠습니까? 참소는 사람 사이를 갈라지게 하며, 중상모략하고 비방해서 상대를 무너지게 합니다. 참소는 하나님과 원수인 마귀역사이기에 절대로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교회 직분자는 남녀를 막론하고 절대로 참소하면 안 됩니다. 그러나 자기가 섬기는 성도가 대신(對神).대인(對人).대물(對物) 관계를 잘못할 때 이를 자기 힘으로 바로잡아 줄 수 없어 목회자에게 알려 그 성도를 하나님 말씀으로 바르게 양육하려는 것은 참소가 아닙니다. 그를 바로 세워 주려는 선한 뜻에서 질서를 따라 한 행동이니, 상대에게 해를 끼치려는 목적으로 질서를 파괴하면서 하는 참소와는 엄연히 구별해야 합니다.

참소를 이겨내라
참소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참소가 마귀역사이기 때문이고, 참소하지 말라는 말씀이 성령의 감동을 따라 한 하나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참소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교회 안에서 조금만 문제가 생기면 자기 잘못은 쏙 감추고 “교회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집요하게 따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부분 자기 잘못을 합법화하려는 의도로 참소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한 달란트를 받아서 땅에 묻어 놓기만 할 뿐 아무런 달란트 유익을 남기지 않은 사람이 달란트를 준 주인에게 와서 자기가 옳다고 주장한들 그 말이 통하겠습니까? 우리는 어느 날엔가 내 영혼의 심판주이신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그 날이 오기 전에 참소한 죄를 드러내서 회개하기를 바랍니다. 참소가 죄인 줄 모르고 자기 속에 묻어 두지 말아야 합니다.

시편에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유할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 누구오니이까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일삼으며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그 혀로 참소치 아니하고 그 벗에게 행악지 아니하며 그 이웃을 훼방치 아니하며”(시15:1~3)라고 했습니다. 그 혀로 참소하는 자는 주님의 장막에 거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하늘나라는 참소하는 자가 못 간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자기 신세를 생각해서 어떤 일이 있어도 참소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누가 나를 참소할지라도 거기에 동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은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인류의 죄를 뒤집어쓰고도 아무런 변명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도 똑같이 그런 신앙 인격을 가지고 참소자의 참소를 끝까지 사랑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겨 내야 합니다.

‘참소’라는 육신의 소욕을 이기려면 영력이 있어야 합니다. 마귀역사가 육신의 소욕을 유발하여 끝없이 우리를 참소할지라도 우리는 육신의 소욕을 이길 영력이 있어야 합니다. 방법은 성령 충만밖에 없습니다.

마귀로 틈타지 못하게 하라
어느 시대든 세상은 참소로 가득합니다. 누구 말이 옳은가, 그른가를 놓고 싸우다가 시시비비를 가리려고 법정에 갑니다. 이런 일을 수없이 반복하며 아등바등 사는 곳이 세상입니다. 이렇게 세상은 참소로 시작해서 참소로 끝납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사랑으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마감해야 합니다. 사랑으로 끝까지 참고 견뎌서 신앙생활에 승리해야 합니다.

잠언 29장 23절에 “북풍이 비를 일으킴 같이 참소하는 혀는 사람의 얼굴에 분을 일으키느니라”고 했습니다. 참소하는 목적이 분을 일으키기 위한 것이니 “참소하지 말라”는 말은 “분을 일으키지 말라”는 말과 같습니다. 또 분을 내면 마귀가 틈탑니다. 그래서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고 한 것입니다(엡4:26~27).

마귀로 말미암아 이런 역사를 일으키지 못하게 절대로 분을 내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귀역사는 참소를 통해서 인간을 하나님과 끊어 놓고, 사람과 사람 사이를 원수로 만들어 갈라 놓습니다.

믿음으로 참소에서 승리하라
참소당할 때는 억울하여 억장이 무너지지만 참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참소자를 심판하시고, 참소를 받을지라도 끝까지 주님 편에 서 있는 자를 보호해 주십니다. 우리는 절대로 참소하지 말고 사랑으로 참소를 이겨서 신앙의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참소하는 자가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되고 내가 참소나 중상모략, 비방을 당할지라도 이는 마귀역사이니 하나님께서 갚으시리라는 믿음으로 이겨야 합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남을 참소하다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까? 에스더서를 보면 하만은 총리대신인 자신에게 경의를 표하지 않는다고 모르드개를 참소하여 죽이려 했으나 오히려 모르드개의 목을 매달려던 장대에 자신의 목이 매달리고 말았습니다.

다니엘서에 보면 다니엘과 세 친구는 포로로 끌려가서도 하나님께 경배하며 기도하다가 참소당해 사자 굴과 풀무 불에 던져졌으나 하나님의 천사가 함께함으로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들을 참소하던 자들이 사자 먹이가 되고 강렬한 풀무 불에 던져져 타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참소를 이겨야 합니다.

참소는 마귀역사요, 육체의 소욕입니다. 하나님의 원수가 하는 일입니다. 믿음의 사람의 입에서 참소는 사라져야 합니다. 참소하지 않는 유일한 비결은 내가 하나님 앞에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를 깨달아 나 자신을 진단하고 나 자신을 발견하여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참소할 조건이 내 안에 어떤 것도 없도록 자기를 살피는 자만 신앙생활에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참소를 이겨서 주님 을 기쁘시게 하는 신령한 사람,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39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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