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안에 우상숭배를 타파하라(9)]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다

등록날짜 [ 2014-08-12 13:11:23 ]

부자가 되기 위해 예수를 이용하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영혼의 때를 위해 돈과 물질을 사용하는 지혜 있어야

 

성경에 한 백부장이 예수께 왔습니다(마8:5~13). 백부장은 능력 있고, 권력 있고, 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하인이 병들어 죽게 되었다고 괴로워합니다. 그는 예수께 나와 하인의 병을 고쳐 달라고 애원합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가자. 내가 고쳐 주리라.”
 

그러자 백부장이 말합니다.

“예수님, 오실 것 없습니다. 나도 내 밑에 하인이 있어서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옵니다. 주님은 절대자이시니 여기서 내 하인이 나았다고 말씀만 해 주시면 낫겠나이다.”
 

예수께서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 그 자리에서 나았다고 말씀하실 때 하인의 병이 나았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시공간을 초월하는 위대한 능력이시니, 우리는 좁은 한계 안에 있는 돈을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결코 돈의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성경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딤전6:9).

 

주를 위해 돈을 사용해야

부자 되기를 원하는 자는 정욕에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신앙생활 잘하던 사람이 돈에 마음을 빼앗기면 기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관계도 마치 사업하듯이 합니다. 하나님께 예물을 드릴 때는 조건 없이 주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드리고 내 영혼의 때를 위해 하늘 창고에 쌓아 놓아야 하는데 ‘내가 이만큼 바쳤으니 하나님도 이만큼 축복해야 되지 않겠냐?’라고 계산합니다. 정욕에 떨어진 것입니다.
 

돈의 유혹을 이기라는 것은 가난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돈을 많이 갖더라도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돈 때문에 죄짓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 돈이 없고 가난해도 죄짓지 말고 가난 때문에 영혼이 망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돈 때문에 소외당하고, 돈 때문에 열등감을 갖고, 돈 때문에 무시당한다고 생각했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또 돈 때문에 교만했던 것, 돈 때문에 남을 무시했던 것, 돈 때문에 하나님과 관계를 소홀히 했던 것도 다 회개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는데(마6:31)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고 걱정하고 근심하고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면 다 회개해야 합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했으니 우리는 돈을 사랑해서는 안 될 것이며 가진 돈을 영혼의 때를 위해 써야 합니다. 돈 때문에 천국 가는 것이 쉬워야지, 돈이 천국 가는 일에 방해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내 평생에 꿈이 있다면 나는 열 개 교회를 건축하리라.”
“나는 선교사 백 명을 파송해서 그들에게 선교비를 대리라.”
 

이와 같은 신령한 꿈을 가져서 내가 가진 돈이 주를 위한 것이 되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돈거래 때문에 삼일예배도 못 드리고, 금요예배도 못 드리고, 주일에도 거래처 사람 만나야 한다고 예배를 못 드린다면 이 돈은 내 영혼의 원수요, 하나님의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삶의 무게가 하나님 나라에 있어야
 

우리 인생의 무게가 돈으로 쏠리면 쏠린 만큼 망합니다. 돈이 많을수록 인간의 삶의 무게가 돈 쪽으로 쏠리고, 명예가 높을수록 명예 쪽으로 쏠리고, 권력이 있을수록 권력이 있는 쪽으로 쏠립니다.
 

우리는 내가 가진 돈이 내 삶의 무게를 돈으로 쏠리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진 돈 때문에 영원히 썩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에 보화와 보물을 쌓아 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라고 했습니다(마6:21). 우리는 내 삶의 무게가 돈에 있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 있어야 합니다.
 

돈은 내 영혼을 망치라고 준 것이 아니라 가이오처럼, 성경에 나오는 많은 부자들처럼 주를 위해 쓰라고 준 것입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자기가 가진 돈으로 당당하게 주님의 시신을 무덤에 묻어 놓고 주님의 부활을 기다렸습니다(마27:57~60, 막15:43~46, 눅23:50~53). 우리도 자신이 가진 돈을 주를 위해 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돈 때문에 내 영혼의 때에 영광을 얻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돈만을 위해 산 인생은 나중에 남는 것이 없지만 주를 위해서는 작은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만 떠 줘도 하늘의 상이 있습니다(마10:42).
 

우리의 수고가 공수(空手)가 되면 안 됩니다. 영원한 영광의 하늘나라에 면류관을 만들어야 하고 천국에 나의 신령한 집을 만들어야 합니다. 돈은 나의 생명이 아니니, 평생에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돈을 지배하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계속>


『기독교 안에 있는

미신의 전통을 타파하라』

윤석전 목사 著 / 연세말씀사

 

위 글은 교회신문 <397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