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가 전하는 디모데후서 3장 강해(38)]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을 행하라
‘마지막 때는 이러하니’(38)

등록날짜 [ 2014-09-16 00:38:06 ]

생활 속에서 거짓 없는 거룩한 삶을 메시지로 보이며
성령의 소욕으로 충만해 날마다 선을 베풀고 살아야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면 사람들이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이 바로 선(善)을 좋아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말세에 사람이 각양각색으로 고통을 당하는 이유는 그만큼 하나님 법대로 살지 않는 죄 때문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무엇이든 명하실 때 그 말씀대로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책임을 지실 텐데 그 명령을 어기고 육신의 생각대로 살아가기에 그 죗값으로 고통의 멍에를 메고 괴로움을 당하다가 종국에는 그 영혼이 지옥의 형벌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순종하면 편안할 텐데 왜 명령에 따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하다가 그렇게 지긋지긋하게 고통당합니까? 말세는 이처럼 하나님 말씀과 무관하게 자기 마음대로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선을 좋아한다
시편 기자는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라고 했습니다(시1:1). 다시 말해 ‘복 있는 사람은 선을 좋아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마지막 때에 사람들이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은 ‘말세에는 복 없는 사람들만 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시편 기자는 복 받으려는 사람이 행치 말아야 할 죄목을 나열해 놓았는데, 오늘날에는 그 행치 말아야 할 죄악이 판을 치는 세상이 됐습니다. 마지막 때는 이렇게 선을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전부 악에 물들어 있다는 뜻입니다.

기독교인들은 세상 사람들이 죄에 어떻게 물들어 있든 상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 말씀에만, 예수로만 물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마지막 때임을 암시하는 어떤 징조가 나타나든지 그것에 휘말리지 말고 세상과 구별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나를 세상에서 구별해 건져낼 자가 되어야 합니다.

만약 오늘 주님이 재림하신다면 걱정되는 사람이 꽤 많을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 따라 제대로 신앙생활 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언제 오신다 해도 주님의 신부로 들림 받을 만큼 자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준비도 하지 않은 채 자신만 있으면 낭패를 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말씀 따라 산 자들, 주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좇아 산 사람들은 주님이 오시기를 학수고대할 것입니다.

영혼의 때를 위한 삶
당신은 주님 오실 때를 대비해 지금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구역장 직분을 맡았다면 열심히 구역식구의 영혼을 돌보십시오. 기관장 직분을 맡았다면 기관식구의 영혼을 열심히 돌보십시오.

맡겨 주신 영혼을 돌보는 일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최고의 선입니다. 내게 맡겨 주신 영혼을 섬기는 직분을 감당하는 일이 선을 행할 최상의 기업이요, 최고의 기회입니다.

선을 행함으로써 하나님께 최고로 사랑을 받을 신령한 기회가 직분을 감당할 때이니 절대 그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한마디로 예수 안에서 영혼의 때를 위해서 사는 일이야말로 최고의 선입니다.

최고의 선은 영원한 지옥 형벌에 빠질 영혼을 살리는 일입니다. 하루하루 영혼을 살리는 일을 하고, 하나님께 상 받을 일을 하고, 신령하고 기쁜 일을 하고, 영적인 부유를 쌓는 일을 하여 날마다 주 안에서 선을 행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선을 행하는 사람을 붙들어 쓰시지만, 악을 행하는 자는 가차 없이 버리십니다. 선하신 하나님은 악과 잠시도 함께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의 요구는 선하라, 사랑하라, 거룩하라, 의로워라, 신령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율법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니까 물질문명, 퇴폐풍조, 향락과 쾌락에 자기를 잔인하게 내던지는 것입니다.

자기 생각과 마음이 무너지고 자기 삶을 걸레처럼 내팽개치고 맙니다. 마귀역사는 우리가 선을 행할까 봐 악한 마음, 악한 생각, 악한 환경, 악한 조건, 악한 장애물을 놓고 그 악으로 무너지게 하려고 온갖 궤계를 꾸밉니다.

마지막 때에 사람들이 선을 좋아하지 않는 까닭은, 선하면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선(善)이신 예수께서 오른뺨을 치거든 왼뺨도 돌려 대라고 하셨고(마5:39),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 가지게 하라고 하셨으며(마5:40), 원수를 사랑하며 핍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마5:44).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살려면 맞아도 분을 내지 말아야 하고, 무시와 멸시를 당해도 참아야 하고, 온갖 속임수를 부리는 원수도 무조건 사랑해야 합니다. 그런데 말세를 사는 사람들은 그런 것이 다 손해 보는 것으로만 느껴지니까 선을 좋아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처럼 선을 행하면 겉으로 볼 때는 물질에 손해를 보고, 자기 명예가 손상되는 것 같으니 누가 선을 좋아하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죗값을 갚아 최고의 선인 생명을 주시려고 자기 목숨을 십자가에 아낌 없이 내어놓으셨습니다. 예수의 생애는 인류에게 생명을 주시려는 선으로 완전히 점철된 고난의 삶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얼마나 모진 고초를 당하셨습니까. 인류의 질병을 치유해 주시려고 매 맞으셨고, 인류의 저주를 축복으로 바꿔 주시려고 대신 십자가를 지는 저주를 받으셨고, 인류의 죄를 대속해 주시려고 십자가를 지는 고난을 당하셨으니 말입니다.

선한 싸움으로 얻는 면류관
바울도 예수께서 이루신 인류 구원 소식을 이방인에게 전하는 선을 행하다가 옥에 갇히고 매 맞고 굶주림과 목마름과 각종 위험 속에서도 수고하며 애쓰면서 육신으로는 비참한 인생을 살았습니다(고후11:23~27).

그래도 죽을 때까지 이 고난을 참으면서 굴하지 않은 것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킨 후에 올 영광, 자신을 위해 면류관을 준비하신 주님 앞에 간다는 소망 때문입니다(딤후4:5~8).

우리는 기왕에 살 바에야 복음의 메시지를 전함은 물론 생활 속에서 거짓이 없고 진실한 선을 행하는 거룩한 삶 자체가 복음의 메시지가 되게 살아야 합니다. 육신에서 나오는 육체의 소욕은 다 버리고 성령의 소욕으로 충만해서 날마다 선을 내뿜고 선을 도모하고 선을 기업으로 하여 선만 나타내기를 바랍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40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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