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안에 우상숭배를 타파하라(14)] 전통이라는 이름에 가려진 미신적 행위
일상 속에 있는 미신

등록날짜 [ 2014-09-29 13:11:27 ]

결혼식 폐백, 돌잡이, 케이크 촛불 켜기 등 많아

자신도 모르게 저지르는 행동 하나하나 주의해야 

오늘날 일상생활에서 혼합주의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까운 예로 결혼식에 가 보면 신랑 신부 어머니가 화촉을 밝히는 순서가 있습니다. 결혼식에 촛불을 왜 밝히는 것일까요

결혼식장에서 촛불 켜는 이유

다른 종교에서는 속세가 어둡다는 이유로 촛불을 켭니다. 제사상에 켜는 촛불은 죽은 영혼이 그 빛을 보고 찾아오게 한다는 뜻입니다. 결혼식장에서 촛불을 켜는 이유도 신랑 신부의 앞길을 밝히고 축복하겠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런데 촛불이 신랑 신부의 앞날을 축복할 수 있습니까? 촛불을 켜서 신랑 신부의 앞날을 축복해 달라고 하는 것은 과연 누구에게 비는 것입니까? 이것은 옛날부터 조상들이 촛불을 켜 놓고 복을 빌던 미신이 하나의 풍속으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도 촛불을 켜 놓고 결혼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결혼식이 끝나면 폐백을 합니다. 이것은 신부가 시부모에게 효도하고 후손을 번성하게 하겠다고 약속하는 동시에 부모가 자식에게 복을 내리는 자리라고 합니다. 또 신부가 조상신에게 인사하는 목적도 있다고 합니다. 왜 신부가 죽은 조상에게 인사해야 합니까? 그리고 복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지, 부모나 조상이 주는 것이 아닙니다.

폐백 음식을 보면 각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닭은 자손을 번성하게 한다고 합니다. 죽은 닭이 자손을 번성하게 하는 일에 어떻게 도움을 줍니까? 돼지 머리를 놓고 절하면서 비는 미신적인 행동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구절판은 삶의 충만함과 완전을 의미하고 원만한 가정을 이루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이 음식을 먹어서 원만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면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구절판을 먹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것이 전부 다 미신입니다.

부모를 공경하고 형제가 우애하도록 육포를 놓습니다. 자손을 많이 낳아 번성하라고 대추를 집어서 던집니다. 밤을 던지는 행위는 좌의정, 우의정, 영의정, 곧 삼정승이 되라는 의미와 매끈매끈한 밤처럼 예쁜 자식을 낳으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것이 전부 다 미신적인 행위인데 예부터 내려오는 전통으로 여기고, 결혼식마다 당연히 해야 할 코스로 여기며 기독교인들도 그대로 따라 합니다. 신랑 신부의 앞날은 촛불이 밝히는 것이 아니고 폐백으로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성령의 인도, 말씀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돌잡이와 생일 초

아기가 태어난 날로부터 한 해가 되면 돌상을 차려 놓고 돌잡이를 합니다. 실을 잡으면 오래 살고, 돈을 잡으면 부자가 되고, 붓을 잡으면 학자가 된다고 해서 부모들은 아기가 무엇을 잡을까 기대가 대단합니다. 또 요새는 마이크를 잡으면 연예인이 되고, 청진기를 잡으면 의사가 되고, 마우스를 잡으면 컴퓨터 기술자가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장래를 점치는 미신적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아기가 잡은 대로 된다면 부모가 원하는 것 한 가지만 놓고 잡게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허황된 미신인데도 사람들은 그것이 하나의 전통이라고 말하며 쉽게 넘어갑니다.

생사화복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십니다. 아기가 무얼 잡는다고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돌잡이가 얼마나 어리석은 미신적 행동인지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케이크에 초를 켜는 것도 아이들의 앞날을 밝혀 주고 아이를 지켜 줄 신이 온다고 켜는 것입니다. 케이크에 꽂는 초는 유아사망률이 높던 중세 독일에서 한 어린아이의 생일에 초를 켠 데서 유래합니다. 특히 초는 아이 나이보다 하나를 더 켰는데 한 해를 더 살고 복 받으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촛불을 켜 놓고 복을 비는 데서 시작한 것입니다.

촛불을 끄기 전에 소원을 빌라고 하는 행위도 얼마나 미신적인 행위입니까? 그런데 이런 미신과 우상숭배가 사람들 삶 속에 젖어서 기독교인도 이런 일을 서슴지 않고 행합니다.

전부 다 악한 역사가 세상 풍속과 전통 속에 슬며시 들어와서 당연한 것처럼 만들어 놓은 작태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기독교 안에도 미신적 행동이 슬며시 들어와 원래 기독교의 전통이고 역사인 것처럼 둔갑해서 지배하고 있습니다.

악한 영들은 전통을 타고 들어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절대 속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 모두 썩은 전통에서 벗어나 예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계속


기독교 안에 있는미신의 전통을 타파하라

윤석전 목사 / 연세말씀사

위 글은 교회신문 <403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