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가 전하는 디모데후서 3장 강해 (50)] 영혼의 때에 받을 보상으로 즐거워하라
‘마지막 때는 이러하니’(50)

등록날짜 [ 2014-12-09 15:54:19 ]

신앙생활은 오직 받은 자만 아는 기쁨이 가득한 것
영적인 낙을 알면 핍박도 고통도 이겨 낼 수 있어

믿지 않는 사람들이 볼 때는 예수 믿는 사람들이 신앙생활 하는 모습이 마치 손해 보는 것 같아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삶의 한 발자국, 한 발자국, 한 호흡, 한 호흡을 창조주 하나님이 기뻐하며 기억하시는 것을 최고의 낙으로 삼는 것이 바로 예수 믿는 사람의 삶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도 이런 영적인 낙을 소중히 여기지 못하고, 세상에서 쾌락을 찾으려고 하는 이들이 있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육신의 젊음을 세상 쾌락을 누리는 데 사용해도 된다고 오해하면 큰일 납니다. 방탕과 방종은 그런 잘못된 생각에서 비롯합니다. 스데반 집사나 사도 바울이 젊음의 때에 주의 복음을 전파하다가 옥에 갇히고, 매 맞고, 온갖 고통당하다가 최후에 순교하기까지 영혼 살리는 일에 전력했습니다.

그들에게는 세상에서 절대로 찾을 수 없고 오직 하나님만 주실 수 있는 참된 낙이 영혼의 때에 영원한 천국에 있는 줄 알기 때문입니다.

죄로 멸망할 영혼들이 예수 피의 복음을 듣고 구원받아 지옥 멸망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을 바라보는 낙! 이 땅에서 주를 위해 한 수고를 하늘에서 찬란한 면류관으로 보상받을 그 날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낙!

이런 낙은 아무도 빼앗을 수 없고, 오직 예수 믿는 자만 누릴 영원한 낙입니다.

하늘에 낙이 있기에 주어지는 핍박
이런 참된 낙이 없는 사람은 핍박도 없습니다. 이런 낙이 없는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주를 위해 잠시 당하는 가난, 고통, 환란을 조금도 못 견딥니다. 주님께서 참된 낙을  선포하셨습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니라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마5:11~12).

예수 믿는다고 핍박하고 누명을 씌우고 욕하고 협박하며 갖은 고통을 가할 때, 과연 당신은 그것을 참된 낙으로 알고 기뻐할 수 있습니까?

“예수 믿지 않았으면 이런 일을 당하지 않을 텐데, 예수 믿어서 이게 무슨 꼴인가?” 하며 당장 주를 부인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주를 위해 핍박 받는 자에게 하늘에서 찬란한 상이 있다’는 말씀을 현실로 느끼고 그것을 최고의 낙으로 느끼는 사람은 핍박하며 욕하는 사람이 오히려 고맙습니다.

그 사람 덕분에 하늘에 상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주를 위해 살 때 욕을 먹을수록, 핍박당할수록 세상이 볼 때는 당하는 사람이 손해 같지만 영적으로 볼 때는 하나님 나라에서 누릴 낙이 쌓이는 것입니다.

심령의 낙은 오직 예수
세상 낙은 아무리 누려도 죽으면 끝입니다. 반면에 하늘에 쌓아 둔 낙은 이 땅에서 복으로 누리지만 하늘에 가서도 영원히 누리기에 실로 크나큰 복입니다.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부자는 땅에서 고운 자색 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로이 잔치를 벌였습니다. 그때 거지 나사로는 그 부자 집 문턱에 앉아 잔칫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개와 나눠 먹었습니다.

그런데 죽어서 부자의 영혼은 음부에 떨어지고, 거지 나사로의 영혼은 낙원에 들어갔습니다. 부자는 이 땅에 살 때는 그의 삶 전부가 낙으로 넘쳐나는 듯 보였지만 내세를 준비하지 않았기에 그의 영혼에는 아무런 낙이 없었습니다.

거지 나사로는 육신으로는 지독히도 낙이 없어 보였지만 죽으면 영혼의 때에 낙원에 갈 믿음이 있었기에 비록 거지꼴에 헌데를 앓았어도 그의 심령에는 낙이 충만했습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내 영혼에 낙이 없으면 영혼의 때에 아무 낙이 없는 음부에 가서 영원히 절규하는 고통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고 구원받아 심령에 기쁨을 가진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위대하고 찬란한 영혼의 때의 낙을 소유한 자들입니다.

뜨거운 불 앞에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서 있으면 따뜻하고 좋지만, 가까이 갈수록 뜨거워서 견딜 수 없습니다. 지옥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유황불꽃이 세세토록 이글거리는 불 속에서 영원히 사는 곳이니 얼마나 소름 끼칩니까?

우리는 영원히 지옥 형벌을 피할 수 없던 자였습니다. 그런 자가 예수를 믿어 구원받았다면 그 한 가지만으로도 감사하기에 예수만 있다면 신앙생활 하면서 시험들거나 속상하고 기분 나쁠 이유도 없습니다.

예수로 지옥에서 구원받은 것 하나로 우리 심령 안에 낙이 충만해야 합니다.

하늘의 영원한 결실을 바라보는 낙
그런데 아무리 이 낙을 소유했다고 해도 방심하면 순식간에 빼앗깁니다. 예배시간에 설교 말씀에 은혜 받지 못하고 어떤 문제가 생겨 교회를 떠나야겠다는 마음이 들면 기어이 그 생각이 이끌고 나갑니다.

그렇게 끌려 나가면 교회에서 누리던 영적인 낙을 추구하던 사람이 순식간에 육적인 낙을 좇으면서 하나님보다 세상 쾌락을 더 사랑하는 사람으로 변질하고 맙니다.

신앙생활이 어렵고 힘들어서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 우리는 내 영혼의 신세를 위해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는 절대적 사명감이 떨어져서 그렇다는 점을 알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수고하며 일하는 것을 지금 하나님이 보고 계시며, 하늘에 위대한 기업과 상으로 보상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면 신앙생활이 어렵고 힘듭니다.

노동자에게 품삯이 없다면 일할 맛이 나지 않을 것입니다. 말 그대로 노예일 뿐입니다. ‘노예’에게는 자유가 없습니다. 붙들려서 억지로 시키는 일만 합니다. 또 ‘일꾼’은 품삯을 받아갈 만큼 일합니다.

하지만 ‘주인’은 자기가 일한 모든 것이 자기 몫이기에 어떤 상황이든 개의치 않고 자유롭게 최선을 다해 일합니다.

파종할 때, 농부는 가을에 풍성한 결실을 기대하기에 기쁨으로 씨를 뿌립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주를 위해 이 땅에서 일한 모든 수고를 영혼의 때를 위해 다 내 몫으로 거둘 것이라는 확실한 믿음과 주인의식을 품고 어렵고 힘들더라도 거두는 그 날을 미리 바라보며 기뻐해야 합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41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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