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안에 우상숭배를 타파하라(26)] 복음 증거를 가로막는 마귀

등록날짜 [ 2014-12-30 14:16:52 ]

악한 영은 오직 구원받는 수를 줄이는 게 최종 목적

택한 자라도 미혹하려는 원수의 계략을 알고 이겨야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기 전에 천사를 만들었는데 세 부류로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천사, 하나님의 보좌를 지키는 천사, 하나님의 심부름을 하는 천사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 알다시피 이 중에 가장 아름답게 창조된 천사 루시엘이 하나님을 찬양하다가 자신의 아름다움을 보고 교만해졌습니다(겔28:17). 루시엘은 마침내 불의가 드러나서 하나님의 자리를 빼앗으려 했습니다. “당신하고 나하고 비깁시다! 내가 당신 자리에 앉겠습니다”라고 하나님을 대적했습니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사14:12~14).

 

‘보좌’라는 말은 일인자의 권세를 말하고,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하는 말은 내가 하나님이 되어 보겠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를 가만히 놔둘 수가 없습니다. 루시엘이 타락한 순간 사단이 되고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루시엘, 즉 루시퍼와 그 부하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흑암에 가둬 버렸습니다. 지금 이 세상에서 행악하는 수많은 악한 영이 다 루시퍼의 졸개들입니다(사14:15;유1:6).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흑암에 가두셨다는 말입니다. 큰 날은 예수께서 다시 오시는 날입니다. 마귀는 예수께서 다시 오시면 심판을 받고 지옥에 가야 합니다.

 

주님은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증거되면 오신다고 했습니다(마24:14). 그래서 마귀는 세상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증거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증거되면 예수께서 다시 오시고, 마귀는 바로 심판받고 지옥에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흑암으로 쫓겨나서도 큰 날의 심판까지 활동할 수 있었지만, 심판받으면 불과 유황 못에 들어가야 하므로(계20:10) 마귀는 어떻게든 복음 증거를 하지 못하도록 가로막습니다.

 

마귀가 복음 증거를 어떻게 가로막습니까? 에덴동산에서 뱀을 이용해 하와가 죄짓게 했듯이 누군가를 이용해 복음 증거도 가로막습니다. 예수 믿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마귀가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훼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타락한 천사, 루시퍼가 하는 일입니다.

 

그러면 큰 날, 곧 예수께서 다시 오시는 날은 언제일까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차고, 순교자의 수가 차며, 이스라엘에 복음 증거가 충만히 이루어지는 때입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함을 면키 위하여 이 비밀을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 비밀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이라”(롬11:25).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 제자들이 성령 받고 복음을 전했을 때 유대인들은 제자들을 핍박했습니다. 스데반을 돌로 쳐 죽이고, 예수 믿는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바울도 회심하기 전에는 열심히 복음을 방해하며 핍박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마귀는 이스라엘 민족 속에서 복음 전하는 사람을 죽이면서 예수를 내쫓고, 제자들과 초대 교인들을 죽이고 핍박하면서 예수를 내쫓았습니다. 그렇게 내쫓은 결과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증거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예수를 구세주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이렇게 완악하게 하신 이유는 유대인에게 복음이 들어가지 못하게 막고, 이 복음이 이방인에게 계속 전해지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이 이방인들을 구원하시고 싶은 분량이 있는데 그 분량이 ‘이방인의 충만한 수’입니다.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 큰소리로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하니 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계 6:9~11).

 

바울도, 베드로도, 야고보도 순교했습니다. 마귀가 사람을 이용해 복음이 증거되지 못하게 죽인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예수의 복음을 증거하고 말씀을 전하다가 억울하게 순교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 우리가 죽어서 흘린 피의 원한을 언제 갚아 주시겠습니까?”라고 말하자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예수 피의 공로로 죄 사함 받고 구원받은 거룩한 자가 아니냐? 내 피로 너희를 죄에서 샀고, 멸망과 지옥과 마귀에게서 구원했으므로 이것이 정말로 큰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위로의 두루마기를 입고 기다려라. 너희와 똑같이 너희의 동무들도 죽임을 당하는 수가 차면 그때 갚아 주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어서 예수 믿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와 순교자의 수가 차고 이스라엘에 복음이 들어가서 그들이 구원받고 회복되면 그때 예수께서 다시 오십니다. 예수께서 오시면 마귀는 심판을 받고 지옥에 가야 하니까 그 시간을 늦추려고 악착같이 복음 증거를 가로막습니다. 지금이 이런 때입니다. <계속>

『기독교 안에 있는 미신의 전통을 타파하라』

윤석전 목사 著 / 연세말씀사

위 글은 교회신문 <41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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