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 없는 열애(熱愛)-(4)] 사랑받은 자가 누려야 할 권리
거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하지 말아야

등록날짜 [ 2015-02-22 23:24:46 ]

우리가 하나님 앞에 어떤 대단한 존재이기에, 무슨 자격이 있기에 하나님께서 죄 없으신 자기 아들을 죽이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일까요? 오직 죄인이요, 죄 값으로 멸망할 자의 자격 하나로 사랑을 받았으니, 하나님의 사랑받은 자의 삶은 겸손할 수밖에 없고 하나님의 은혜의 분량 앞에 순종하고 감사하며 충성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논리적으로, 순리적으로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우리의 머리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 우리의 질병을 대신 담당하셔서 채찍에 맞으시고 모든 질병을 해결해 주신 후에, 우리를 향해 질병에서 자유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식으로만 알지 말고 예수께서 역사하심이, 채찍에 맞으심이 이루어지도록 믿어야 진짜 믿음입니다. 그 아들의 육체를 잔인하리만큼 채찍으로 때려 우리의 아픔을 담당하셨으니 그 사실을 믿고 어떤 질병에서든지 자유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사53:5~6).

 

 

하나님 사랑을 체험으로 누리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으로 사랑받은 자이므로 질병에서 자유로울 권리가 있습니다. 이미 하나님의 아들이 채찍에 맞음으로 질병의 빚을 모두 갚아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질병에서 나을 권리가 있습니다.

 

정말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 앞에 압도당해야 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권리로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분량을 아는 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말로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자신의 권리로 알아서 삶 속에서 실제로 영육 간에 누리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알고 있기에 내가 가진 모든 것, 시간과 목숨까지도 주님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나 내놓을 각오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아무리 열심을 낸다고 해도 주님이 베푸신 사랑 앞에는 한없이 작고 초라합니다. 나의 목숨과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대단한 것 같아도 주님이 내게 베푸신 은혜 앞에는 작고 초라하기 그지없는 것입니다.

 

나를 천지만물 중에서도 인간으로 만들어 주시고, 예수 믿지 않고 지옥에 가는 수많은 사람을 구원하는 일에 나를 사용해 주시니 무한 감사할 뿐입니다. 어떻게 이 고마움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신앙생활은 항상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체험과 상관없이 형식적으로 교회만 열심히 다니는 사람이 되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으로 누리며 감사함 속에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거침없는 사랑의 대행진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까지나 끝이 없고, 제한도 없고, 거침도 없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마가 다락방에서 열흘 동안 오직 기도에만 힘쓸 때 성령이 충만하게 임했고, 성령이 임하는 순간 그들은 예수 믿는 자들을 잡아 죽이려는 유대인들을 향해 복음을 들고 거침없이 나아갔습니다.

 

“너희는 예수를 죄 있다 죽였으나 그는 죄가 없는 자요, 하나님의 아들이다! 예수를 죽인 너희여, 예수의 죽음이 바로 너희 죄를 담당했으니 회개하고 성령을 선물로 받으라!”고 선포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를 신성 모독죄로 죽인 자들이, 제자들마저 죽이려고 찾던 자들이 제자들의 심정 속에서 성령으로 뜨겁게 역사하시는 주님의 사랑 앞에 무릎을 꿇고 “어찌 할꼬” 하며 하루에 이천 명, 삼천 명씩 회개하고 돌아오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이렇듯 복음 전도는 자기 목숨을 내어놓고 하는, 비신자도 양보할 수 없는 최고의 사랑표현입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사랑할 수 없지만, 죽기까지 사랑하신 주님께서 우리 안에 성령으로 오셔서 사랑의 본질과 사랑의 힘을 주시고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내시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역사하실 때만이 절대 가능한 것입니다.

 

저는 식당에 가서 밥을 먹을 때도, 가게에 가서 물건을 살 때도, 엘리베이터를 탈 때도 언제나 “예수 믿으세요!”라고 말하며 전도합니다. 그러면 많은 사람이 먹고사는 일에 바빠서 예수 믿을 시간이 없다고 말합니다. 먹고사는 작은 문제로 영원히 살아야 할 영생의 큰 문제를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무엇이 더 크고 소중한지를 모르기 때문에 소탐대실(小貪大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사소한 세상의 것 때문에 놓쳐서는 안 됩니다. 끝없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내 안에 이루어지도록 항상 하나님과 열려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제한 없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도록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당신도 거침없이 역사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하지 말고 받아들이십시오. 그리고 전하십시오.

 

언제나 주님은 “내가 너를 사랑한다”(요3:16, 갈2:20, 요일4:10, 계1:5)고 말씀하십니다. 성경은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의 메시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 존재입니까? 그런데 왜 하나님의 사랑에 자기 스스로 한계를 긋고 제한하여 거침없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사랑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일까요?

 

 

간섭과 억압이 곧 사랑

 

하나님이 말씀하신 성경의 한 말씀 한 말씀은 우리를 향한 사랑을 양보하지 않겠다는 하나님 자신의 의지입니다. 우리의 멸망을 방관하지 않으시겠다는 것이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가 빠져나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의 큰 사랑 앞에 압도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의 가치를 알고, 질(質)을 알고, 그 사랑의 능력을 알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여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영원히 영육 간에 행복해야 합니다. <계속>

『제한 없는 열애』

윤석전 목사 著 / 연세말씀사
 

위 글은 교회신문 <42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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