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가 전하는 디모데후서 3장 강해(63)] 진리를 대적하여 버리운 자가 되지 말라
‘마지막 때는 이러하니’(63)

등록날짜 [ 2015-03-19 11:33:57 ]

 
자기 영혼이 죽는지 사는지 모르는 어리석음 
회심의 기회나 가망성이 없기 전에 돌이켜야
 
“저희 중에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를 유인하는 자들이 있으니 그 여자는 죄를 중히 지고 여러 가지 욕심에 끌린바 되어 항상 배우나 마침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 얀네와 얌브레가 모세를 대적한 것 같이 저희도 진리를 대적하니 이 사람들은 그 마음이 부패한 자요 믿음에 관하여는 버리운 자들이라”(딤후3:6~8). 

사도 바울은 본문 말씀에서 거짓교사들을 경계하라고 합니다. 당시 거짓교사들이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들을 잘못된 교리로 유인한다고 했습니다. 이 거짓교사 중에는 영지주의(靈智主義)를 추종하며 극단적인 금욕주의를 취하는 자들이 있는가 하면, 또 도덕을 무시하고 성적(性的)으로 방종에 빠진 자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바울은 그들에게서 배운 것은 여러 가지 욕심에 끌린 바 된 것으로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출애굽기 7장에 기록된 애굽의 술객(術客)인 ‘얀네와 얌브레’를 예로 듭니다. 
 
하나님을 대적한 애굽의 술객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인도하시려고 모세를 불러 그의 형 아론과 함께 애굽왕 바로에게 보내는 장면이 출애굽기 7장에 나옵니다.

모세와 아론은 애굽 왕 바로를 여러 차례 찾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 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합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적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당시 애굽 술객들도 자기들의 술법으로 똑같은 이적을 보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가라사대 바로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이적을 보이라 하거든 너는 아론에게 명하기를 너의 지팡이를 가져 바로 앞에 던지라 하라 그것이 뱀이 되리라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행하여 아론이 바로와 그 신하 앞에 지팡이를 던졌더니 뱀이 된지라 바로도 박사와 박수를 부르매 그 애굽 술객들도 그 술법으로 그와 같이 행하되 각 사람이 지팡이를 던지매 뱀이 되었으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니라”(출7:8~12). 

모세가 지팡이를 던지자 뱀이 된 것처럼 술객들도 지팡이를 던지자 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론의 지팡이가 술객들의 지팡이를 삼켰다고 했습니다.

여기 나오는 술객들이 바로 디모데후서 3장에 언급한 ‘얀네와 얌브레’입니다. 그 이후 모세가 행한 이적들을 술객들도 행했습니다. 하수(河水)를 피로 변하게 하고, 개구리가 하수에서 무수히 생기는 이적들을 당시 애굽 술객들도 자기 술법으로 똑같이 행했습니다. 그래서 바로의 마음이 더 강퍅해진 것입니다.

이처럼 술객을 사용하는 마귀역사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한 술수를 부린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이 주의 역사하심인지 아닌지 판단하기가 가장 어려울 때가 마귀역사로 그와 비슷한 표적과 기사를 나타낼 때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한 사단처럼 망하지 말라 
술객들은 하나님께서 보낸 모세를 대적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대적했다는 말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사람들을 “부패하여 믿음에 관해서는 버리운 자”라고 했습니다. 

최초로 하나님을 대적한 자는 타락한 천사, 곧 사단입니다. 사단은 하나님을 대적한 자, 대항한 자입니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음부 곧 구덩이의 맨밑에 빠치우리로다”(사14:12~15). 

이 말씀에서 하나님의 뭇별 위에 보좌를 높이고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면서 하나님을 대항한 자가 사단입니다. 사단이 불의의 병기로 사용하는 사람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오늘날 교회에서도 담임목사가 성령으로 감동되어 무슨 일을 하려면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구역에서도 구역장이 싫으면 무슨 일을 하든지 반대합니다. 기관이나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사람들은 하나님이 세운 직분자를 통해 하려는 하나님의 일에 반대했기에 믿음에 관하여서는 버리운 자라는 것입니다. 

주님 일에 동의하지 않고 대적하기에 이런 사람들이 바로 ‘얀네와 얌브레’ 같은 사람들입니다. 자기 영혼이 죽는지 사는지 모르고 하나님의 일에 무조건 반항하고 대항하고 거역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진리를 반대하고 대항하는 데에 완전히 고착해서 더는 발전할 수도 없고, 회심할 기회나 가망성도 없습니다. 
 
대적하려는 기질을 완전히 버려야 
성령의 감동을 따라 하는 주의 일을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무조건 반대하는 일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참으로 무서운 행위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믿음에 관해서는 버리운 자라고 했으니 이 얼마나 한심하고 불쌍합니까. 우리는 자기 형편이나 사정이 어떻든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 일에 동의할 때 이 사람이 믿음에 있는 자요, 진리에 있는 자입니다. 대적할 것이 없어서 진리를 대적합니까?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만이 나의 생명이요, 나의 길이요, 나의 구원입니다. 나를 축복으로, 천국으로 인도하는 영원한 나의 신령한 기업입니다. 우리는 진리를 떠나서 살 수 없습니다. 만약 진리를 대적했다면 이미 죽음을 택한 것입니다. 우리 속에 ‘얀네와 얌브레’ 같은 하나님을 대적하려는 기질이 있거든 완전히 내버려야 합니다. 완전히 유산시켜야 합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42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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