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 없는 열애(熱愛)-(16)]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통해 이뤄져야

등록날짜 [ 2015-06-08 13:27:56 ]

주님의 사랑으로 불타는 사람들이 모인 교회가 부흥해

생애 동안 이웃에게 그 사랑 나누어 주는 전도자가 돼야

우리가 하나님의 모든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수밖에 없도록 하나님께서 철들게 하시고, 순종하지 아니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고, 깨닫고 하시고, 또 순종할 수 있는 힘도 주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도무지 몰라서 스스로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과 똑같은 사랑의 성품을 가지고 이웃의 영혼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하나님의 사랑이 바로 우리를 통해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속에 있는 예수의 사랑이 날마다 드러날 때 수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안에 원망하는 마음, 미워하는 마음, 멸망하여 지옥 가는 사람들에게 무관심했던 마음을 주님의 보혈의 능력으로 깨끗이 씻어 버리고 주님이 우리 속에서 100% 역사하셔야만 사랑할 수 있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14:20)라는 말은 나를 통하여 주님의 사랑을 드러내고자 하심이니 주님의 그 소원대로 예수의 사랑을 마음껏 드러내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며, 항상 그렇게 되기를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15:12)

이 계명은 인간으로서는 감당할 수도 실천할 수도 없는 것이지만,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 그렇게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우리 안에 주십니다. 또한 성령의 첫째 열매는 사랑입니다(5:22). 성령 받은 자에게서 제일 먼저 나타나는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이웃 사랑은 곧 복음 전도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15:12)라는 말은, 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매 맞고, 저주받고,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신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곧 복음 전도를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의 모든 내용은 오직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관심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고 계신가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예수께서 위로는 아버지를 사랑하고 아래로는 인간을 사랑하여 십자가에서 친히 죽기까지 사랑을 완성하신 것처럼, 우리도 위로는 아버지를 사랑하고 아래로는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이 사랑을 이웃에게 나누어 줄 수 있다는 것이, 인간에게 주어진 최고의 사명이요 행복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받고 주님의 사랑을 나누어 주는 재미로 사는 사람들이 바로 기독교인들입니다. 그런데 교회 안에서 성도가 목사를 원망하고, 성도끼리 당을 짓고, 또 무슨 일을 하면서 자기의 의와 명예를 드러내어 칭찬을 받으려고 한다면 교회의 기능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나누어 줄 때 교회가 부흥하며, 사랑을 주고받을 때 기쁨도 커집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받을 수 없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받은 기쁨이 있습니다. 그래서 누가 욕하고 비방하고 핍박하더라도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으로 그들을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힘이요, 사랑은 이만큼 위대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에베소교회를 향해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2:4~5)고 책망하셨습니다. 사랑이 없는 것은 주님 앞에 무가치하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최고 가치는 영적인 사랑입니다. 우리가 육체로 사는 생애 동안 주님의 사랑을 받으며, 이웃에게 그 사랑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불타는 사람들이 모인 교회가 부흥합니다. 부흥한다는 말은 단순히 교회가 커진다는 수준이 아니라 멸망하는 영혼들이 주님의 사랑을 받고 살아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에는 반드시 영혼을 살리는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사랑의 신령한 가치

이기주의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룰 수 없습니다. 이기주의가 가득한 교회는 세상의 여느 모임과 다를 바 없고 서로 미워하고 헐뜯고 육체의 소욕대로 행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오직 예수께서 지배하는 신본주의가 되어야 합니다.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1:22~23)

한복음에는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15:13)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린도전서 13장에는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육체적 감정으로 할 수 있는 사랑과 비슷한 말 같지만 완전히 상반된 말씀입니다. 친구를 위해 자기의 목숨을 버리라고 주님이 명령하 사랑은 친구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이며, 몸을 불사르게 내어 주는 사랑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이 없는 인본주의의 사랑이면 영혼을 구원할 수 없기에 아무 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생명입니다. 그러므로 예수의 생애는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생애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최고의 가치 있는 사랑이 바로 영원히 저주받을 자를 영원히 축복받을 자로, 영원히 멸망할 자를 풍성한 생명을 얻을 자로, 영원히 지옥 갈 자를 영원한 천국에 갈 자로 만드는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는 사랑만이 영적인 사랑입니다. <계속


제한 없는 열애

윤석전 목사 / 연세말씀사

위 글은 교회신문 <43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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