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 없는 열애(熱愛) (31)] 복음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사랑

등록날짜 [ 2015-09-21 11:16:54 ]

자기 이익만 위해 이기적으로 사는 생활에서 벗어나

이웃 영혼을 향해 아낌없이 사랑과 정성을 베풀어야 

남에게 끼치는 손해는 생각지 않고 자기의 유익만 추구하는 것을 이기주의라고 합니다. 교회에 남을 포용하고 아껴 줄 사랑이 없고 이기주의만 가득하다면, 사랑이라고 하는 사명이 없어지고 부흥은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우리에게 충만해야 많은 영혼을 마음껏 사랑하고 섬길 수 있습니다. 사랑은 우리가 영육 간에 품고 살아야 할 최고의 자원이자 기업이며, 최고로 누릴 행복입니다. 이기주의로는 절대로 사랑의 작품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자기 속에 받으려는 것은 충만한데 남에게 줄 것이 전혀 없는 가난뱅이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것만 챙기느라 이기적으로 사는 사람은 매사에 손해 보지 않아서 똑똑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럴지라도 최후에 주님이 오셔서 심판하실 때에는 그것이 심판받을 허물이 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할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기주의를 버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베푸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듯 쓴 뿌리는 좋은 열매를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내는 곳에는 미움이 생기고 서로 갈라져서 원수가 되고 헐뜯고 중상모략하기도 하며 최악의 경우 살인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영적인 사랑은 고사하고 인본주의 사랑마저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또 사랑이 없으면 마음이 피폐해져서 불만이 생기고 점점 외식하게 되어 교회에 와도 율법적인 인간이 됩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과 조화를 이룰 수 없고 사람과도 조화를 이룰 수 없습니다. 복음은 시작부터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아낌없이 나누어 주는 사랑

나무는 일 년 내내 수고해서 열매를 맺어야 하는 가장 귀한 사명을 담당합니다. 그런데 열매를 맺는다고 해서 그 열매가 자기 것이 아닙니다. 열매는 나무의 주인이 가져갑니다. 나무 주인은 열매를 해마다 따서 먹습니다. 해마다 열매를 다 따 간다고 해서 나무가 왜 내 열매를 따느냐고 불평하지 않습니다. 원망하는 일도 없습니다. 오히려 해가 갈수록 그 주인을 위해 더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또 겨울나무를 보면 잎과 열매가 다 떨어져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 있습니다. 아무런 생산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싸매 주고 잘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겨울나무처럼 앙상하여 아무것도 줄 수 없고 생명이 머물 수 없는 인생이 되지 말고 새가 모여들고 좋은 열매를 맺으며 사람도 쉬어 갈 수 있는 나무 그늘처럼 항상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또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을 보고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며 교훈을 얻는 복된 눈을 가지고 신앙생활 해야 합니다.

성령이 충만하면 하나님께 드리고 싶고, 이웃에게도 베풀고 싶습니다. 기도하고 싶고 전도하고 싶고 권면하고 싶고 충성하고 싶고 모든 것을 주고 싶습니다. 우리 심령이 주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하거든 그것이 성령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아들을 주시고 성령을 주시고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응답을 주시고 천국도 주셔서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살게 해 주시니, 주님이 주신 사랑만이 영육 간 행복하고 영혼의 때를 위한 밑천과 기업이 됩니다. 우리가 이와 같은 사랑을 가졌다면 이웃을 위해서 마음껏 사랑을 베푸는 하나님 닮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닮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첫 번째 증거는 사랑입니다. 사랑은 가장 귀한 것을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죗값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지옥 형벌을 피할 수 없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죗값을 대신 갚아 주어 영원한 멸망에서 벗어나 천국에서 살게 하시려고 가장 소중한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런 하나님께 우리는 무엇을 드리고 있습니까? 우리가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을 드리고 싶지 않습니까? 이웃에게 우리의 소중한 것을 주면서 사랑하고 싶지 않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에게 가장 소중한 영생을 선물로 받았으므로 은혜 베푸신 주를 위해 사는 것이 당연합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주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필요한 자에게 나눠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독생자가 필요한 우리에게 자기 아들을 주심으로 하나님에게 사랑이 풍성하다는 사실을 나타내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은 가장 소중한 것을 필요한 자에게 아낌없이 나눠 줍니다.
 
이웃 구원은 사랑으로만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우리 인간을 위해 죽게 하셨지만 전혀 후회하지 않으시고, 하나님 자신이 베푸신 사랑을 받아 인간이 영생하는 모습을 바라보시며 기뻐하셨습니다. 사랑은 이렇게 내가 투자한 것으로 상대방이 새로워지는 모습을 보며 기뻐하는 것입니다.

목사도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새로워지고,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진실하게 변화되어 하나님에게 사랑받는 모습을 바라볼 때 참으로 기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껏 받아 누리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모습을 바라볼 때 가장 기쁩니다. 억만금이 생기는 것보다 더 큰 기쁨입니다. 세상의 물질로는 영혼을 구원할 수 없으나 오직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랑으로만 이웃을 구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평생, 아니 영원히 누리며 이웃에게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계속


제한 없는 열애

윤석전 목사 / 연세말씀사

위 글은 교회신문 <45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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