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가 전하는 디모데후서 3장 강해 ‘마지막 때는 이러하니’(118)] 성경대로 행하는 자는 큰 복을 받는다
‘마지막 때는 이러하니’(118)

등록날짜 [ 2016-05-24 13:20:36 ]

우리를 유익하게 만드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주님 부르시는 그 날 천국에 이르는 믿음 가져야

 

한번은 유명 서예가가 자신의 성구(聖句) 전시회에 초대하면서 축사(祝辭)를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전시회에서 성경에 관한 축사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글로 읽을 수 있도록 성경(聖經)을 주셔서 참으로 감사하고, 성경을 은혜로운 필체로 써서 읽게 하는 일에 쓰임받게 하신 이들을 축복합니다.”

이같이 축사한 이유는 글로 기록한 성경이 있기에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눈으로 보며 읽어서 하나님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서 영원한 생명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글로 기록된 이유

우리에게 성경을 주신 하나님은 영적 존재이십니다(4:24). 그러기에 하나님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으시고, 손에 잡히지도 않으시고, 귀에 목소리가 들리지도 않습니다. 사람의 오감(五感)으로 확인할 수 없는데, 하나님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정말 그분이 전지전능하신 창조주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자신을 나타내실 때 말씀으로 하셨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1:1).

이같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자신을 나타내시려고 자신의 말씀을 글로 남기셨고, 우리 인류에게 대대로 전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소리가 아니라 글로 남기셨을까요? 단순히 말로 전해 내려오는 것을 구전(口傳)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함께하신 말씀이 구전으로만 전해지면 큰 문제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자기 친구가 외국에 간다고 하여 이웃에게 이 사실을 말로 전했다고 합시다. 그 말을 들은 이웃은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 전합니다. “친구가 외국에 가서 다시는 안 온대.” 그 말을 한 번 더 전하는 과정에서 또 이렇게 바뀝니다. “친구가 외국에 가서 죽었대.” 완전히 다른 의미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말은 입에서 입으로 옮겨 가면서 처음과 너무 많이 달라지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글로 써 놓으면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함이 없습니다.

만약 하나님 말씀이 구전으로만 수천 년 동안 전해졌다면, 그 뜻이 상당히 달라졌을 것입니다. 따라서 문자로 성경을 기록했다는 것은 문명시대에 사는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처음 뜻 그대로 읽고 깨닫게 하신 하나님의 특별한 배려입니다. 글로 남겼으므로 누가 읽어도 하나님의 뜻을 동일하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래서 글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성경을 글로 기록하신 하나님께 우리는 참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말씀에 거역하지 않을 때 받는 복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감동하여 성경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무에게나 감동을 줘서 자기 말씀을 쓰게 하셨을까요? 아무에게나 아브라함처럼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고 할까요? 아무에게나 노아처럼 100년간 방주를 지으라고 할까요? 하나님은 아무나 불러서 역사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 말씀에 절대 거역하지 않을 사람을 불러 말씀하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한 하나님 말씀을 우리는 절대로 거역해서는 안 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16:31)는 말씀에 거역하지 않을 때, 가족 구원의 은총이 임합니다.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53:5)는 말씀을 거부하지 않고 믿을 때, 현대 의학이 고칠 수 없다고 포기한 불치병에서 치유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11:25~26)라는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죽은 자가 살아나는 역사를 눈으로 보고, 우리 자신은 부활을 약속받습니다. 이렇게 하나님 말씀에 거역하지 않고 말씀대로 믿고 행동할 때 영육 간에 최고로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성경을 쓴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생명의 말씀을 기록하도록 값지게 쓰셨기에 복 받은 자들입니다. 성경이 하나님 말씀인 줄 알고, 믿고, 행동하여 영생을 얻은 사람은 더 큰 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성경 말씀에 순종하여 나를 만들어야

사람은 영육 간에 교육을 받아야 성장합니다. 교육받지 않으면 그만큼 손해입니다.

성경이 교육에 유익하다는 말씀은 우리를 하나님 말씀대로 영육 간에 성장시키겠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나를 그 말씀으로 만들어 달라는 의미입니다. 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갑니다.
 

전 세계 사람은 외모와 언어, 표현 능력, 지식, 경제력 등 모든 면에서 다릅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은 동일합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말씀대로 전도하고, 충성하고, 감사하고, 최후에 순교하기까지 모든 면에서 동일합니다. 이렇게 하나님 말씀대로 같은 모습으로 살기에 그리스도인은 이 사람과 저 사람이 다르지 않습니다. 주 안에서 하나입니다.

21세기를 사는 우리가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하나님의 심정에서 나오는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부모가 훈계할 때, 그 심정을 모르면 자식이 부모를 오해합니다. 하나님 말씀도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하나님의 심정을 모르면 인간은 하나님을 오해합니다.


하나님 말씀은 성령으로 감동돼 읽어야만 왜 그런 말씀을 기록하게 하셨는지 하나님의 심정을 알 수 있습니다
. 사람의 지식으로 읽으면 성경을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오직 성령으로 감동되어 읽는 자만 하나님의 깊은 뜻을 통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 충만하여 성경을 하나님 중심으로 깨달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48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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