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함께하는 예배(25)] 신앙에 믿음의 철로(鐵路)를 놓으라
하나님의 생각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등록날짜 [ 2016-07-18 13:24:12 ]

*주제: 믿음, 생각

*찬송: 456주와 같이 길 가는 것

*본문: 이사야 558~9절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55:8~9)

사람의 생각은 철로(鐵路)와도 같습니다. 머릿속으로 어떤 결정을 하면 곧바로 생각이라는 철로가 깔리고 그 다음에 기차가 철로 위를 달리듯이 그 생각을 따라 행동합니다. 그런데 기차가 달릴 수 있는 철로를 놓는 일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철로를 놓을 구간의 지형을 측량하고 기차의 속도를 계산해 어떻게 해야 기차가 전복(顚覆)되지 않을 것인가에 대한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연구해야 합니다.

우리도 일단 자신의 생각이 옳은지 그른지, 이 생각이 가다가 전복되겠는지 안 되겠는지, 이 생각은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를 미리 진단하고 판단해서 처음부터 생각의 철로를 잘 놓아야 합니다.

본문은 하나님의 생각은 인간의 것과 다르며 인간의 수준보다 높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생각 즉,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철로를 잘 놓고 그 위를 달려야 믿음의 도착지에 이르는 데에 실수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22:17)라고 말씀하실 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자기 생각으로 삼고 나아갔습니다. 결국 그 믿음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마리아는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1:31)는 천사의 말에,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1:38)라며 하나님의 생각을 거침없이 받아들여 인류의 구원자인 예수 그리스도를 성령으로 잉태하여 낳았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습니다.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가나안 복지로 향하는 믿음의 철로를 놓았습니다. 그들은 그 철로 위를 달릴 때 홍해가 갈라지는 것을 보았고, 하늘에서 떨어진 메추라기와 만나를 먹었으며, 반석을 쳐서 나온 물로 갈증을 해결했습니다. 그러나 40년이라는 세월을 광야에서 사는 동안 그 믿음의 철로는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가나안 복지에 대한 믿음을 포기한 광야 1세대 중에서는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는 단 한 사람도 가나안 복지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로 거하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14:30).

처음에는 믿음의 생각을 펼치며 애굽을 빠져나왔지만 힘들고 어렵다며 그 생각을 끊어버린 사람들은 가나안 복지를 유업으로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광야에서 태어난 광야 2세들의 소망은 광야를 벗어나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이었고 그 소망을 버리지 않았으므로 결국 가나안 복지를 소유했습니다.

우리도 믿음의 생각으로 놓은 철로 위를 달리다가 목적지에 닿기 전에 전복되고 만다면 하늘의 면류관을 유업으로 받을 수 없습니다. 믿음의 철로가 절대로 끊어지지 않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생각으로 마침내 목적지에 도달하는 믿음의 승리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주여, 나의 생각 속에 하나님의 생각으로 믿음의 철로를 놓고 그 위를 달리게 하셔서 항상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해 주세요. 하늘의 면류관을 유업으로 받기까지 승리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누구나 함께하는 예배

윤석전 목사 저

위 글은 교회신문 <48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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