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함께하는 예배(35)]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심같이

등록날짜 [ 2016-11-15 16:13:26 ]

*주제: 은혜, 구원, 진리
*찬송: 416장 '하나님은 외아들을'
*본문: 누가복음 10장 30~37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또 이와 같이 한 레위인도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어떤 사마리아인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고 이튿날에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막 주인에게 주며 가로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부비가 더 들면 내가 돌아 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네 의견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가로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본문은 여리고에서 강도를 만난 사람의 예를 들어 누가 진정한 이웃인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 이 말씀은 인류의 영적 상태에 대한 진단과도 같은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진단하신 우리 인류의 영적 상태는 여리고에서 강도 만난 자와 같이 절망적입니다. 누군가 도와주지 않으면 멸망을 피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여리고는 황폐한 빈 들이기에 강도를 만나 거반 죽게 되었다면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결코 살아 나올 수 없는 곳입니다. 인류의 멸망도 하나님이 해결해 주시지 않으면 도무지 해결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죄로 말미암아 멸망하는 인류를 긍휼히 여기시고 사랑하셔서 자기 아들은 죽일지라도 인간은 살리기로 뜻을 정하셨습니다.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서 합법적으로 인류를 살려 영생의 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역시 인류의 고통과 질고를 자기의 것처럼 아파하셨기에 대신 저주받고 채찍에 맞아 인류의 고통과 질고를 해결 해 주셨으며, 인류의 죽음을 자기 죽음과 같이 여기셨기에 대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셔서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이것이 인류를 향한 아버지와 아들의 진실한 사랑이요, 사랑의 실천입니다.

이처럼 아버지와 아들의 큰 사랑을 받은 자라면 그 은혜를 무엇으로 감사할 수 있을까요? 오직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주님께 충성할 뿐입니다.

또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새 계명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위로 하나님께 하는 것이며,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께 하지 않은 것이라고 하셨습니다(마25:45). 배고파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남의 배고픈 사정을 알듯이, 내가 죄로 멸망하여 죽게 된 것을 깨닫고 울부짖어 회개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만이 이웃에게도 똑같은 회개의 경험을 갖게 해줄 수 있습니다.

본문의 사마리아 사람은 자기도 강도를 당할 위험한 처지에 놓였는데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물질까지 내놓으면서 강도 만난 사람을 도왔습니다. 어떻게 그럴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죽게 된 그 사람의 고통을 자신의 심정에 가졌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류가 당할 멸망의 고통을 아셨기에 독생자를 아낌없이 내놓으셨고, 주님도 우리 영혼이 당할 영원한 형벌을 아셨기에 십자가를 지고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이 구원의 소식을 전하지 않으면 인류는 결코 영원한 고통을 피할 수 없기에 제자들도, 수많은 순교자도 복음 전하는 일에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주님이 자신의 목숨을 주심과 같이, 제자와 수많은 순교자가 자신의 목숨을 내놓음같이, 우리도 이웃의 영혼을 살리는 일에 시간도 물질도 목숨까지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 주여,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도록 내 안에 주님 사랑을 주셔서 그 사랑으로 죽어 가는 영혼을 위해 전도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누구나 함께하는 예배』
윤석전 목사 저

위 글은 교회신문 <50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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