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함께하는 예배(38)] 감사에 젖은 신앙생활

등록날짜 [ 2016-12-15 12:59:01 ]

*주제: 감사, 은혜
*찬송: 4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본문: 빌립보서 2장 5~11절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만드신 창조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에덴이라는 동산을 만드시고 인간을 그 안에 두시고 모든 만물을 마음껏 누리며 행복하게 살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과만은 먹지 말라고 당부하셨는데 그것은 혹시라도 모르고 먹고 죽을까봐 그들을 사랑해서 미리 일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하라’ ‘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라’는 말씀은 해야 하는 일을 해서 살라는 뜻이고, ‘하지 말라’는 말씀은 해서는 안 될 일을 하지 말아서 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하신 모든 말씀은 우리를 보호하고 살리고 싶으신 하나님의 사랑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간은 이런 큰 사랑을 외면하고,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먹어 은혜 베푸신 하나님을 배신하고 타락해 영원한 지옥 형벌에 처해졌습니다. 마귀가 우리 인간에게 죄짓게 해서 그 죗값으로 병들고 저주받고 영원한 지옥 형벌의 잔인한 고통을 받게 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와서 우리 죄를 짊어지고 죽으시는 순간, 마귀의 일은 무산되었고 우리는 죽음에서 영원히 해방되었습니다.

죄로 말미암은 영적인 속박에서 해방된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모릅니다. 옥에 갇혀 육신이 속박당하는 것도 말할 수 없는 큰 고통인데, 영혼이 죄에 갇혀 있다는 것은 비록 육신은 알지 못하지만 그 고통과 아픔이 실로 참혹하고 영원합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 대신 죽을 만큼 가치 있는 존재일까요? 우리는 우리 죄 때문에 죽어서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무가치한 존재였습니다. 그런 우리를 살리려고 예수께서 종의 형체인 사람의 모양으로 오셔서 자기를 낮추고 죽기까지 복종하실 이유가 있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를 보내어 죄로 말미암아 마땅히 죽어야 할 인간 대신 그 아들을 죽게 하시고, 인간은 살려서 영원한 생명을 갖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보내신 그 아들로 말미암아 가치가 바뀌었습니다. 나무가 자랐다면 열매를 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흘린 피의 공로를 믿어 살았다면 그 생명의 작품인 열매를 내서 가치를 표현해야 합니다. 그 최고의 표현이 감사입니다. 우리는 은혜받은 것에 감사해서 신앙생활해야 합니다. 그런데 율법에 얽매여서 억지로 신앙생활한다면 이는 하나님의 사랑을 제대로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봄이면 겨우내 언 땅에 묻혀 있던 씨앗이 무겁고 두터운 땅을 뚫고 새싹을 틔웁니다. 그렇듯이 하나님의 은혜가 자기 안에 들어 있다면 세상의 어떤 핍박이나 억압도 이기고 승리해 하나님 앞에 합당한 열매를 드려야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도무지 감출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마음껏 고백하면서 우리 생애에 감사에 젖어 살아야 합니다(시100:4~5). 후회 없이 감사하고 찬양해 그분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기도: 주여, 주님께서 죄인 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그 은혜 앞에 철든 신앙인이 되어 항상 감사하며 살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누구나 함께하는 예배』
윤석전 목사 저

위 글은 교회신문 <50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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