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 주제 설교 ‘회개하라’(18)] 예수 피의 가치를 바로 알고 회개하라
‘회개하라’(18)

등록날짜 [ 2017-02-06 15:08:52 ]

예수 십자가 보혈의 공로를 가진 자는 절대 방종하며 살 수 없어
속죄의 은총을 죄를 합리화하는 수단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고범죄는 예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는 행위

우리가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면,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그 죄를 깨끗케 씻어 주십니다(요일1:9). 하나님께서는 한 번 사하신 죄는 두 번 다시 기억지 않으십니다(히10:17). 문제는 이런 하나님의 놀라운 속죄 은총을 이용해서 죄를 아무렇지도 않게 반복해서 짓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한 번 속죄받은 죄를 반복해서 지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아들 예수의 피를 죄 사함받는 수단이나 도구로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그 죄가 큰 죄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지은 죄를 속해 주시려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고통당하며 보배로운 피를 흘리고 죽으셨습니다. 그 엄청난 사랑을 받고도 그 사실을 무시하여 죄를 고의로 짓는 자는 하나님 아들 예수를 짓밟고 그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는 악한 자입니다. 윤리나 도덕에서 벗어난 죄, 세상 어떤 죄보다도 예수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만든 죄는 하나님이 무섭게 책망하실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다시는 속죄할 수 없고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맹렬한 지옥 불 심판을 기다려야 합니다(히10:26~29).

우리는 회개한 죄를 고의로 다시 범하여 예수의 피를 부정하게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예수 십자가의 피가 절대 귀중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 피를 귀하게 여기는 신앙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이 사회적으로 비판과 조롱의 대상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상 사람들과 같은 죄를 저지를 뿐 아니라 오히려 더 부정한 죄를 저지르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쉽게 예수의 이름을 앞세우며 예수를 부정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예수를 진실로 믿는 사람이라면 쉽게 죄를 짓지 않습니다.

세상 모든 죄가 십자가 피의 공로를 알지 못해서 옵니다. 십자가 피의 공로를 바로 알면 목숨이 끊어져도 죄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예수께서 내 죄를 해결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흘린 피를 이 세상 무엇보다도 귀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일제강점기에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일본 경찰이 한 목사에게 칼을 들이대면서 물었습니다. “이봐, 목사! 일본 천황께서 예수를 안 믿으시면 천국 가겠는가, 지옥 가겠는가?” 그러자 그 목사는 껄껄 웃으면서 “천황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므로 만약 그분이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를 믿지 않으면 지옥에서 영원한 형벌을 받습니다”라고 당당하게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경찰이 칼등으로 그 목뼈를 내리치는 바람에 그 목사님은 불구자가 되었고, 해방 직후에 소천하셨다고 합니다.

일본인은 천황을 신이라고 믿는 사실을 뻔히 알기에 “천황 폐하는 천국에 갈 것입니다”라고 잠깐 거짓을 말했다면 그렇게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진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거짓말하는 죄를 범하면, 죄를 사해 주시려고 죽으신 예수의 피를 무시한 것이 되기에 죽음을 각오하고 진실을 말한 것입니다.

우리의 목숨보다 귀한 것이 예수 피의 공로입니다. 예수 피가 귀한 줄 아는 사람은 죄를 짓지 않으려고 어떤 핍박과 위협에도 굴하지 않습니다. 예수의 피가 세상 그 무엇보다 귀하다고 믿는 사람만이 자기 재산도, 목숨도 내놓을 수 있습니다.


목숨보다 더 큰 예수 피의 가치
어렸을 적에 예수 믿는다고 온 가족이 아버지께 무섭게 핍박을 받았습니다. 그때 고통스러울 때면 교회에 가서 보혈 찬송을 불렀습니다. 나를 위해서 죽으신 예수를 생각하면 핍박을 이길 힘이 생겼기 때문이며, 동시에 십자가 피의 공로를 잊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가슴 저리도록 나를 사랑하신 예수 피의 공로를 잊으면 시험에 들고 타락합니다. 예수께서 피 흘리신 십자가 현장이 내 심령 속에서 살아 넘치도록 더욱더 진실하게 눈물 흘리며 찬양하곤 했습니다.

우리가 예수 피의 공로를 찬양할 때마다 가슴이 뜨거워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피의 가치는 세상 어떤 재물보다, 심지어 목숨보다 더 크기 때문입니다. 예수의 피가 얼마나 위대한지 알고 찬양하는 사람은 그 위대한 피가 생명으로 약동합니다.

예수 피의 가치를 아는 자는 절대로 대강대강 신앙생활 할 수 없습니다. 예수의 피는 하나님 사랑의 절정입니다. 그 사랑을 알면 피 공로에 젖어 살게 됩니다. 예수 피의 사랑을 내 영혼 속에 경험으로 가지고 있다면 그 피를 부정한 것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살면서 방종하며 죄짓는 일로 예수 피를 남용할 수 없습니다. 예수 피의 가치를 알기에 죽을지라도 죄와 싸워 승리합니다.


예수께서 흘리신 피의 공로 앞에 진실하라
우리는 예수께서 흘리신 피의 공로 앞에 진실해야 합니다. 피의 가치를 무시하는 가증한 양심이 내 속에서 무너져야 합니다. 오만불손하고 교만한 마음과 예수 피를 무시한 불의를 회개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흘리신 피를 우롱하고 무가치하게 만든 죄를 진실하게 회개합시다.

피 흘려 자기 목숨을 내놓기까지 우리를 살린 주님의 진실한 심정 없이는 하나님과 상대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아들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만들고, 무가치하게 만들었던 지난날의 죄를 쏟아 놓고 통곡하며 울어 보십시오. 눈물을 절제하지 말고 한번 울어 보십시오. 인정이나 애정으로 쏟는 눈물이 아닙니다. 지난날 방종한 죄가 안타까워서 우는 눈물입니다. 예수 피의 사랑에 감동해 흘리는 눈물입니다.

회개했다면 이제는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절대로 신앙생활을 대충 하지 말고, 예수 피의 자취를 따라가야 합니다.

다시는 예수 십자가의 피를 무가치한 것으로, 죄를 넘어가는 수단으로, 죄를 즐기는 수단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죄를 이기는 수단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51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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