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 주제 설교 ‘회개하라’(24)] 회개로 구원받은 자여, 기도에 전혀 힘쓰라

등록날짜 [ 2017-03-20 13:56:33 ]

신앙생활 방해꾼은 내 힘으로 이길 수 없으니
기도에 힘써 날마다 하나님께 능력과 힘을 공급받아야
부르짖어 기도하고 성령이 충만할 때만
핍박과 나태함을 이기고 교회도 부흥할 수 있어

세상 문화는 당신의 신앙생활을 잠식한다
요즘 기독교인들은 기도하는 시간보다 텔레비전과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만약 텔레비전과 스마트폰을 보는 만큼의 재미를 느끼고 기도한다면 한국교회에 구령의 열정이 파도쳐서 놀랍게 부흥·성장하고, 전 세계를 놀라운 속도로 복음화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을 보는 것 자체가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정보화 시대에 더 유익한 정보를 더 빨리 알려 주는 기기는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필요 이상 자주 접촉하다 보면 생각과 마음을 세상에 빼앗기고, 그 때문에 성경을 읽거나 기도할 시간을 잊게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텔레비전과 스마트폰을 보느라 밤늦게 잠자리에 들면 피곤해서 새벽예배에 나가기 어렵습니다. 또 세상 문화를 많이 접할수록 신앙생활 잘하고 싶은 열정은 싸늘하게 식고 맙니다. 예배에 참석해도 구원의 기쁨은 까마득하게 잊고 구태의연하게 자리만 지키다가 돌아갑니다. 세상 문화가 신앙생활을 집어삼킨 것입니다. 진정한 성도라면 각종 문명 기기를 복음 전도에 사용해야 합니다. 진정 예수 믿는 성도라면 텔레비전과 스마트폰 앞에서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읽으면서 영적 포만감을 누립니다. 그런데 오히려 복음이 세상 문화에 잔인하게 잠식당하고 있으니 안타깝습니다. 그 이유는 기도하지 않아서입니다.

예배에 승리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교회가 복 받지 못하고 고통과 저주 속에 있다면, 예배를 소홀히했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일찍 가서 기도하고 예수 십자가 피의 공로로 회개하여 깨끗한 심령으로 준비하는 사람의 예배는 반드시 하나님께 상달됩니다. 우리 교회 찬양대원은 주일 오전 8시 10분까지 교회에 옵니다. 요즘 새로 조직된 1부 예배 찬양대는 아침 7시까지 교회에 도착합니다. 교회에 오면 먼저 30분가량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죄에서 저주에서 지옥에서 구원하시려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주신 속죄의 은총에 감사하는 기쁨의 절정에서 찬양하게 해 달라고 말입니다. 또 찬양하는 자로서 말이나 행동이나 생각 속에서 잘못한 죄를 찾아 회개합니다. 그후 1시간 정도 찬양 연습하고 찬양대석으로 이동합니다. 전 교인과 함께 찬양한 후 예배를 시작하면, 영광의 찬양을 불러 예배를 수종듭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성도는 이렇게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찬양대원뿐 아니라 우리 교회 모든 성도가 이렇게 진정과 신령으로 예배드릴 준비를 하면, 그 예배는 반드시 성공하고 복을 받습니다.

신앙생활의 타락은 예배에 실패할 때부터입니다. 교회 부흥이 멈추는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소홀히했거나 예배를 상달시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 대해 알지 못해 그렇습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살펴보면, 예배에 승리한 교회, 가정, 성도는 모든 일에 성공합니다. 예배에 승리할 때 하나님 말씀과 성령의 역사가 믿음의 뿌리에 공급돼 견고하게 자리 잡아 어떤 환란이 닥쳐와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예배를 비롯한 모든 신앙생활의 준비를 잘하여 항상 승리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방해꾼을 이기고 기도에 힘쓰라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육신의 소욕은 우리 힘으로 이길 수 없습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성령 충만하게 하셔서 이길 힘을 주십니다. 기도하여 성령 충만하면 교회에  가고 싶고, 더 기도하고 싶고, 더 충성하고 전도하고 싶어집니다. 기도해야 영혼의 때를 위해서 육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야 천국에서 육신을 영적인 일로 사용했던 모든 기업이 당신의 몫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기도해야 한다는 결심을 하고 지금부터 무릎 꿇어야 합니다. 초대교인과 같이 기도에 전적으로 힘쓰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기도는 결심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해야겠다고 마음먹는 순간 기도하지 못하게 가로막는 방해꾼이 나타납니다. 기도 방해꾼은 쉽게 이길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밥을 많이 먹은 날은 식곤증이 밀려와 기도를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소화하고 기도하려 했지만, 기도 자리에 등을 대고 앉자마자 잠에 빠져드는 일도 허다합니다. 어느 때는 핍박을 심하게 받아 마음이 무너져서 기도하지 못합니다. 반대로 심하게 핍박받으면 오히려 더 열심을 내서 기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밖에서 오는 핍박이 사라지면 내면에서 나태하고 게을러져서 기도하지 않고 자멸(自滅)하기도 합니다. 환난과 핍박처럼 밖에서 오는 방해 그리고 게으름, 나태와 같은 속에서 오는 방해와 모두 싸워 이겨야만 기도할 수 있습니다.

부르짖어 기도하는 교회가 부흥한다
교회는 기도해야 부흥합니다. 저와 사모는 성령의 감동을 따라 연세중앙교회를 개척하기 전부터 철야기도를 했습니다. 초저녁에 무릎 꿇으면 새벽까지 기도했습니다. 그 습관이 몸에 배어 교회 개척 후에도 저는 강대상 뒤에서, 사모는 강단 밑에서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이렇게 날마다 밤새워 기도하다 보니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성도들이 따라서 기도했습니다. 처음에는 한 사람, 두 사람이더니 어느새 열 사람, 스무 사람으로 늘어났습니다. 그 기도가 이어져 지금의 연세중앙교회가 되었습니다.

한국교회에 과거와 같은 부흥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 것은 과거처럼 그렇게 부르짖어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역사, 그리고 회개 역사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만큼 기도 분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힘과 기도로 성령 충만하지 않으니 어려움이 옵니다.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비결은 말씀 안에서 기도하고 성령 충만한 것 외에는 없습니다. 회개와 부흥의 역사는 기도하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습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52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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