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세미나 열려] 청년에게 들려주는 결혼생활 성공 멘토링

등록날짜 [ 2017-03-22 15:48:30 ]

하나님께서 남편과 아내 각자에게 주신 역할을 이해하고
서로 그 책임을 다할 때 행복한 결혼생활 유지할 수 있어


<사진설명> 저녁 늦게 진행된 세미나였지만, 청년들 눈빛은 초롱초롱 빛났다. 지대한 관심 속에 진행된 결혼세미나에서, 청년들은 좋은 배우자를 달라고 기도하기 전에 내가 먼저 복된 배우자감이 되고 배우자 가족까지 헤아릴 함량 있는 인격을 소유하도록 기도하면서 결혼을 준비했다. 사진 오정현 기자

윤석전 목사가 강사로 나서 3월 7일(화), 9일(목) 두 차례에 걸쳐 결혼세미나를 진행했다. 윤석전 목사는 결혼세미나 첫날 청년들에게 “육적인 조건을 들고 배우자를 찾지 말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영적인 조건의 반려자를 구하라”고 하나님 말씀에 따른 배우자 선택의 기준을 제시했다. 둘째 날은 “결혼생활을 잘하려면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이해하도록 인격을 갖춰야 한다”고 전하며 “한 가정의 며느리로서, 사위로서 마땅히 할 도리를 잘해 양가 식구들에게 기쁨이 되라”고 당부했다. 지난 호에 이어 결혼세미나 주요 내용을 요약했다.


<세미나 요약②>
결혼은 하나님이 지은 사람으로서 사명이요, 책임이요, 주님이 내리신 명령이다. 결혼은 혼수, 외모 같은 세상 조건을 갖췄다고 해서 성사되는 것이 아니다. ‘결혼 조건’은 바로 남편으로서 아내로서 서로 책임지려 하는 데 있다. 또 하나님께서 “둘이 합하여 한 몸을 이룰지니(창2:24)”라고 말씀하신 대로 부부는 일신(一身), 즉 한 몸이라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청년 시절에 결혼생활 준비를 잘해야 한다. 서로 수용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 위로는 하나님을, 아래로는 사람을 대할 줄 아는 기본 배려가 있어야 한다. 이기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결혼하기 어렵다. 부부는 서로 자기를 깎아내서 상대에게 맞추려는 생각이 있어야 한다.
결혼하는 순간부터 남편과 아내는 감정을 잘 조절해야 한다. 남녀 차이를 이해한다면 다투지 않고 감정을 다스릴 수 있다.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서로 다른 두 존재가 만나서 결혼하려면 다름을 이해해야 한다. 남자는 ‘내가 표현하지 않아도 아내가 나를 믿을 것이다’라고 여기고 아내를 사랑하면서도 그 마음을 자주 내비치지 않는다. 그에 반해 여자는 남편이 사랑하는 마음을 더 자주 말하고 표현해 주기를 바란다.

또 남자는 비교적 무뚝뚝한 데 비해 여자는 섬세하다. 보기에는 남자가 강해도 여자에게서 나왔으므로 여자를 의지한다. 아내에게 위로받고, 아내의 말에 힘을 얻고 아내 말에 남자가 움직인다. 여자는 남자를 대할 줄 알아야 하고 남자를 수중들 수 있어야 한다. 남자는 여자의 이런 섬세함에 마음이 간다.

남자는 여자를 주도해서 이끌어갈 능력인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 카리스마란,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또 남자는 가정의 리더, 곧 가장(家長)이 되어야 하기에 추진력과 존재력, 신앙과 믿음, 사회적 안정을 가져 가정을 끌어 나갈 힘이 있어야 한다. 여자는 남자의 책임감에 마음이 움직인다.

부부는 천국까지 같이 할 사람이다. 성경이 말하는 부부는 서로 의지하고 없어서는 안 되는, 서로 절대적인 존재다. 하나님께서 남편과 아내 각자에게 주신 역할이 있다. 그 역할은 언어, 행동, 생활 속에서 나타난다. 남편은 아내를 책임지는 일에 행복을 찾고, 아내는 남편이 자신을 책임지는 일에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

부부로 맺어지는 시작인 결혼식부터 복되어야 한다. 세상 결혼식장은 알게 모르게 우상숭배 의식이 곳곳에 배어 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고 말씀을 전하려고 예비한 구별된 장소다. 영적인 복을 받으려면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 부부가 되면 자녀를 출산해 양육하고, 양가 부모님을 모시게 된다. 부부는 자식보다 소중하다. 남편은 자식보다 아내를, 아내 역시 자식보다 남편을 더 소중히 여길 때,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고 속 썩이지 않는다. 또 서로 우대하는 부모에게 선한 영향력을 받아 잘 성장한다. 그 자녀도 훗날, 배우자를 존중하는 부모가 된다.

부부는 양가 부모께 겸손하고 온유해야 하며 공경하는 태도를 잊지 말아야 한다. 며느리로서, 사위로서 도리를 다해야 한다. 양가에 아무런 불화나 오해를 일으키지 않고 사랑받는 길은 양가 집안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달렸다.

남편은 자기 부모에게 용돈 드릴 때 아내가 드리게 해야 한다. 아내는 친정 부모의 용돈이나 선물을 남편을 통해 전하는 것이 지혜롭다. 며느리는 남편과 시어머니와 같은 공간에 있을 때 ‘아들을 빼앗겼다’는 섭섭함이 들지 않도록 지혜롭게 행동해야 한다.

결혼할 만큼 정신적, 인격적 준비를 갖췄다면, 주변에서 서로 중매 서려고 할 것이다. 좋은 배우자를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 전에 내가 좋은 배우자감이 되도록 기도하고 자신을 만들어 가라. 복된 배우자를 찾기 전에 내 속에 복된 자원을 만들어 간다면 복된 사람끼리 만나게 된다. 내가 먼저 믿음의 가정을 일구어 갈 복된 사람이 되자.


/박소영 기자



<결혼세미나 은혜나눔>

담임목사님이 전한 “부부는 서로 이해해야 한다, 각자 자라온 환경이 다르므로 부딪히는 일이 생길 수밖에 없지만 서로 존중해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큰 은혜를 깨달았다. 사실 우리 부부는 만나고 결혼을 준비한 지 스무 달이 지난 지금에 이르기까지 다툼이나 문제가 한 번도 없었다. 서로 이해하고 생각이 하나 되게 하신 주님의 은혜다. 또 결혼 직전에 각자 건축헌금을 작정했는데 결혼 준비를 하느라 여유 자금이 없었다. 나름 큰돈을 작정해 걱정했는데 결혼 후 하나님이 채워 주셔서 믿음 안에서 결단한 분량을 주님이 책임지시는 것을 경험했다. 영육간에 책임지시는 주님을 붙들고 결혼생활도 하려 한다.(이빈)

목사님께서 목회하시기 전 사업에 실패했을 때 사모님께서 용기와 사기를 북돋아 주셨다는 말씀에 큰 감동을 받았다. 사모님이 “남자가 큰일하고 가족을 위하다 보니 그럴 수도 있지요” 위로해 주셨다는 대목을 듣고 ‘나는 아직 그만한 함량에 이르지 못해 남편을 포용할 수 없구나’ 싶어 회개했다. 남편이 주님 일이든 가정일이든 큰일을 할 수 있도록 나도 큰 함량으로 성장하고 싶다. 어떤 상황에도 남편을 품을 수 있도록 늘 기도할 것이다.(정숙윤)

 

위 글은 교회신문 <52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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