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함께하는 예배(46)] 하나님 말씀에만 이끌리는 가정

등록날짜 [ 2017-04-03 22:24:02 ]

*주제: 가정
*찬송: 466장 ‘나 어느 곳에 있든지’
*본문: 고린도전서 7장 3~4절, 에베소서 5장 22~27절

“남편은 그 아내에게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찌라 아내가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이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고전7:3~4)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찌니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엡5:22~27)


남녀가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살 때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따라야 합니다. 동양(東洋)이 됐든 서양(西洋)이 됐든 그 지역의 윤리도덕이나 관습을 따르기에 앞서, 가정을 주신 창조자 하나님이 세운 가정 윤리를 따르라는 것입니다. 부부가 신앙 안에서 영적 생활을 하는 일에 윤리도덕이나 관습을 앞세워 서로에게 거침돌이 되어서는 안 되고, 하나님 뜻대로 살려는 배우자의 주장을 적극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본문에서 ‘아내가 남편을 주장하고 남편이 아내를 주장한다’는 말은, 서로에 대해 권리를 인정하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남편으로서 아내에게 의무를 다하지 않고, 그저 아내가 고분고분 자기 말을 잘 듣기만을 바란다면 그것은 참으로 큰 오해입니다. 우리는 부부가 서로를 주장하려고만 하지 않았는지, 서로를 얼마나 존중했는지 다시 한번 되짚어 봐야 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역사가 충만하고,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기를 원합니다. 그렇다면 부부는 주 안에서 사랑하되 서로 의무를 다하여 존중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각자의 독단적인 뜻과 생각을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의 뜻과 명령대로 믿음 안에서, 영적인 차원에서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주장해야 합니다.

간혹 부부가 신앙생활을 하다 각각 다른 의견을 내놓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하나님 앞에서 어느 쪽의 의견이 더 유익한지 잘 검토해서 하나님 뜻에 더 합당하다고 판단되는 의견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부부가 믿음 안에서 말씀으로 사는 일에 온전히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엡4:2~3).

또 아내는 남편의 영혼이 잘되도록, 남편은 아내의 영혼이 잘되도록 함께 노력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만일 부부 중 한 사람이 주의 일을 하다가 피곤하고 힘들다고 좌절하여 무너지는 것을 보고 안타까이 여겨 그 일을 그만하라고 한다면 그것은 육체적인 사랑에 불과합니다. 그럴수록 기도해 주고 소망의 말로 힘을 북돋워 주어 믿음의 용기가 꺾이지 않게 해야 합니다. 아내가 믿음 안에서 영적으로 살고자 주장할 때, 백 번이라도 기꺼이 동의하면 아내를 영적으로 사랑하는 남편이 됩니다. 또 남편의 주장에 하나님의 의(義)가 있다면 아내도 무조건 따라가 주어야 합니다.

남편의 뜻이 하나님의 뜻에 맞거든 남편이 주장하고, 아내의 생각이 하나님의 뜻에 옳을 때는 아내가 주장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누구의 주장이든지 하나님이 명령하신 뜻대로 영적으로 가장 유익한 주장을 따르라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 안에서, 믿음 안에서, 성령 안에서, 주의 뜻 안에서 유익한 쪽으로 따라가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적인 복으로 행복을 누리라는 것입니다.

 

■기도: 주여, 영적인 유익을 위해 부부가 함께 노력하고 기도하는 복된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해 주세요. 항상 믿음 안에서 서로 사랑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누구나 함께하는 예배』
윤석전 목사 저

위 글은 교회신문 <52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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