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말씀 가까이, 주님과 더 가까이
성경 말씀 다독·필사 은혜나눔

등록날짜 [ 2023-12-29 17:39:19 ]

연세가족들은 새 회계연도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더 가까이하고자 장년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성경 말씀 통독’과 ‘성경 말씀 필사’에 동참했다. 1년 동안 성경 말씀을 반복해 읽고 쓰면서 은혜받았다는 연세가족들의 소감을 소개한다.



성경 읽을수록 영적생활 유익 많아


- 유갑열(18남전도회)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나로 하여금 성경 말씀을 읽게 했다. 담임목사님께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데 시간 빼앗기지 말고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라”라고 당부하셔서, 벌써 5~6년째 낮이고 밤이고 시간이 날 때마다 성경 말씀을 읽어 오고 있다. 해마다 10독, 20독씩 하다가 성경 읽는 속도가 점점 빨라져 올해는 34독을 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다.


성경을 많이 읽을수록 신앙생활 하는 데 유익한 점도 많다. 먼저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이 귀에 쏙쏙 들리고 더 큰 은혜를 받게 된다. 설교 말씀 들을 때마다 읽어 온 성경 구절이 생각나고, 그 말씀이 심비에 새겨지기 때문이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창1:28) 구절을 읽고 묵상하면서도 주님의 크신 사랑에 감격했는데,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을 때도 같은 구절을 통해 은혜받으며 부족하나마 내 믿음이 조금씩 성장하게 된다.


무엇보다 성경을 읽다 보니 하나님 말씀이 다 내게 주시는 축복 같고 모든 말씀이 은혜로워 감격스럽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 나 스스로는 열매 맺지 못할 가지 같은 존재이지만, 영원한 생명 주시는 예수님 안에 거해 열매 맺는 신앙생활 하기를 소망한다.


성경 말씀을 계속 읽을수록 그 말씀대로 살지 못한 나 자신이 깨달아져 회개하게 된다. 말씀의 생명으로 2시간씩 기도도 힘 있게 하고, 하나님 말씀 앞에 나 자신이 철저히 겸손해져야 함을 깨닫는다. 참으로 주님의 은혜이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생명의 말씀 필사하며 내 허물 발견


- 이분여(해외선교국 중국6부)


우리 교회에 온 지 이제 1년이 되어 가는 새가족이다. 한국에 와서 이런저런 힘든 일도 많이 겪었으나, 연세중앙교회로 인도받은 후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깨달아 감사하다.


최근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내 일상도 무너져 내렸다. 이어진 우울증과 불면 탓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도 얼마나 버겁던지…. 어찌해 볼 수 없는 곤경에 처하다 보니 이 고통스러운 삶을 끝내고 싶다는 아찔한 생각도 들었다.


그러다가 하루는 병원에 갔는데 성경책이 눈에 들어왔다. 신기하게도 순간적으로 ‘하나님을 믿어야 겠다!’며 ‘저 두꺼운 책 속에 무언가가 있을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인도였다. 그날 이후 무작정 성경 말씀을 필사해 나갔다. 평소 베껴 쓰기를 잘하는 터라, 예수 믿지 않는 상태에서도 성경 말씀을 써 내려간 것이다. 그러나 성경 말씀 한 자 한 자를 써 나가는 게 어찌나 힘들던지, 얼마 안 가 포기하게 되었다.


이후 지인이 “우리 교회에 가 보자”라고 해서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예배드리게 되었다. 평소 회사 대표께서도 예수 믿으라고 당부하며 “근처에 있는 교회에 나가 볼 것”을 권했는데 우리 교회에 와서 결신까지 한 것이다. 처음에는 지방을 오가는 업무 특성상 매 주일 예배드리러 오지 못했는데, 지난 1년 동안 신앙생활을 이어 오며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렇게 하나님을 알아 가던 즈음이었을 것이다. 한국어가 서툴러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100% 알아듣지 못했지만 ‘성경 말씀 필사에 다시 도전해 보리라’ 마음먹게 되었다. 그래서 지난 4월 2일부터 5월 27일까지 총 56일간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필사를 완료했다. 두 달 가까이 성경 말씀을 쓰는 데만 집중했다. 중간에 멈추면 지난번처럼 실패할 것 같아 시간이 날 때마다 성경 말씀을 쓰는 데 몰두했다.


그렇게 성경 말씀을 계속 써 가자 하나님 말씀 앞에 나 자신이 얼마나 작고 초라한 존재인지 깨달았다. ‘지난날 내 손에 쥔 것을 누군가에게 빼앗기면 얼마나 원통했던가! 또 일이 잘되지 않을 때 남 탓만 하지 않았던가!’ 내 유익만 좇다 보니 사람을 다 놓치고 나만 위해 살아온 지난날도 죄였다는 것을 깨달아 회개의 눈물을 흘렸다. 예수님께서 “일흔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할찌니라”(마18:22) 하신 것처럼 성경 말씀을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느꼈다.


두 달 동안 성경 말씀을 쓰면서 은혜받은 게 무척 많다. 한 번 더 성경 필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쁨으로 써 보고 싶다. 새가족으로서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도 집중해 듣고 성경 말씀도 계속 가까이하리라.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2023년 성경 다독·필사 수상자>

■10독 이상 다독자(총 26명)

-30독 이상: 노유진(42독) 강칠석(35독) 유갑열(34독)

-20독 이상: 조안순(20독)

-10독 이상: 박금숙2(18독) 김지후(16독) 정영순5(15독) 임옥순(14독)

김춘자10 나현희 심덕원 이범순2(이상 13독) 김성단 박옥자2 임봉임 조정숙4(이상 12독) 박을용 윤영준(이상 11독) 김금성 김태순2 박성애1 박재진 이연하 임정숙3 최복순1 최옥순1(이상 10독)

■성경 말씀 필사자: 이분여



위 글은 교회신문 <83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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