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라는 이름으로] 주님과 함께하는 삶

등록날짜 [ 2013-12-24 09:56:54 ]

성경 읽는 어린이로 키워
믿음이 더욱 성장하기를

어느덧 주일학교에서 충성한 지 6년이 지났다. 처음 주일학교에 와서는 이것저것 해 보고 싶은 일이 많았다. 또 어떻게 하면 우리 주님을 기쁘게 해드릴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대부분 사람은 힘들고 어려운 일을 피하려고 한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힘든 과정을 이겨내지 못하면 승리에서 오는 감격과 영광을 절대 누릴 수 없다. 우리 신앙인들이 하나님 말씀을 듣고 은혜 받기를 사모하지만 매일매일 성경을 읽고 그 성경 말씀을 실천하는 삶은 외면하지 않았나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

우리 아이들 역시 성경을 읽고 하나님 말씀을 실천하는 삶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교사와 학생들을 보면 예배 때 하나님 말씀 듣는 데는 익숙하지만, 그것을 생활에 적용하려는 이는 드물었다. 직접 성경을 읽고 그 말씀을 묵상하며 삶을 변화해 나가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발견하니, 우리 아이들에게 성경을 읽게 하는 일이 급선무라 여겨졌다. 또 성경 읽기로 하나님 말씀을 알고 삶에 적용하며 세상과 죄를 이겨나가는 습관을 심어주는 일에 교사들이 앞장서도록 했다.

아이들은 연초부터 성경읽기를 시작하고 또 기도와 예배하는 생활을 잘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막상 연말에 성경읽기를 꾸준히 하여 성경통독 1독상을 받는 아이들은 20% 정도에 그친다. 나머지 아이들은 도중에 포기하거나 따라오지 못했다. 이처럼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하나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생활은 우리 바람처럼 현실에서 잘 실천되지 않는다. 악한 영이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극복하고자 교사들 뿐 아니라 여러 부모님도 관심을 두고 협력해 주시길 요구해 본다. 교회학교 각 부서에서 진행하는 매일 성경읽기와 기도모임에 자녀가 흔들림 없이 참여하여 영육 간에 튼튼한 어린이로 성장하고 주님께 사랑받는 자녀로, 교사와 부모에게 희망과 믿음을 주는 인물로 자라길 기대한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이 말씀처럼 하나님 말씀으로 아이들이 잘 성장해 모든 일에 어려움이 없는 행복한 아이들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에 우리 교사들은 아이들이 예배와 기도, 말씀을 중심으로 한 생활이 되도록 맡은 아이들에게 성경읽기와 예배 생활, 말씀대로 실천하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것이다. 또 주님이 주신 교사 사명을 다하는 일에 전념하리라 다짐한다.

그리하여 우리 교회학교를 거쳐 간 아이 중에 우리 교회를 이끌어 갈 큰 인물이 나오고 더 나아가 한국교회사에 전무후무한 업적을 남길만한 인물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오늘도 아이들 이름을 부르고 기도하며 충성하는 교사가 되기를 소원한다.


/이병희 부장
요셉부

위 글은 교회신문 <36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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