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남ㆍ김민숙 집사 가정
믿음안에 화목한 가정

등록날짜 [ 2004-07-23 20:48:12 ]



우리 교회 소문난 효자, 이찬남 집사는 몸이 불편한 노모의 손을 잡고 늘 웃는 얼굴로 교회에 나온다. 예배를 드릴 때도, 어머니가 기관 모임에 참석하러 가실 때도 언제나 옆에서 함께 한다. 그런 모습이 많은 성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성가대 실장으로서 변함없이 충성하는 그는 가정에서도 늘 믿음직한 남편, 성실하고 자상하고 때론 엄한 아버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온 가족 믿음 안에서 하나 돼
교회에서, 이웃에서 효자로 소문난 이찬남 집사는 몸이 불편한 노모의 손을 잡고 늘 웃는 얼굴이다. 그런 이찬남 집사를 아내인 김민숙 집사는 “며느리의 역할까지 남편이 다하기 때문에 때로는 질투가 날 정도”라고 한다.
이 집사의 어머니인 김옥정 집사는 23년간 중풍을 앓았다. 이 집사는 꽃을 유난히 좋아하는 어머니에게 양재동 꽃시장에 가자고 해놓고선 교회로 어머니를 모셔오곤 했다. 아들의 권유로 그렇게 교회에 나오게 된 김옥정 집사는 평생 원불교 신자였다. 그러나 교회에 나온 뒤 바로 제사도 없애고, 온 가족과 함께 열심히 신앙생할을 하고 있다. 예수를 믿은 후부터는 건강도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성가대 실장으로 변함없이 충성
이찬남 집사는 성탄절에 지인의 권유로 노량진 성전시절 생전 처음으로 ‘교회’라는 곳을 가보았다. 처음 교회에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별 거부감 없이 오게 되었고, 그후 얼마가지 않아 등록도 하게 되었다.
그는 등록한 지 2년 만에 집사 임명을 받고 열심히 충성하였다. 1996년부터는 성가대 차장을 맡았고, 그후 만 4년 만인 2000년도에 성가대 실장에 임명되었다.

“담임 목사님께서 부족한 저를 믿고 성가대 운영에 관한 전권을 위임해 주셔서 더 순종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충성했죠.”

내년 완공될 대성전에는 380석의 성가대석이 확보돼 있다. 2배로 좌석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성가대는 하나님께 최고의 영광을 돌리는 세계적인 성가대로의 발돋움을 꿈꾸고 있다. 이찬남 집사는 성가대실장으로서 이를 위해 성가대원들과 함께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단다.
이 집사는 찬양으로 예배를 아름답게 수종드는 것을 통해 은혜받은 자로서 마땅한 감사와 기쁨의 충성을 할 수 있었단다. 또한 이 집사는 예수를 믿은 후 사업 때문에 잦았던 술자리와 담배를 끊고부터 사업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주의 일에 필요할 때면 그때마다 물질을 부어주셨다고 고백한다.
아내인 김민숙 집사도 현재 성가대원으로 충성하고 있다. 맏며느리라 집안 대소사를 모두 챙겨야 하기에 기도원 충성은 엄두도 못냈었다. 그러나 자녀들도 다 성장하고 남편과 시어머니의 전적인 지원으로 2년 전부터 기도원 충성도 하게 되었다. 또한 21여전도회 부회장으로, 사당동 구역장으로 섬기고 있다.

“남편이 호흡이 끊어질 때까지 성가대 실장으로 충성하는 것이 소원입니다. 만약 남편이 힘들어 못하게 되면 저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한답니다.”

하나님을 우선하는 부모로서의 본 보인다.
이찬남 집사는 여느 부모처럼 교육열이 높다. 때문에 김민숙 집사는 그런 남편과 반대로 자녀들에게 늘 친구같은 엄마를 선택했단다. 어려서부터 예의바른 가정교육을 우선시했다. 신앙생활을 시작한 후부터는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는 부모로서의 본을 보이려 노력했다. 성경을 매일 묵상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사회에서 뒤쳐지지 않을 정도는 배워야 한다고 자녀들에게 늘 강조한다. 이런 교육방침 때문인지 자녀들은 대학생이 된 지금도 공예배를 꼭 드리고, 집, 학교, 교회 생활에 전념하는 모습이었다.
장녀인 이정희 자매는 현재 문화국 워십실에서 충성하고 있다. 중학교 때부터 워십으로 충성해왔고, 이번 하기성회 기간 동안 주기철 목사님을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 연습이 한창이라고 한다. 부모가 불신자인 청년들은 부모들의 핍박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충성하는데, 이정희 자매는 공연 연습으로 밤늦게 귀가할 때도 아버지가 마중나와 주기도 하고 온 가족이 기도와 사랑으로 힘껏 힘을 주고 있다. 둘째인 이봉학 형제도 고교시절 고등부 회장으로 충성하였고, 내년에는 중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

“물질을 지배하려면, 먼저 하나님 앞에 잘 보여야죠.”
주의 일을 늘 사모하기에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그런 힘과 물질과 환경을 모두 인도해주셨으리라.
이처럼 이찬남 집사의 고백 가운데, 하나님을 우선하는 신실한 믿음을 볼 수 있었다. 찬양으로 부부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아낌없이 주를 위해 드리는 이들의 삶 속에서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의 모델을 볼 수 있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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