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갑 · 김미영 집사 가정
반석 위에 세운 건강한 가정

등록날짜 [ 2005-09-01 12:12:08 ]

“집은 지혜로 말미암아 건축되고 명철로 말미암아 견고히 되며(잠 24:3)”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 남자와 여자를 서로 돕는 배필로 짝지어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도록 설계하셨다. 원래 하나님이 설계하신 대로 가정을 세우려면 지혜가 있어야 한다(잠 24:3∼4). 먼저 기초공사를 튼튼해야 하듯 행복한 가정을 세우려면 기초를 튼튼하게 해야 한다. 행복한 가정의 기초는 곧 맨 처음에 가정을 세우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의 반석 위에 건강한 가정을 일궈가고 있는 전민갑·김미영 집사의 가정을 찾아보았다.



대를 이은 교회건축의 축복
94년 10월 결혼한 이들 부부는 청년시절 함께 충성하는 가운데 가정을 이뤘다. 전민갑 집사는 연합회 서기로 현재 충성하고 있으며, 김미영 집사는 기관 총무로 충성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평소 법원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교회 법률 관련 일이라면 열 일 제쳐두고 발 벗고 나섰던 전민갑 집사는 새성전 건축에도 그 진가를 발휘했다. 전 집사는 건축위원 법률행정팀으로 충성하는 가운데 계약서 작성에서부터 모든 법률적인 부분을 맡아 처리했다.
“교회 건축에 대한 축복은 부모님으로부터 대를 이어가고 있죠.”
전민갑 집사의 부모님은 아주 어려웠던 시절 시골교회에 출석했다. 시골교회 담임 전도사님을 사택에서 직접 모시기도 하고 때론 교회 건축에 직접 뛰어들어 무거운 돌을 직접 나르며 직접 건축한 교회만도 여럿이다. 전 집사의 아버님은 교회를 건축할 때면 몇 달씩 교회를 떠나지 않았고 집에 들어오지도 못할 정도였다. 그만큼 주님 앞에 젊은 날을 바쳤고 그 믿음의 복을 후대에서 누리고 있는 것이다.

믿음으로 말씀으로 양육한 자녀
전민갑·김미영 집사의 가정 하면 ‘다산(多産)의 축복’을 들 수 있다.
저출산 시대에 네 자녀를 두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김미영 집사는 오직 말씀으로 출산하리라 그 믿음을 굳건히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뤘다고 고백한다. 고혈압에 당뇨까지 있었지만 4kg 이상의 아이를 자연분만했다. 의학적으로는 산모의 건강상태가 그 정도면 미숙아를 낳게 된다는 것이다.
“기도와 말씀으로 태교했고, 하나님께서 길러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확실했죠.”
그렇게 자녀 넷을 출산한 김 집사는 여태 병원 한번 제대로 가지 않고 자녀들을 양육했다.
막내를 출산할 즈음에도 전민갑 집사는 교회 건축허가 관계로 거의 밤늦게 귀가하거나 교회에서 있는 시간이 많았다. 김 집사는 혼자 아이들을 돌보면서 눈물도 많이 흘렸다. 그러나 주의 일에 충성하는 남편을 위해, 자녀들을 위해 기도를 쉬지 않았다.
“아이들을 잘 양육할 수 있는 건강 주세요.” 그는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자녀 넷을 돌보는 일만으로도 힘겨울 텐데 그녀는 맡겨진 직분에도 감사하며 충성하고 있다. 또한 중보기도사역자로서 매일 성전에 나와 기도하며 교회를 위해 주의 일을 위해 눈물로 믿음의 씨를 뿌리고 있다.
“아내는 기도의 용사죠.”
전민갑 집사는 바쁜 가운데도 늘 기도로 함께 하는 아내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순교의 믿음을 주세요
“스데반 집사처럼 순교하는 믿음의 집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요즘 김미영 집사는 이렇게 기도한단다. 전도하다 죽으리라는 각오로 영혼을 사랑하며 평신도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이뤄가고 믿음 안에서 그의 최후를 맞고 싶어한다. 또한 자녀들도 오직 말씀 중심으로 양육하는 가운데, 한글을 어느정도 읽기 시작하면 바로 성경을 읽힌다. 말씀이 바탕이 될 때 주님 안에서 큰 일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전민갑 집사는 늘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아이들을 안고 기도한다. 그리고 그 기도를 통해 자녀들에게 비전을 심어준다.
“큰 아이는 대통령이 되어 전도자가 되기를, 둘째는 온유한 성품으로 사모가, 셋째는 좋은 리더십으로 선교사가, 막내 아들은 목회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충성으로 기도로 자녀들에게 믿음을 아낌없이 심어준 노부모, 부모님을 모시면서 늘 감사와 기도로 순종하는 아내, 그 아내에게 늘 고맙고 감사해하며 묵묵히 충성하는 남편, 믿음 안에서 건강하고 밝게 웃는 자녀들. 예수 그리스도의 그늘 안에 있는 이들 가정이 그저 아름답기만 하다.

위 글은 교회신문 <76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