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남·최옥경 집사 가정
우리에게 주님은 영순위입니다

등록날짜 [ 2005-10-04 15:18:57 ]

하루 24시간을 항상 함께 하며 서로 부족한 부분과 빈 공간을 채워주며 한 목표를 갖고 열심히 질주하는 부부가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나님이 돕는 배필을 맺어 주실 때 이 마음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늘 한결같고 가을 소국과 같이 소박하며 그윽한 향기를 발하는 이영남 최옥경 집사 가정을 살짝 노크해 보았다.



결혼과 가족 구원의 축복
이영남 집사는 보수적이고 철저히 우상숭배하는 가정의 3남 7녀 중 여덟째로 태어났다. 누나의 간절한 기도와 권유로 청년시절부터 신앙생활을 했지만 겨우 주일예배만 드리는 정도였다. 본격적인 신앙생활은 누나의 소개로 만난 최옥경 집사와 가정을 이루면서부터였다. 최옥경 집사도 철저히 우상숭배하는 가정에서 홀로 중1 때부터 신앙생활을 하다가 중2 때부터 주일학교 보조교사로 충성한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오직 한우물 주일학교에서 20년의 세월을 충성하고 있다.
부모님을 모시는 조건을 결혼의 첫째 조건으로 내걸 만큼 이영남 집사는 효성이 지극했다.
“부모님은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한 분이지만 배우자는 선택할 수 있잖아요.”
최옥경 집사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을 잘지켜 실천으로 본을 보이는 이 집사의 우직함과 한결같음에 “부모님께 효도하는 사람이 아내한테도 잘할 것 같아 믿음이 갔어요.”라고 고백한다.
신혼 초부터 최옥경 집사는 시아버지를 극진히 모셨고 중풍으로 쓰러진 1년 6개월 동안에도 대소변을 받아내며 끊임없이 그 영혼을 위해 기도한 결과 영혼구원의 열매를 맺게 되었다. 더 큰 선물은 이러한 믿음의 모습을 통해 믿지 않던 형제들이 예수를 영접하게 되어 지금은 10남매 중 아홉 가정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아울러 신앙 홀로서기 25년이 지난 작년에는 친정의 뿌리 깊은 우상숭배가 무너졌다.

충성할 수 있는 환경 주심에 감사
이영남 집사는 주님을 향한 사모함을 세상의 어떤 이득보다도 귀하게 여기고 모든 일에 주님 일이 최우선이다. 군무원으로 재직할 당시 격일제 근무로 주일성수가 어려워서 직장에 과감히 사표를 냈다. 그후 시작한 인테리어 사업은 바쁜 업무로 주님 일이 등한시 되자 한 개척교회 건축의 모든 설비를 마감해주고 사업장을 정리했다.
결국 주님 일에 충성하면서 사업하기엔 학원이 적격이라는 판단 아래 어린이집과 초.중등부 전문학원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시간을 학원일에 빼앗기다 보니 기도생활과 충성하는 일에 소홀하게 되자 과감히 정리하고 현재 초등부 전문학원만 경영하고있다.
“주님 일이 우선입니다. 사업은 그 나중이에요. 재물에 욕심을 내면 절대 충성 못해요. 주님일은 절대 공짜가 없고 다 알맞게 채워주세요.”
이영남 집사는 연합남전도회 임원으로 충성의 맨 앞자리에서 열심을 다하고 최옥경 집사도 주일학교 총무 직분을 잘 감당할 뿐아니라 학원 경영의 빈자리도 부부가 서로 채워주며 무리없이 잘 운영하고 있다.

직분으로 하나되는 가정
부부가 온종일 함께 하다보니 종종 다툼도 있게 마련. 그때마다 이영남 집사는 노량진성전 시절 목사님께서 성도들에게 나누어 준 자갈을 떠올린다.
“남에게 상처주는 말, 불평 불만, 남의 험담하고 싶을 때 자갈을 입에 물고 있다 생각하고 참습니다. 사랑의 말, 위로가 되는 말, 주님 전하는 말 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세월이잖아요.”
주님의 심정과 목사님의 심정을 헤아리며 인내하다보면 자신이 변해 다툼은 멀어지고 아내를 이해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긴다.
그들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다. 딸 찬송이는 주일학교 시절 리틀그로리아로, 지금은 틴그로리아로 6년째 찬양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으며, 아들 강은이는 학교성적이 뛰어나 주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옥경 집사는 학원경영에서 얻은 노하우와 정보를 주일학교에 접목시켜 행사 때마다 의상과 소품을 손수 디자인하고 준비한다.
“직분의 삶이 내 영적 성장과 신앙생활에 큰 버팀목이 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가 아니면 절대 할수 없는데 때에 따라 풍성한 지혜로 채워 주시니 너무 감사드려요.”
항상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겸손히 낮아지려고 노력하며 ‘준비된 자'가 되어 직분을 잘 감당하기를 그들은 오늘도 기도하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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