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영 · 정영숙 집사 가정
주님 주신 귀한 선물은 ‘가족’

등록날짜 [ 2006-02-27 13:47:56 ]

교회가 가까워 충성하기도 좋고 올바른 신앙과 자녀 교육관을 심어주는 목회자가 있어 두 부부는 자녀를 키우는 일을 주님이 위임하신 가정의 큰 사역으로 보고 자녀들을 말씀과 기도로 양육하고 있다.
이 아름다운 가정을 한번 찾아가 보았다.



행복한 웃음의 비결
어여쁜 세 공주와 막둥이 왕자, 그리고 아름다운 아내와 한 집에서 알콩달콩 사는 오태영 집사는 뭐가 그리 좋은지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저는 정말 행복합니다. 예수 믿어 행복하고 좋은 가족을 선물로 받아 더욱 행복합니다.” 힘차게 말하는 오 집사 말 속에 그 웃음의 비결이 담겨있다.
현재 서울시 공무원으로 금천구 관할 동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는 오 집사는 삼년 전 관악구청 주최 아내에게 편지쓰기 대회에서 당당히 1등을 수상해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직장에서 성실함을 인정 받아 동기생 중에서 승진도 제일 빠르다.
“남편이 아이들을 잘 돌봐주고 가정 일도 많이 도와주어서 아이 넷을 키울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남편의 도움이 늘 고맙다는 정영숙 집사는 고만고만한 꼬맹이들을 어려움 없이 잘 키우고 있다.

결혼으로 축복의 통로 열어
두 사람의 인연은 친척들의 소개로 이루어졌다. 만남 당시 오 집사의 신앙생활은 교회 마당만 밟는 것이었기에 정 집사의 맘에 들지 않아 만남을 접기로 했다. 2년 뒤 오 집사에게서 신앙생활 잘하고 있으니 한번만 더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정 집사는 초대 그로리아 선교단으로 활동하며 목사님 사역에 찬양으로 수종 들었다. 그 수종 드는 자리에 오 집사의 참석 횟수가 늘어났고, 눈물 흘리며 진실하게 찬양하는 정 집사 모습에 더욱 반한 오 집사는 평생 배필로 삼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친정어머니 김부님 집사는 정 집사를 시집보낼 때 결혼 조건으로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하여 신앙생활 할 것과 시댁의 제사를 끊을 것을 내걸었다. 오 집사의 어머니도 그 조건을 받아들여 1996년 결혼과 동시에 오랫동안 뿌리 내리고 있던 우상숭배가 무너져 자손대대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통로가 열리게 됐다.
“친정어머니의 기도와 신앙관이 우리 가정을 축복으로 바꾸었어요.” 정 집사는 그런 어머니께 늘 감사함을 전한다.

부부가 함께 주님의 일꾼
결혼 초기, 정 집사의 욕심만큼 오 집사의 믿음과 신앙생활이 신실하지 못해 잦은 말다툼이 벌어졌다.
“남편의 신앙생활을 제 맘대로 강요하니까 서로 힘들었어요. 제가 포기하고 모든 걸 주님께 맡기는 순간 남편이 달라졌어요.”
정 집사는 이 일로 믿음 주시는 이도, 일하시는 이도 주님이심을 깨닫게 되어 더욱 주님만 의지하게 되었다. 오 집사는 주님을 진실하게 사랑하게 되었고 주님 일을 자기 일처럼 솔선수범 하게 되었다. 성가대는 물론 주일학교 차량 운행까지 이곳저곳에서 내 일처럼 충성하다가 올해에는 21남전도회 기관장과 홍보국장의 직분까지 맡게 되었다.
“제가 주님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음이 너무 행복합니다.”
오 집사는 무슨 일이든지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며, 하루하루 삶을 값지게 보내려고 최선을 다한다.

주님이 위임하신 가정 사역
주일이면 어김없이 세 공주를 데리고 예배에 참석하는 오 집사의 자녀 사랑법은 유별나다. 오 집사는 모처럼 한가한 날이면 세 딸과 함께 힘든 줄도 모르고 나들이를 하며 딸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고, 건강하게 자라는 애들을 보면 주님께 너무 감사하고 뿌듯합니다.”
며칠 전 첫째 딸이 예배 시간에 감사헌금 봉투에 무언가를 열심히 적었다.
“예수님! 저를 건강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승환이가 아파요. 빨리 건강하게 해주세요.” 고사리 손으로 또박또박 쓴 감사 내용을 보며 두 부부의 입가에 아름다운 미소가 번진다.
“네 자녀 모두 주님 이름을 드높이는 최고의 사람들로 키우고 싶어요.”
오 집사는 아이들이 이 나라의 미래이자 주님의 비전임을 알고 주님께서 계획하신 일들을 자녀들을 통해 꼭 이루시길 오늘도 소망하며 기도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8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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