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룩 대표 이종복 집사
주님의 직분을 감당하는 선한 청지기

등록날짜 [ 2007-05-07 16:03:13 ]

인터넷 온라인 쇼핑몰 다음, G마켓, 옥션, 인터파크 등에 입점한 ‘코디룩’(http://dnshop.daum.net/nambang)은 여성 캐주얼 의류를 판매하고 있다. 치열한 온라인 쇼핑업체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꾸준히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코디룩. 청년들로 구성된 시온성가대 실장, 제19 남전도회장, 실업인선교회 회계, 국내선교국 직장선교회 실장 등의 직분을 감당하면서도 늘 웃음짓는 이종복 집사를 만나보았다.


하나님을 일하시게 하라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이종복 집사는 온라인 쇼핑몰에 올릴 제품을 모델촬영 등을 통해 이미지를 만들고, 그 이미지를 포토샵으로 편집하여 각 사이트에 올려 판매하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그렇게 준비하는 옷이 한 시즌당 약 2~300벌 정도가 된다.
“2002년 7년여 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처음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했을 때는 한컷 당 1만원을 주고 스튜디오에 가서 찍었어요. 옷 한 벌 당 4~5만원이 들어갔죠. 이미지 편집은 비용을 줄여보려고 제가 남전도회 편집실에서 충성할 때 배운 포토샵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때 ‘아, 내가 충성한 일이 이렇게 사용되는구나’ 하고 주님께 감사했지요.”
그러나 어느 순간 조금이라도 더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해 그는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예배에 빠지는 횟수가 늘어났다. 그러면서 수익이 좀 많아지는가 싶었는데 운영상의 실수로 인해 그동안 쌓아왔던 사업의 기반이 흔들리는 큰 일을 겪게 되었다. 그 일을 통해 살아야 할 이유를 분명히 알게 되었다는 이 집사.
“그 일을 계기로 하나님께 드려야 할 시간은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의 일을 우선하는 삶을 살게 되었고, 내 생애 가장 힘든 시기에 하나님께 작정했던 헌금을 드리며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그후 코디룩은 지속적인 매출성장과 함께 판매수익이 늘어가기 시작했다.

예수 십자가의 기준으로 살아라
2005년 이 집사는 윤석전 담임목사의 필리핀 목회자세미나에 실업인선교회 회원으로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교회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하여 목회자세미나가 열리는 장소까지 비행기와 버스, 배를 번갈아 타며 긴시간의 이동끝에 그날 자정이 되어서야 도착하게 되었다. 배도 고플뿐더러 우리나라 60년대식 낡은 버스에 비포장도로를 달리다보니 땀과 흙먼지로 뒤덮여 앞으로 진행될 일주일이 부담스러웠다.
“그 때 윤석전 목사님께서 저희 일행을 향해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힘들죠. 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힘들어도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건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목사님 당신도 숙박시설이라고 할 수 없는 곳에서 주무시고, 제대로 잡수시는 것도 없이 모든 성회를 다 마치셨습니다. 그때 목사님의 모습을 보면서 목사님의 기준은 오직 예수의 십자가 사건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자기 자신이 삶의 기준이 아니라 예수의 십자가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충격적인 경험을 했습니다.”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라
그는 인터뷰 내내 원대한 사업목표나 비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나 자신의 사업을 통하여 주님의 일을 잘 수종들고자 하는 그의 열정만은 짐작할 수 있었다. “2006년에 저는 아무런 직분도 임명받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잠이 오지 않더군요. 1992년 등록한 이후 청년회 때부터 직분을 맡아 충성을 해왔는데 아무런 직분도 받지 못하니까 제 자신에 대해 화가 나기까지 했어요. 내가 왜 이렇게 신앙생활을 했는지 하나님께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이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 가지고 있는 것보다 자기 손에 쥐어진 한 달란트가 더 귀중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하나님 아버지가 자기에게 예비한 삶에 대해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고백한다.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예비한 삶을 기대하며, 또한 하나님과 인격적인 만남이 이루어지는 예배 시간을 기다린다고 말하는 이 집사의 밝은 웃음이 부럽기만 하다.

위 글은 교회신문 <11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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